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C 씨의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올해로 중학생이 되는 아들과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을 둔 학부모 C 씨는 개학을 몇 주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여행을 계획했다. 바로 서울 시내에 있는 독립 운동 유적지들을 함께 탐방하는 것. 역사의 현장을 찾아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해주고 싶었는데, 마침 경술국치 100주년인 2010년을 맞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친구들과 어울리기 바쁜 아이들과 하루 종일 함께 할 생각에 더욱 설렌 C 씨는 아이들의 손을 붙잡고 함께 집을 나섰다.

10:00 신사동 도산 안창호 기념관
C 씨와 아이들은 가장 먼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도산 공원을 찾았다. 이 공원 안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유품과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이 세워져 있기 때문. 기념관을 가기 위해 공원 안에 들어선 C 씨는 기념관 뿐 아니라 공원 곳곳에도 도산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선생의 동상 뿐 아니라 도산 선생 내외분의 묘소도 공원 안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던 도산 선생의 유해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던 부인 이혜련 여사의 유해를 합장한 것이라고. C 씨와 아이들은 묘소 앞에서 잠시 참배를 올린 후 기념관으로 향했다.
기념관은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되어 있었는데, 도산 선생의 발자취가 많이 옮겨져 있었다. 도산 선생에 대해서는 아이들도 학교에서 배워 알고 있었지만, 단편적인 일들 밖에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 아이들은 새로운 사실을 안다는 것에 설레는 눈치였는데, 평소 역사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특히 설레는 것 같았다. 여러 가지 질문을 쉴 새 없이 던지기 시작했기 때문. C 씨는 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관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 크지 않은 기념관이었지만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 등지와 국내 이곳저곳을 다니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도산 선생의 유품은 물론, 독립 운동을 할 당시의 흔적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도산 선생이 다녔던 학교와 선생이 세운 학교, 비밀결사 신민회의 중심지였던 상동교회, 공립협회 창립 임원들 등 선생의 생애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진들이 우선 눈에 띄었다. 도산 선생이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처음으로 도미할 때 대한제국에서 발행한 집조(지금의 여권)나 선생의 주도로 발간된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후에 독립신문으로 개명)’ 등도 전시되어 있었다. 아직 많은 것을 이해하기에 조금 어린 딸아이는 도산 선생과 가족들이 찍힌 흑백 가족사진 같은 오래된 물건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더 흥미를 보여 C 씨는 조금 더 크면 다시 한 번 이런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에 반해 아들은 이것저것 꼼꼼히 읽어보며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었는데, 특히 도산 선생이 동우회 사건으로 일제에 의해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될 당시의 사진과 선생의 체포를 알리는 전보 등에 흥미를 보였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던 당시의 상황이 안타깝기 때문이란다. C 씨는 아들에게 도산 선생에 관한 책을 한 권 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영동소방서 맞은편
시간 10:00~16: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541-1800 www.ahnchangho.or.kr

11:30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
다음 장소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C 씨와 아이들은 집을 나서기 전 미리 준비한 김밥을 함께 나눠 먹었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어두워지거나 더 추워지기 전에 오늘 계획한 장소들을 모두 돌아보고 싶기 때문이다. C 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의 기념관. 도산 선생의 기념관은 조금은 작은 규모였던 것에 비해 김구 선생의 기념관은 2층에 걸쳐 모두 14개 전시실의 큰 규모로 만들어져 있었다.
백범 김구 기념관은 지난 2002년,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 백정기 의사는 물론 김구 선생이 잠들어 있는 효창원 바로 옆에 세워졌다. 그래서 기념관 안에서 백범 선생의 묘소를 내다볼 수 있다고. C 씨는 날씨가 추운 탓에 묘소는 안에서 보기로 하고 아이들과 함께 기념관 안으로 들어섰다. 묘소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전시실을 제외한 13개의 전시실은 백범 선생의 좌상을 모셔놓은 중앙홀과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상징홀, 삶과 사상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실, 유년기부터 서거할 때까지의 연대별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중앙홀과 상징홀, 영상실을 지나면 19세에 동학농민군 선봉장이 되었던 이야기와 일본군 육군 중위를 처단한 이야기 등을 알 수 있는 전시실이 연이어 나온다. C 씨와 아이들은 전시되어 있는 물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보며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알게 된 후 기념관 2층으로 올라가니 전시실 입구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라고 쓰인 임시정부 청사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백범 선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핵심 인사였던 만큼 기념관 내에 임정에 관한 자료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었던 것. 청사 사진과 모형, 청사의 이동 경로, 임정 활동에 사용된 다양한 문서, 백범 선생이 임정에서 일하게 된 계기 등은 물론 국무령으로 재직할 당시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집기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아들과 함께 재현되어 있는 사무실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근처에서 다른 것을 보던 딸이 C 씨와 아들을 불렀다. 딸이 발견한 것은 백범일지 친필본. 여러 가지 위인전을 보면서 백범일지를 읽은 적이 있던 딸이 그 책을 기억해 냈던 것이다. C 씨나 아들 모두 백범일지를 읽은 적이 있지만 친필본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들은 C 씨에게 ‘백범 선생님을 직접 만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백범 선생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이봉창 의사의 의거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에 얽힌 사진과 이야기들을 둘러보며 C 씨와 아이들은 마지막 전시실로 향했다. 마지막 전시실에는 김구 선생이 육군 장교인 안두희에 의해 경교장에서 암살당한 당시의 이야기와 서거 이후 국민장에 관한 사진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신발과 도장, 시계 등 생전에 사용하던 유품들도 있었고, 서거 이후 만든 데드마스크와 서거 당시 입고 있었던 백범 선생의 혈흔이 그대로 남은 저고리도 있었다. 국민장 당시 장례 행렬을 따르던 추모 인파와 울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C 씨는 숙연해졌다. 입 주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서거 직후의 백범 선생을 찍은 사진을 보니 울컥해지기 까지 했다. 아이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지, 끊임없이 하던 질문을 잠시 접고 조용히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가 백범 선생의 묘소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묵념을 한 C 씨와 아이들은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오늘 여행의 세 번째 목적지는 백범 선생이 암살을 당한 서대문 근처의 경교장이다.

