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변은 ‘내일투어’에서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 02-6262-5000 www.naeiltour.co.kr

Reader's questions

Q.
<꽃보다 청춘>에 나온 여행지 페루가 궁금합니다. 괜찮은 여행상품이 있을까요? 어떤 관광지가 유명할지요?
(장재은,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A.
세 번째 꽃보다 시리즈 <꽃보다 청춘>을 통해 페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국내에서는 페루 여행 상품을 찾아보기 거의 힘듭니다. 내일투어에서 최근 출시한 페루 자유여행 상품이 유일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페루는 안데스 산맥의 경이로운 자연과 불가사의한 잉카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인데요. 페루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마추픽추Machu Picchu’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기도 하죠. 마추픽추는 ‘늙은 봉우리’라는 뜻인데 우루밤바 계곡 지대 해발 2,430미터에 잉카인들이 건설한 도시예요. 하지만 1911년 미국의 탐험가인 하이람 빙엄이 발견하기 전까지는 400년간 비밀스럽게 감춰져 있었죠. 이곳에 가보시면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한 잉카 도시의 매력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밖에도 6,000미터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성스러운 계곡Sacred Valley’, 하늘과 맞닿은 환상의 호수 ‘티티카카El Lago Titicaca’도 페루만의 멋진 경관을 보여준답니다. 내일투어로 페루 자유여행을 하시면 마추픽추 4박5일 투어와 현지투어 전문 가이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어요.

Q.
카우치 서핑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김현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A.
카우치 서핑이 궁금하신 걸 보니 저예산의 배낭여행을 계획 중이신가 보군요! 카우치 서핑은 이전에 피처 기사로도 짧게 다룬 적이 있습니다. 일단 돈 한 푼 내지 않고 해외에서 숙소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카우치 서핑의 가장 큰 매력이죠. 이름 그대로 여행지에 사는 누군가의 집에서 소파만 잠시 빌려 자는 개념이니까요. 자신의 소파를 내어 줄 의향이 있는 호스트들과 여행을 계획하는 게스트들 사이의 의사소통은 모두 카우치 서핑 사이트(www.couchsurfing.org)에서 이뤄집니다. 성함을 보니 남성분인 것 같으니 솔직한 조언을 하나 드릴게요. 사실 카우치 서핑이 탄생된 이념 자체는 굉장히 멋집니다. 모두의 국적을 불문하고 서로 아무 조건 없이 잠자리를 내어주며 지구 이곳저곳에서 온 친구들과 우정을 쌓는 것이죠. 그런데 희안하게도 자신과 다른 성별의 호스트에게 방문 요청을 보내는 것이 수락 받을 확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한두 번 사용해보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어떤 룰도 없는 듯한 카우치 서핑에도 보이지 않는 룰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분들은 더 많은 호스트에게 방문 요청을 보내야만 좋은 소식을 들을 확률이 커질 거에요.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프로필을 굉장히 성의 있게 꾸며야 합니다. 자신의 기호나 스타일, 인품 등을 아주 매력적으로 어필해놓으면 누구든 호기심을 갖게 될 테니까요. 또 여행지에서 호스트와 함께 머물면서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무료로 머물기로 합의를 본 것은 맞으나 손에 물 한 번 묻히지 않고 잠만 자고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무례해보일 수 있겠죠. 집안 청소를 한두 번 도와주거나, 식사를 몇 끼 사주는 식으로 소박한 보상을 꼭 돌려주세요. 카우치 서핑만으로 세계 여행을 한 사람들의 책도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행운을 빕니다. 이소윤 기자

Q.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강과 관련하여 여행 전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주세요.
(강보선,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A.
저는 보통 가방을 쌀 때 리스트를 작성해두고 챙긴 것을 하나씩 지워갑니다. 어느 곳을 가던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비상약이에요. 여행지에서 아프면 몸이 지치는 것은 둘째치고 돌아와서 후회가 많이 남거든요. 필수약으로는 지사제를 꼽습니다. 음식이 맞지 않거나 물이 바뀌면 배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럴 때를 대비해 눈에 잘 띄는 위쪽에 넣어둔답니다. 갑작스러운 온도차로 감기가 걸릴 수 있으니 감기약과 해열제도 잊지 마시고요. 세계 곳곳에서 파는 많은 감기약을 먹어봤지만 경험상 국내 약국에서 파는 것이 가장 잘 들었던 것 같습니다. 더운 지역에서는 모기기피제도 요긴하게 쓰이며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약도 가져갈 때마다 사용했어요. 일회용 밴드 등은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도록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소개한 약의 가짓수는 많지만 모두 부피가 작으니 자신에게 필요한 비상약이 있다면 빠짐없이 넣어주세요. 하지만 약을 챙기는 것보다, 짐을 꾸리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 있어요.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에 발생한 질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여행 계획이 있다면 황열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체가 생기는 시간을 고려하면 일찌감치 준비해야겠죠? 해외여행 건강정보에 대해서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www.travelinfo.cdc.go.kr)에서 언제든 확인이 가능합니다. 김수현 기자

Q.
타고 싶은 비행편이 대부분 인천에서 출발해요.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나요? 제가 있는 곳은 부산입니다.
(이제혁,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A.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편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요. 두 번째는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거나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철도, 리무진 등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인천이나 김포로 가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부터 소개할 세 번째 방법은 7월부터 가능해진 것인데요, 새롭게 생긴 KTX 노선을 통해 바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답니다. 비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무거운 짐을 들고 리무진이나 열차로 환승했던 것을 생각하면 기쁜 소식이지요. 부산출발 기준으로 공항까지는 약 3시간 40분이 소요됩니다. 버스로 가면 5시간 30분이니 2시간을 번 셈이네요. 하루에 총 다섯 대의 열차가 부산에서 출발하고 인천출발-부산도착 열차도 다섯대로 같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광주에서도 서울역, 용산역 환승 없이 KTX로 인천공항에 갈 수 있어요. 한 대는 광주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이고, 또 다른 한대는 목포에서 출발해 광주 송정역을 경유합니다. 출발/도착시간 확인 및 예약은 다른 열차와 동일하게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해보세요! 함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