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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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일본]     도시분류 : [아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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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아키타에서 보물찾기, 잡화점의 재발견

Akita :: Shopping
Shopping for Zakka in Akita

아키타에서 보물찾기, 잡화점의 재발견

기존 일본의 잡화점 물건은 전통 스타일만을 고집한 까닭에 기념품용이 아닌 이상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통과 현대를 조합한 잡화 물품이 디자이너들 손에서 탄생하며 다시 잡화점이 주목받고 있다.
아키타를 여행하며 골목길에 자리한 작은 상점들에서 잡화 쇼핑의 재미를 발견했다. 우리 동네 옮겨다 놓고 싶은 아키타의 잡화점 네 곳.
글 김수현 기자 사진 진하정 기자 문의 아키타현 한국 코디네이터 사무소 akita.or.kr

毎日大曲&ミンカ, 마이니치오마가리 & 민카

매년 8월 마지막 토요일이면 아키타현 오마가리大曲로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일 년에 한번 열리는 일본 최고의 불꽃놀이 ‘오마가리 불꽃축제大曲の花火’를 감상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 하루가 지나면 오마가리는 다음 해 축제 전날까지 주민을 제외한 대다수의 머릿속에서 잊혀진다.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오마가리를 사랑하는 마을 사람들은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하루 외에도 더 많은 사람이 오마가리를 매일 기억했으면 마음을 담아 마을의 이름을 넣은 브랜드와 작은 공간을 오픈했다. 브랜드와 공간이 들어선 건물의 이름은 마이니치오마가리, 매일매일 오마가리라는 뜻이다. 올해 3월이면 마이니치오마가리는 탄생 1주년을 맞는다. 2년의 기획 끝에 이루어낸 프로젝트이지만 건물과 브랜드는 이윤을 창출하려는 목적보단 마을을 떠나지 않은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 녹슨 창고 건물 안에는 잡화점, 작은 카페, 마이니치오마가리 브랜드 상품의 미니숍, 주민들이 차와 다과를 즐기며 쉴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잡화점 민카는 생활용품을 비롯한 각종 잡화를 판매한다. 민카의 주인이자 아티스트인 사토 역시 오마가리 주민. 그가 직접 만든 화려한 앞치마 시리즈를 비롯해 개성이 통통 튀는 트렌디한 아이템, 아키타 전통 기념품까지 다양한 잡화를 만날 수 있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둘도 없는 귀한 이름 오마가리. 마이니치오마가리라는 이름처럼 더 많은 이들이 매일매일 오마가리라는 곳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주소 秋田.大仙市大曲通町2-33
영업시간 일요일~수요일 10:00~19:00, 금요일~토요일 10:00~20:00, 목요일 휴무
문의 마이니치오마가리 everydayomagari.jp / 민카 minca76.web.fc2.com


Blank+, 블랑크 플러스
 
셀렉트 잡화점은 잘 팔릴 물건을 두는 게 기본이지만, 결국엔 주인의 취향이 상점 전체 분위기를 좌우한다. 블랑크 플러스의 잡화들은 주인이 교토, 고베, 오사카 등 일본 각지에서 직접 공수한 것이자 쓰면서 모양과 형태가 계속 바뀌는 맛이 있는 제품들이다. 즉, 물건에서 소유자와 함께 한 시간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들로 채워져 있다. 가죽 클러치, 모자, 액세서리, 문구류 등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 물품의 종류와 가짓수가 많아 작은 상점이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다지 실용성은 없지만 장식용으로는 훌륭한 물건도 종종 눈에 띈다.
여행용 가방에 빈 공간만 있다면 냉큼 가져오고 싶은 앤틱한 중고 액세서리 함, 용도는 알 수 없지만 내 방을 더욱 예쁘게 꾸며줄 인테리어 소품과 같은 것들. 심지어 공예품이 아닌 공예 시 사용하기 좋은 손톱 크기만 한 작은 재료도 구비했다. 잡화 쇼핑에 관심이 없어도 이렇게 많은 것 중 내 마음에 꽂히는 물건 하나쯤은 금세 찾기 마련이다.
주소 秋田.秋田市楢山本町2-2
영업시간 11:00~19:00 일요일 및 매월 첫째 월요일 휴무
문의 +81-18-811-0171


madowaku, 마도와쿠

크래프트 잡화, 주얼리, 의류 등을 취급하는 잡화점. 마도와쿠의 컨셉을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현대 공예 편집숍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도와쿠에 있는 상품은 현재 작품활동중인 현대 일본 공예 작가의 작품이 대다수다. 이곳의 물건들은 굉장히 실용적인 것은 아니지만, 눈으로 보기에 예쁘고 어느 정도 실용성도 갖췄다. 아키타 출신 작가의 작품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주인이 느끼기에 좋았던 것들을 판매대에 올린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상품 비율은 아키타현 출신 작가의 작품이 반, 나머지가 다른 지역 출신 작가의 것이라고. 특이하게도 옷은 단 한 개의 브랜드만 있다. 그러나 문밖에서 이 디자이너의 옷만 보고 가게에 들어오는 사람이 꽤 된다. “디자이너가 직접 옷을 들고 찾아왔어요. 이곳에서 옷을 판매해줬으며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전시만 해둔 정도였는데 지금은 잘나가요. 자주 보고 한 번씩 입다 보니 저도 이 브랜드를 무척 좋아하게 됐어요. 아, 지금 제가 입은 상하의 모두 이 디자이너가 만든 것이랍니다.“
주소 秋田.秋田市大町3丁目1-12 川反中央ビル3F
영업시간 11:00~18:00 월요일 및 화요일 휴무
문의 madowaku-books.com

 

秋田贔屓, 아키타비이키

‘아키타에서 만든 물건이거나 아키타 출신 작가가 만든 작품. 무엇보다 취미로 만든 것이 아닌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작품일 것’ 아키타비이키의 상품 진열 기준은 꽤 까다롭다. 지역의 특징을 살리며 작품활동을 하는 이들을 응원하고자 엄격한 기준을 고수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곳엔 지역 특산품과 아키타현의 특징을 담은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있다. 아키타비이키는 소비자와 예술가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어주기도 한다. 한 달에 한번 작가를 초청해 체험 크래프트 공방을 여는 것. 시즌에 맞는 클래스를 오픈하는데, 예를 들어 밸런타인
데이가 있는 2월에는 초콜릿 메이킹 클래스를, 또 다른 달에는 전통 공예 기법을 활용한 액세서리 클래스를 기획한다. 봄과 가을, 아키타시에 오픈 마켓이 들어서는 날에는 가게를 닫고 나카이치 광장에 물건을 들고 간다. 아키타 여행의 추억을 내 방안까지 가져가고 싶다면 바로 여기다.
주소 秋田.秋田市大町1丁目2-40
영업시간 10:00~18:30, 수요일 휴무
문의 akita-biiki.sakura.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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