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w :: World

Experience a Wonderful Winter Holiday

겨울 축제가 만드는 환상적인 홀리데이
전 세계 어딜 가나 재미있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는 2월. 따뜻한 나라에서는 마라톤과 꽃축제가, 눈이 쌓인 곳에서는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가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곳을 따라 세계를 여행해보자.
글 김수현 기자 사진 · 자료제공 세이셸관광청, 태국관광청, 홍콩관광진흥청, 스위스관광청, 노르웨이관광청, 삿포로관광컨벤션부

FEBRUARY's Festival

아메리카
초콜릿 러버스 페스티벌
2/6~2/7 미국 버지니아주

코스킨 락 페스티벌
2/6~2/8 아르헨티나 코스킨

더 리버사이드 카운티 페어
2/12~2/21 미국 캘리포니아

우마드 음악 축제
2/12~2/14 칠레 산티아고

리우 카니발 2016
2/5~2/9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아프리카
페스티벌 온 더 니제르
2/3~2/7 말리 세구

아부심벨 축제
2/22 이집트 아부심벨

유럽
브뤼셀 애니메이션 영화 축제
2/5~2/14 벨기에 브뤼셀

뱅슈 카니발
2/7~2/9 벨기에 뱅슈

헬싱키 플라멩코 축제
2/6~2/13 핀란드 헬싱키

샨티스-크라코프 항해사 음악 축제
2/25~2/29 폴란드 크라코프

비엔나 아코디언 페스티벌
2/20~3/21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시아
칭게이 퍼레이드
2/19~2/20 싱가포르 싱가포르

두바이 재즈 페스티벌
2/24~2/26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홍콩 아트 페스티벌
2/19~3/20 홍콩 홍콩

투어 오브 오만 사이클링 축제
2/16~2/21 오만 전역

오세아니아
애덜레이드 프린지 축제
2/12~3/14 호주 애덜레이드

코나르고 포크 음악 축제
2/26~2/28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뉴질랜드 프린지 페스티벌
2/12~3/5 뉴질랜드 웰링턴

전국 다문화 축제
2/12~2/14 호주 캔버라

세이셸에서 만나는 아주 특별한 마라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천국’이라 불리는 세이셸. 이곳에서 2월 28일 ‘제9회 세이셸 에코 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정동창 세이셸 명예총영사가 세이셸 국민의 건강, 단합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이셸 정부에 직접 제안하여 탄생한 행사로 현재는 세이셸 국가 4대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라톤은 2월 28일 일요일 오전 7시에 보 발롱 해변가에서 시작되며 대회 당일 저녁, 버자야 리조트에서는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코리안 갈라 디너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번 문화 행사에는 세이셸 정재계 VIP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의 관광객,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함께 자리를 빛낸다. 지구 반대편, 순수한 사람들과 깨끗한 자연이 기다리는 세이셸로 여행을 떠나보자.

문의 www.seychelles-marathon.com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에서 즐기는 꽃 축제

38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태국의 ‘치앙마이 꽃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2월 첫째 주말인 2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치앙마이는 북방의 장미로 불리는 태국 북부의 최대 도시로 산과 계곡이 많아 열대 및 온대 꽃의 자연 서식지로 이상적인 지역이다. 대부분 꽃의 개화 시기가 1월에서 2월 사이이기에 매년 축제가 열리는 2월 첫째 주 주말은 아름다운 꽃물결을 감상할 최적의 시기이다. 축제에서 볼 수 있는 꽃은 아프리카 천수국, 천일홍, 난, 국화 등을 비롯해 222여 종이다. 12세기 초, 태국이 세 왕조로 나뉘었을 당시 북쪽을 다스리는 란나 왕조의 문화 덕택에 치앙마이는 정교하고 전통적인 꽃 예술 설치로 오랫동안 인정받고 있다. 현대 꽃 예술을 비롯해 퍼레이드, 꽃 전시회, 미스 치앙마이 꽃축제 아
가씨 선발대회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축제.

문의 www.visitthailand.or.kr

국제도시 홍콩에서 설 축제를

설은 홍콩 최대의 명절이자 축제의 장이 펼쳐지는 시기. 올해는 2월 2일부터 2월 22일까지 홍콩 전역에서 새로운 해를 축하하는 행사들이 열린다. 축제의 시작은 꽃 시장으로 2월 2일 홍콩 섬 코즈웨이 베이 빅토리아 공원에서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가 피크 시간대이며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약 20일간의 축제 중의 하이라이트는 설 당일인 2월 9일 저녁의 설 퍼레이드. 침사추이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홍콩 문화센터부터 빅토리아 항구를 따라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지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퍼레이드의 명성을 널리 알린다. 이 밖에도 9일 설 불꽃놀이, 10일 설 경마 등 홍콩의 설 분위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문의 www.discoverhongkong.com/kr

털복숭이 괴물의 뢰첸탈 카니발

스위스 발레 주의 작은 골짜기 마을 뢰첸탈. 이곳에서는 스위스에서 유일하게 괴물이 등장하는 ‘뢰첸탈 카니발’이 열린다. 뢰첸탈 계곡의 전설에 따르면 개트리히 마을에 사는 수상한 사람들이 미개인 복장을 하고 맞은편 빌러 마을을 공격했다고 한다. 문서로 남겨진 자료는 없지만, 바젤대학은 1천 년의 역사를 가진 유물을 발견하며 이 전설의 역사적 가능성을 증명했다. 카니발의 주인공인 책개때라는 이름의 괴물은 커다란 종을 허리에 차고 덥수룩한 털복장을 갖췄다. 관광객은 구경만 가능하고 마을 주민이자 총각만이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고. 올해는 2월 4일 오후 9시부터 2월 6일 오후 3시까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뢰첸탈은 나이트 라이프가 거의 없는 조용한 마을이지만 축제 기간만큼은 밤에도 신나는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이어진다.

문의 www.loetschental.ch

일본의 겨울 최대 이벤트, 삿포로 눈축제

1950년 삿포로의 학생들이 6개의 눈 조각을 오도리공원에 만든 것을 계기로 시작한 ‘삿포로 눈축제’는 현재 일본 내 및 해외에서 약 200만 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대규모 겨울 이벤트다. 올해는 오도리행사장과 스스키노행사장에서 2월 5일부터 2월 11일까지, 쓰도무행사장에서는 2월 5일부터 2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약 250개의 크고 작은 눈 조각상이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행사장별 다른 컨셉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오도리행사장에는 거대하고 박력 있는 대형 눈 조각이 있으며 스스키노는 얼음이 빚어낸 환상적 분위기가 일품이다. 눈밭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쓰도무행사장으로 향하는 것이 제격. 환상적인 겨울이 기다리는 삿포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www.snowfes.com/k

멋진 겨울 풍경이 기다리는 노르웨이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노르웨이. 위도상으로 보면 겨울에는 무시무시한 추위가 있을 듯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극지방을 제외하곤 한국보다 조금 더 추운 수준. 2월 평균기온이 영하 4도 정도이니 추위 때문에 노르웨이 여행을 망설일 이유는 없다. 다채로운 축제 중에서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축제 두 가지를 소개한다. 릴레함메르에서는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다. 10일에 걸쳐 70여 개 국가의 1천 명 이상의 청소년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다. 이들은 스포츠의 즐거움을 경험하며 문화의 배움과 나눔을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 수만 관중들이 사랑하는 홀멘콜렌 스키 페스티벌도 놓치지 말자. 오슬로 홀멘콜렌에서 2월 4일부터 20일까지 하늘로 솟은 스키점프대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2월 4일과 5일 양일간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www.visitno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