위치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 옆
시간 3~10월 10:00~18:00, 11~2월 10:00~17: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799-3450 www.kimkoomuseum.org

13:40 평동 경교장
C 씨가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 경교장은 서대문역 근처에 위치한 강북 삼성병원 안에 있다. 경교장은 백범 선생이 1945년 11월 중국에서 환국한 이후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하던 곳으로, 1949년 6월 26일 마지막 생을 마감한 장소이기도 하다. 원래 경교장은 1938년 한 금광 재벌이 지은 건물로 처음에는 죽첨장이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백범 선생이 사용하면서 근처에 있던 경구교라는 다리 이름을 따서 경교장이라고 개명했다고. C 씨가 오늘 여행의 한 장소로 경교장을 택한 이유는 백범 선생이 암살당한 역사적인 현장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이유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 운동 유적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경교장 건물은 강북 삼성병원과 연결되어 병원 건물의 일부-현재는 신종플루 검사실로 사용되고 있다-로 사용되고 있으며 백범 선생이 사용하던 건물 내부의 일부분만 복원되어 있다. 병원 입구로 들어서 한참을 헤맨 끝에 복원되어 있는 백범기념실에 도착한 C 씨와 아이들은 안내원과 함께 내부로 들어섰다. 기념실 내부에는 당시 숙소로 사용했던 다다미방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발자국 모형 두 개가 바닥에 붙어있었다. 그곳이 바로 육군 장교 안두희가 백범 선생을 향해 총을 쏜 장소라고. 그 자리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니 백범 선생이 총을 맞고 서거할 당시 앉아있었던 집무실 책상이 있었다. “당시 안두희는 모두 네 발의 총을 쏘았다고 해요. 두 발은 백범 선생님을 맞췄고, 두 발은 빗나가 창문을 뚫고 지나갔죠.” 집무실 책상 뒤로는 총알이 뚫고 지나간 유리창이 예전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있어 당시의 상황을 떠올릴 수 있게 도와주었다. C 씨와 아이들은 안내원의 이야기를 통해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사실을 한 가지 알게 되었다. “백범 선생님의 서거 직후 사진을 보면 인중 위에 반창고가 붙어 있어요. 상처를 가리기 위해서 그런건데요, 당시 백범 선생님이 맞았던 두 발의 총탄 중 한 발은 가슴에 맞았고, 한 발은 인중을 관통했다고 해요. 그래서 반창고를 붙여 놓은 거죠.” 슬프다며 다시 한 번 사진을 보러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C 씨도 잠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경교장을 나서며 그나마 기분이 좋아졌던 것은 안내원을 통해 좋은 소식을 들었기 때문. “올해 4월부터 정부 차원에서 경교장을 복원한다고 하더라고요. 1년이 넘게 걸린다고 하는데, 복원 사업이 끝나고 나면 경교장 건물 전체가 복원되어 공개된대요. 좋은 일이죠.” C 씨와 아이들은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경교장을 나설 수 있었다.

