저는 폐암으로 2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의 아들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아버지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하여 거동을 못하시고 침대에서 누워만 계십니다. 아버지는 푸르른 하늘이나 싱그러운 바다, 눈과 건강에 좋다는 녹색의 푸른 산을 보지 못하시고 매일 같이 천장만 바라보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벽천장에 붙여서라도 아버지께 그런 장면을 보여드리려고 이곳 저곳 알아봤는데, 지금은 예전의 그런 커다란 풍경이 잘 없네요. 직장 공보실에 물어봐도 사진을 크게 현상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너무 무거워서 천장에 잘 붙어있지도 않고 또한 비용부담도 상당히 커서요.(지금 시력도 안 좋아지시는 추세라서 가능하면 클수록 좋거든요) 예전에 가끔 구입해서 봤던 뚜르드 몽드가 생각나서 부록으로 주던 멋진 풍경사진이 있다면 몇장 보내주십사하고 글을 올립니다(더 큰 인쇄물이 있다면 더 좋구요). 2년간 외국교육을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발병하셔서 이제라도 아버지를 위해 뭔가를 할수있었으면해서 부탁드립니다. 귀사에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며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