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questions

애독자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변은 ‘내일투어’에서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 02-6262-5000 www.naeiltour.co.kr

Q.
'꽃보다 할배'를 보니 스페인의 가우디 투어처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컨셉 투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 중 꼭 받아볼만한
투어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윤은숙, 인천시 남구 용현동)

A.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는 유럽에는 말씀하신 컨셉 투어가 많습니다. <꽃보다 할배>로 주목받은 가우디투어도 그 중 하나였죠. 보통 컨셉 투어보다는 ‘1일 가이드투어’, ‘프리미엄 투어’라고 부른답니다. 미술, 건축 등 테마도 다양하고, 문화해설사 역할을 하는 지식가이드가 동행하는 점이 특징이에요. 혼자라면 모르고 지나칠 문화유산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도 있고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좋아하신다면 ‘로마 바티칸 투어’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바티칸은 아시다시피 로마 안의 또 다른 나라이죠. 지식가이드가 생소한 가톨릭의 역사와 바티칸의 숨은 명소,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등 대가들의 그림을 해설해준답니다. 오전에 치프로Cipro 지하철역에서 지식가이드와 만난 후 피나코테카관, 라파엘의 방, 시스티나 성당 등을 하루 종일 둘러보게 되는데요. 점심과 바티칸 박물관 입장료를 제외하고는 경비가 3만 원 정도 밖에 들지 않아 저렴하고 알찬 편이에요. 피나코테카관은 라파엘로의 걸작을 비롯해 비잔틴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종교 명화가 전시된 갤러리입니다. 지식가이드가 명화의 탄생 과정과 화가에 관한 에피소드를 쉴 새 없이 들려주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는 곳이랍니다. 이밖에 ‘오르세 모던 투어’, 전용 차량을 타고 도시를 편하게 둘러보는 ‘체코 크룸로프 투어’, ‘이탈리아 남부 환상 투어’ 등도 추천합니다.

Q.
에어텔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서 해외여행을 가려합니다. 에어텔 예약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한진식, 인천시 부평구 보개로)

한진식 독자님,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여행은 좋아하지만 떠나기 전 준비 단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분들이 에어텔을 많이 선택하시더군요. 일단 에어텔은 특정 여행지까지의 왕복 항공권과 호텔 예약, 공항 픽업서비스, 현지의 기본적인 관광 정도가 포함되어 있는 아주 간략한 패키지 투어입니다. 그러니 일일이 항공권 예매하고 어느 호텔 예약하고 여행하는 동안의 모든 일정을 결정하기 버거운 분들이 선택한다면 정말 편안하면서도 적당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에요. 거기다 항공권과 호텔 등등이 한 번에 묶여 있기 때문에 따로따로 구매할 때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대부분 공항 픽업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이죠. 하지만 완벽한 패키지 투어가 아니기에 독자님 역시 여행지에 도착한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대비를 탄탄히 하셔야 합니다. 에어텔에 기본적인 관광 코스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여행자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는 상품인 만큼 풀로 짜여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것만 믿고 떠나셨다간 일정이 너무 짧다고 느낄 수도 있거든요. 또 오직 여행준비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에어텔을 선택하셨다면 ‘아차’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어텔이 모든 것을 결정해주지는 않겠죠. 어느 나라든 선택할 수 있는 호텔 종류의 폭도, 현지에서 즐길 일정의 옵션도 매우 다양한 편인지라 아무리 에어텔이라 해도 최소한의 여행 준비는 해두셔야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여러 여행사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열심히 비교해서 합리적인 여행 만드시길 바랄게요. 파이팅!
이소윤 기자

Q.
해외여행을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여행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는 나라가 있다던데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들을 알려주세요.
(은나래,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Q.
해당 국가마다 특색 있는 풍토병에 대비해야 할 예방접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윤주,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A.
요즘 월드컵 때문에 브라질 가는 분들 정말 많던데, 모두 예방접종을 철저히 받고 떠나시더라고요! 해외여행을 하며 위험이 될 만한 질병에는 대략 다섯 종류가 있습니다. 콜레라, 황열병, A형 간염,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이요. 남아메리카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에 속한 나라들에 여행을 가시기 전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종목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국가들은 황열병 예방접종을 의무로 하고 있습니다. 깜빡 잊었거나 의무라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면 떠나는 날 공항에서 바로 집에 돌아오셔야 하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죠. 상상만 해도 소름이! 이외로 동남아시아의 A형 간염이나 인도나 파키스탄이 속한 남아시아에서 권장하는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말 그대로 권장을 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거나 여행 중 몸이 불편한 것으로 시간 낭비하는 일은 철저히 막고 싶다면 맞으시는 편이 나아요. 그래도 비행기를 타는 날에서 적어도 2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마쳐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예방접종의 후유증을 어질어질 앓으며 비행기에 올라타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예방접종은 국내에 마련된 14개의 예방접종기관에서 신청할 수 있답니다. 그럼 건강한 여행 되세요
함희선 기자

A.
국가 간 이동을 위해서는 입국 허가가 필요하다는 것 알고 계시죠? 그래서 각 나라의 국내법으로 이 의무에 대해 규정하고 있으며 정식 발행된 유효한 여권에 사증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원래 사증을 받기 위해서는 상대국 대사관 혹은 영사관을 방문해 서류를 작성하고 일정 수수료를 내야해요. 때에 따라서는 인터뷰도 해야 하고요. 이 과정이 번거롭다보니 국가 간에 협정을 맺어 사증 없이 상대국에 입국할 수 있게 허가했고 이를 사증면제제도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비자 없이도 일정 기간 다른 나라에서 체류가 가능하게 된 것이죠. 협정이 맺어진 나라에서는 보통 30일에서 90일 사이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무사증입국이 가능한 국가를 전부 알려드리고 싶지만 지면이 모자랄 것 같아요. 하지만 외교부 웹사이트(www.0404.go.kr)에 접속하시면 해당 나라와 체류 가능 기간을 더욱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또한 최근 카자흐스탄과 30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발효되기 전이라 비자가 있어야만 입국이 가능하단 것도 기억해두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 여행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잘 준비하셔서 소중한 추억 만들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