위치 서대문구 평동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시간 평일 10:00~17:00, 토요일 10:00~12:00 일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문의 02-2001-2781 www.kbsmc.co.kr

14:40 현저동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C 씨와 아이들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현저동에 위치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다. 서대문 형무소는 1908년 10월 21일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만들어진 뒤 전국에서 활동하던 애국지사들을 체포해 투옥했었던 일제의 대표적인 탄압 기관이다. 1923년에 서대문 형무소로 이름을 바꾼 후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을 때까지 백범 선생과 도산 선생, 유관순 열사 등을 포함 무려 4만여 명의 애국지사들이 고문을 받았고, 처형되었고, 옥사하기도 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이런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현재는 역사관으로 탈바꿈해 당시의 애국지사들이 어떤 일을 당하며 독립 운동을 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C 씨와 아이들이 역사관 입구에 들어서자 해군사관학교의 제복을 입은 한 학생이 안내를 자처했다. 평소에는 도슨트(Docent, 안내인)들이 관람객들의 안내를 도와준다고 하는데, 방학을 맞아 해군사관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왔다는 것. “10여 년 전 한 선배가 과제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안내를 하는 사람이 부족한 것을 보고 방학 때 봉사활동을 나왔다고 해요. 그게 전통이 되서 지금은 방학 때마다 학생들이 나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라는 학생의 설명에 마음이 따뜻해진 C 씨다.
안내를 하는 학생을 따라 C 씨와 아이들은 당시 애국지사들이 투옥되어 있었던 옥사 건물로 향했다. 옥사 안에는 좁고 차가운 감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는데, 당시의 혹독했던 생활상과 다양한 방법으로 자행됐던 잔인한 고문 방법들이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었다.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 아주 좁은 독방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약간 무서워하는 아들과 딸에게 “조상들이 이렇게 어렵게 싸웠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C 씨는 아이들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또 다른 옥사에는 당시의 고문과 판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역사관의 한 편에는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었던 사형장도 보존되어 있었는데, C 씨는 이 공간만큼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잠시 밖에서 기다리게 한 뒤 혼자서 둘러보았다. 밖에서 다시 만난 아이들이 C 씨의 손을 잡고 향한 곳은 역사관 한가운데에 마련되어 있던 추모비. “엄마. 우리 여기서 묵념하고 가요”라며 조용히 눈을 감는 아이들을 보면서 C 씨는 오늘 아이들과 함께 나서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C 씨는 “참, 엄마. 나 저기서 유관순 열사 사진이 붙어있는 수감표도 봤어요”라는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여성감옥이었다는 지하 감옥과 다른 전시물들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위치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역 5번 출구
시간 3~10월 09:30~18:00, 11~2월 09:30~17: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문의 02-360-8582 www.sscmc.or.kr/culture2

16:20 인사동 일대 독립운동유적지
해가 지기 전 C 씨와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터들이다. 지금은 원래 있던 건물들이 모두 없어지고 터와 표석, 조형물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당시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C 씨가 가보기로 결정했던 곳은 모두 세 곳인데, 첫 번째는 조선 말기 예조판서, 병조판서 등을 지냈던 민영환 선생이 살았던 생가의 터이다. 민영환 선생은 일본의 내정간섭을 비판하다가 이미 대세가 기운 것을 깨닫고는 죽음으로 항거했던 인물인데, 아이들에게 민영환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조계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민영환 선생의 생가터가 조계사 내에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보았기 때문. 조계사 앞에 도착하자 이 곳에 민영환 선생의 생가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석 하나가 길가에 세워져 있었다. 현재는 이 표석 외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지만 아이들은 사뭇 진지하게 C 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표석에 써 있는 글을 함께 읽은 뒤 C 씨가 향한 곳은 민영환 선생이 죽음을 맞이했던 자결터다. “선생님이 돌아가실 당시에 국민과 외교사절, 황제에게 보내는 유서를 3통 남기고 하인의 집에서 자결하셨다고 해. 그런데 선생님이 돌아가신 당시에 입었던 피 묻은 옷과 칼을 방 안에 보관해 두었는데, 그 방 안에서 푸른 대나무 한 그루가 자라났대. 그런데 그 대나무에 선생님이 돌아가실 당시의 나이와 똑같은 숫자인 45개의 대나무 잎이 달려 있었다는거야. 엄마는 선생님께서 곧게 뻗은 대나무로 다시 태어나신 거라고 생각해.” 아이들은 연신 신기하다는 말을 외치며 지금의 인사동 한미빌딩 앞 자결터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을 열심히 눈에 담았다.
C 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장소는 한미빌딩 바로 옆에 위치한 태화빌딩이다. 태화빌딩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장소인 태화관이 있던 자리다. 지금 현재는 이곳이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었다는 장소임을 알리는 ‘삼일독립선언유적지’라는 표석만이 남아있을 뿐이지만 완전히 잊혀지지 않고 표석이라도 남아 아이들에게 이곳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C 씨는 생각했다. 하루 일정을 모두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이들은 C 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엄마, 우리 다음에도 이런 여행 또 할거죠?”

위치 민영환 생가터 -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정문 앞,
민영환 자결터 - 종로구 인사동 조계사 맞은 편 골목 한미빌딩
태화관 터 - 한미빌딩 옆 태화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