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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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스페인]     도시분류 : [코스타 델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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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태양 아래 정렬적인 축복, 코스타 델 솔

Cover Story :: Costa del Sol

Festivals of the Sun, Costa del Sol

태양 아래 정렬적인 축복, 코스타 델 솔

언제고 한번 스페인 남부의 지중해 해안 도시를 자동차로 달려보고 싶었다. 유럽인들이 그토록 입에 침이 마르도록 환호하며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태양의 해변. 안달루시아Andalucia의 남단에 위치한 말라가에서 시작해 영국령 지브롤터Gibraltar까지 이어지는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은 프랑스인들이 자랑하는 남부의 코트다쥐르Cote d’Azur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 8일간 꿈을 꾸듯 코스타 델 솔을 뜨겁게 달렸다.
글과 사진 여병구 편집장 취재협조 터키항공


이토록이 태양이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네르하의 가장 멋진 뷰인 ‘유럽의 발코니’에서 바라 본 해안의 모습

 

스페인은 대한 관심은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가히 뜨겁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언제나 가고 싶은 곳 베스트에 드는 곳이다. 입버릇처럼 가고 싶다는 말이 입에 붙었을 정도로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인 정렬적인 나라 스페인. 그 정렬적인 말에는 40도를 육박하는 스페인 남부의 뜨거운 태양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사실 여행을 어느 정도는 즐겨본 사람들은 패키지 여행의 단골인 수도인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아닌 스페인 남부를 최고로 꼽는다. 북유럽 사람들은 추운 날씨를 피해 오픈카를 타고 한 여름에 4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스페인 남부 해안을 달리는 것이 버킷리스트라고 한다. 뜨거운 난로를 머리에 지고 살은 타 들어갈 듯한 엄청난 무더위이지만 그늘에만 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코를 살랑이는 시원한 지중해 날씨에 흠뻑 빠져버리고 만다. 여기에 더욱 매력적인 것은 서유럽중에서도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우리나라보다 거의 모든 것이 저렴하다. 예약 시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8일간의 자동차 투어를 위해 렌트한 ‘폭스바겐 골프’가 풀 보험 임에도 무려 16만원밖에 안한다. 이게 가능이나 할까? 직접 예약을 했음에도 몇 번이고 금액을 확인했지만 분명히 맞다. 정말 저렴하다.


어쨌든 저렴하게 출발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자, 이제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 중 지중해와 마주하고 있는 해안 지역으로 ‘태양의 해안’이라는 뜻을 지닌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을 무사히 완주하는 일만 남았다. 말라가를 중심으로 동쪽의 알메리아Almeria,서쪽의 지브롤터Gibralter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진 이곳은 앞으로는 지중해, 뒤로는 광활한 옥토를 자랑하는 안달루시아 평원이 펼쳐져 있는 축복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1년 내내 기온이 19도로 겨울에도 쾌청할 뿐만 아니라 연중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유럽인들 사랑에 빠지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듯. 해안을 따라 네르하, 말라가, 푸엔히롤라, 마르베야 등 최고의 휴양 도시들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다. 코스타 델 솔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말라가에서 출발해 눈부신 해안선을 따라 차례차례 이어진 도시와 해변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해안을 달리다 잠시 빠져나와 산으로 향하면 하얀 마을 미하스, 푸리힐리아나와 협곡 마을 론다가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선사한다.
스페인 남부 여행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시에스타Siesta이다. 더위를 피해 낮(주로 오후 2시에서 4시)에 잠을 자는 문화인데, 이게 여행객들에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가게들이 문을 닫아 버리기 때문에 식사를 못하는 낭패를 겪기 때문이다. 또 가장 중요한 것! 관광지가 아닌 곳에 위치한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주요 식당들은 일요일에 문을 여는 대신 월요일엔 문을 닫는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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