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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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그리스]     도시분류 : [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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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FIELD] 산토리니 여행자가 해야 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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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ings to Do in Santorini

산토리니 여행자가 해야 할 셋

산토리니로 떠나는 여행자가 기대하는 것은 분명하다. 아름다운 에게 해 풍경 감상, 맛있는 그리스 식탁, 여유롭게 만끽하는 휴식까지. 산토리니 여행자라면 놓치지 말아 야할 세 가지 리스트를 소개한다.
글 김수현 기자 사진 진하정 기자 문의 호텔티라닷컴 02-2039-5285, www.hoteltira.com

Must Drink 산토리니 와인

예술작품에서 포도 넝쿨을 곁에 두고 늘 술잔을 쥔 모습으로 묘사된 술의 신 디오니소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그는 가는 곳마다 인간에게 포도주 재배법을 전파 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가 오래된 만큼 그리스 와인 역사 또한 길다. 같은 유럽에 속한 프랑스, 이탈리아에 가려졌음에도 그리스는 전 세계를 통틀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인 생산지 중 하나다. 현재 생산량은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들에 비해 적지만, 훌륭한 품질 덕분에 유럽 내에서 그리스 와인은 높이 평가된다. 그리스 와인은 토착 포도 품종인 아씨르티코Assyrtiko로 생산하는 화이트 와인이 대다수다. 아씨르티코 품종은 바람이 세고 햇살이 뜨거운 화산섬에서 잘 자란다. 이러한 이유로 산토리니는 아씨르티코의 주산지이자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보호 받는다. 아씨르티코를 수확해 만든 화이트 와인은 상쾌하고 강한 신맛을 자랑한다. 가격은 평균 15달러에서 25달러 선으로 선물용이나 근사한 디너를 위해 구입하기 에도 부담이 없다.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이 더 유명한 산토리니이지만, 섬을 대표하는 와인은 의외로 디저트 와인인 빈산토Vinsanto다. 아씨르티코 품종을 8월에서 9월 사이에 수확해 햇볕 아래에서 약 2주 동안 말린 후 단맛만 남은 포도로 와인을 빚는다. 이후 최소 2년을 숙성하면 연분홍빛이 도는 달콤하고 건강에도 좋은 디저트 와인이 완성된다. 디저트 와인이라 부르지만 디저트를 먹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식전 주로 마시기도 한다. 산토리니 와인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피라 마을에 위치한 쿠초야노풀로스 와인 박물관Koutsoyannopoulos Wine Museum으로 향하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산토리니 와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산토 와인 와이너리Santo Wines Winery, 에스테이트 알기로스 Estate Argyros, 카나바 루소스Canava Roussos, 부타리Boutari 등 포도밭을 탐방하는 곳부터 멋진 경관을 바라보며 시음만 해도 좋은 곳까지 다양한 타입의 와이너리가 섬 안에 자리한다.


Must See. 갤러리와 부티크 숍

산토리니 여행에서 갤러리와 부티크 상점 구경이 빠지면 아쉽다. 산토리니 풍경을 담은 그림, 조각, 세라믹 아트는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소장 가치 또한 뛰어나다. 산토리니 섬의 대표 마을인 이아와 피라에는 골목마다 크고 작은 갤러리가 있다. 산토리니 여행자라면 누구나 가는 두 마을인 만큼 갤러리와 부티크를 만나는 일도 어렵지 않다. 피라 마을의 마티 아트 갤러리Mati Art Gallery는 그리스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인 Yorgos Kypris의 작품을 전시한다. 1990년에 오픈한 갤러리 안에는 섬의 특징들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아트 워크가 가득하다.

이아 마을의 갈라노풀로스 아트 갤러리Galanopoulos Art Gallery에서는 산토리니 주변을 지역을 주제로 한 파인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그렇게 하나둘 자그마한 갤러리를 둘러보며 미처 보지 못한 섬의 순간을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만나게 된다. 우리의 예술적 감성을 키워주는 갤러리 상당수는 무료 로 입장 가능하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산토리니는 쇼핑 천국이다. 유럽 명품 브랜드 쇼핑과는 거리가 멀지만, 기념품 상점과 아트 스토어에 보석 같은 아이템이 숨어있다. 모자, 신발, 올리브 오일, 올리브 비누와 같은 평범한 것들을 시작으로 특산품, 신화 속 여신을 떠올리는 코발트색 원피스, 기이한 문양이 새겨진 그릇, 탁상위에 놓고 싶은 사이클라딕 가옥 조각품 등 재미있는 물건을 판매한다. 기념품 다운 아이템을 찾는다면 이아의 에피렉톤Epilekton을 찾자. 골동품 박물관처럼 보이는 상점 안에서 그대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다. 기념품 상점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주얼리 매장이다. 특별한 스톤,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어느 것을 사야할지 고민된다면 푸른 원 안에 흰색 테두리와 가운데 검정색 점이 박힌 악마의 눈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피라와 이아의 아이템을 비교하면, 피라는 가격대가 낮고 아이템 종류가 많으며 이아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피라의 것보다 가격은 살짝 높지만 퀄리티가 좋다.


Must Enjoy.요트투어

산토리니의 바다를 가장 확실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요트투어다. 프리미엄 요트를 타고 에게 해와 산토리니 화산섬을 색다른 각도로 만나는 황홀한 시간. 이미 많은 여행자가 경험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산토리니의 인기 액티비티다. 요트투어를 결심했다면 어떤 타입의 요트를, 어느 시간대에 탈지 정해야 한다. 소수를 위한 프라이빗 요트, 50명 이상이 탑승하는 대형 요트, 약 20명 정원의 세미 프라이빗 요트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시간대는 크게 데이투어와 선셋 투어 두 가지로 나뉜다. 투어는 최소 반나절 이상 진행되므로 여행 컨셉과 스타일에 따라 신중히 결정할 것. 선셋을 감상하며 여유 반, 신나는 분위기 반으로 오후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세미 프라이빗 요트가 제격이다. 오후 1시 반부터 섬을 돌며 픽업을 시작한 버스는 블리하다 항구Vlichada Port에 승객을 내려준다. 섬을 비추는 햇살이 가장 뜨거운 오후 3시, 크고 작은 새하얀 요트들이 일제히 항구를 떠난다. 이 지점에서 출발하는 요트 대부분은 레드비치, 화이트비치, 핫 스프링 비치를 꼭 방문한다. 비치가 잘 보이는 곳에 도착하면 바다 위에 요트를 정박한다. 수영복 차림으로 대기 중이던 몇 사람은 배가 멈추자마자 바다에 뛰어든다.

스노클링이나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반이고, 나머지는 요트투어 동안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우조, 와인, 소프트 트링크, 맥주 등을 마시며 요트 위에서 풍경을 감상 한다. 요트투어의 장점은 도보 여행이나 렌터카 여행으로 보기 힘든 산토리니의 경관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 저녁 맛있는 바비큐식 식사로 배를 채우
고 풍광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일몰 시각이다. 다른 요트들과 함께 이아 마을이 잘 보이는 쪽으로 뱃머리를 돌리고 칼데라로 내리는 아름다운 일몰을 지켜 본다. 황홀한 해넘이가 끝나 이아의 아무디 항구에 도착하면 전용 차량으로 승객들을 호텔 앞까지 모셔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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