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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Comfort Zone 한겨울에 떠나는 세계여행

여름철 여행 성수기, 관광지마다 넘쳐나는 인파와 값비싼 숙박 요금에 지쳤다면 따뜻한 이불 밖으로 나와 겨울 여행을 떠나보자. 합리적인 경비는 물론이며 다양한 겨울 축제와 스포츠가 기다리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올겨울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줄 축제가 한창이다.
글 김수현 기자 사진 · 자료제공 노르웨이관광청, 스위스관광청, 시애틀관광청, 비엔나관광청, 평창송어축제위원회,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JANUARY's Festival

아메리카
가스파릴라 해적 축제
1/30 미국 플로리다

나이아가라 아이스와인 페스티벌
1/15~1/31 캐나다 나이아가라

북아메리카 국제 오토쇼
1/11~1/24 미국 미시간

유럽
번스 나이트
1/25 영국 스코틀랜드

재즈인비트윈 재즈음악 축제
1/3 독일 뮌스터

브라파 앤틱& 파인 아트 박람회
1/23~1/31 벨기에 브뤼셀

셀틱 커넥션 뮤직 페스티벌
1/14~1/31 영국 글래스고

헬싱키 다큐멘터리 영화 축제
1/25~1/31 핀란드 헬싱키

예테보리 영화 축제
1/28~2/8 스웨덴 예테보리

지브롤터 체스 챔피온쉽
1/25~2/4 영국 지브롤터

몬테 카를로 서커스 축제
1/14~1/24 모나코 몬테 카를로

아프리카

내셔널 부두 페스티벌
1/10 배넹 우이다

오세아니아

호주의 날
1/26 호주 전역

오스트레일리안 오픈 테니스
1/18~1/31 호주 빅토리아

오가닉 리버 페스티벌
1/22~1/25 뉴질랜드 웰링턴

아시아

두바이 마라톤
1/22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주얼리 박람회
1/20~1/23 일본 도쿄

자이뿌르 문학 페스티버
1/21~1/25 인도 자이뿌르

트롬쇠로 떠나는 겨울 축제 여행

노르웨이 북쪽의 트롬쇠에는 색다른 컨셉의 세 가지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오로라 페스티벌’에서는 500개가 넘는 오페라, 재즈, 실내악 및 댄스쇼가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펼쳐진다. 1월 18일부터 24일까지는 1991년에 시작된 ‘트롬쇠 국제 영화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 세계 각국의 참신한 영화들을 공개하는 축제임과 동시에 노르웨이와 국제 영화 산업 전반에 중요한 미팅의 장을 제공한다. 1월 9일은 1,200명이 참가하는 마라톤이 개최된다. 이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겨울 레이스로 오후 3시부터 도시 중심부에서 시작된다. 북극의 관문도시로도 불리는 트롬쇠의 지리적 특징으로 마라톤 참가자들은 오후이지만 한밤중에 달리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낀다.
문의 www.visitnorway.com

새해를 여는 오케스트라 신년 콘서트

음악의 도시 비엔나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콘서트로 새해를 연다. 1941년 시작된 이래 매년 5천만 명이 관람하는 대규모 콘서트로 주빈 메타, 로린 마젤, 오자와 세이지, 리카르도 무티 등 유명 지휘자들이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골든홀에서 지휘봉을 잡아왔다.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린 콘서트는 매해 수요가 높아 온라인 추첨으로만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다음해 신년 콘서트 표 추첨에 참여하고 싶다면 올해 1월 필하모닉 웹사이트에 가입해야만 한다.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라트하우스플라츠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콘서트를 관람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도 비엔나에서는 새해 전날을 기념하기 위한 전통 행사가 펼쳐진다. 새해의 자정을 알리는 성 슈테판 성당의 종소리와 함께
‘푸른 도나우 강’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것. 이후 서로 작은 선물과 행운의 부적을 나누며 건배를 한다.
문의 www.wien.info/en

가족과 함께 즐기는 평창송어축제

겨울의 이색축제로 자리한 ‘평창송어축제’가 1월 31일까지 강원도 오대산 오대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오대산 인근에는 상원사와 월정사가 있고 장평 방향으로 이효석 문학관, 대관령 쪽으로는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가 위치한다. 더불어 축제가 열리는 평창 지역은 스키, 등산, 송어 얼음 낚시 등 다양한 레저와 문화 관광이 있기에 가족 나들이를 나오기 좋은 곳이다. 평창송어축제는 적은 비용으로 하루 종일 송어낚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낚시 마니아에겐 그야말로 천국, 가족 단위 관광객에겐 싱싱한 송어를 낚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먹는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을 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낚시 외에도 가족과 함께 신나고 즐거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얼음썰매, 스
케이트, 얼음카트, 눈썰매 등 다채로운 레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문의 www.festival700.or.kr

깨끗한 자연이 기다리는 시애틀

시애틀관광청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원시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방법으로 시애틀과 워싱턴 주 국립공원 여행을 제안한다. ‘올림픽 국립공원’은 해안선에서 빙하로 덮인 산봉우리까지 백만 에이커가량의 면적 안에 다양한 지형과 생태계를 품고 있다. 길들여지지 않은 강이 빙하 꼭대기에서부터 흐르며 거대한 땅에 활기를 불어넣는 장관을 연출한다. 해발 4,392미터의 ‘레이니어 산’은 미국 연안에서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활화산. 여섯 강줄기의 발상지인 산의 웅장한 설경을 경험해보자. 환상적인 바다 풍경과 평화로운 휴양 섬 ‘산후안 아일랜드’는 색다른 시애틀을 만나는 곳으로 연중 포근한 날씨와 맑은 공기를 베개 삼아 꿀 같은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문의 www.visitseattle.co.kr

알프스 산자락 마녀들의 스키 레이스

1월 9일부터 16일 사이, 스위스 알프스 산자락 발레 주와 벨 알프에 마녀들이 나타난다. 블라텐 마을과 벨알프 봉우리의 전통 축제인 ‘마녀들의 경주’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남녀노소 마녀 분장을 하고 빗자루를 쥔 채 스키 레이스에 참여하는 축제. 레이스의 우승보다는 재미를 위해 참여하는 이들이 대다수이며 12킬로미터의 스키 코스 위 마녀복을 펄럭이며 질주하는 레이서들을 보기 위해 각지에서 구경꾼이 모인다. 레이스 전날 밤에는 마녀 화형식과 함께 대규모 오프닝 행사가 열리고 이후 ‘마녀들의 밤’ 파티가 시작된다. 동이틀 쯤, 가장 용감한 자가 스키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는다. 축제가 열리는 블라텐은 브리그 기차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벨알프는 블라탄에서 케이블카로 8분 거리에 있다.
문의 www.belalphexe.ch

강원도 대관령으로 눈꽃 보러 오세요

대관령 일대의 겨울 풍경을 보고 싶다면 1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대관령 눈꽃축제’를 눈여겨보자.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축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한다.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겨울 전통놀이, 겨울 레포츠, 이색 이글루를 준비했고 눈 성 만들기 체험과 백두대간 선자령 눈산행 트래킹도 즐길 수 있다. 다가올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스키점프, 아이스 컬링, 아이스하키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종목의 시연을 보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위상을 높이고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길이 100미터 이상의 초대형 눈 조각, 실제 크기의 민속촌을 눈으로 제작하는 스노우 빌리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문의 www.snowfestiv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