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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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호]     대륙분류 : [세계 전지역]     국가분류 : [세계 전지역]     도시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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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2017-09] 트래블팁_해외여행수수료

Travel Tip :: Money
How to Get the Best Deal on Your Holiday

여행 경비 속 숨은 수수료 줄이기

‘여행 경비 절약하기’. 대다수 여행자의 공통된 고민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새는 돈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여행 준비부터 다녀온 후에도 따라다니는 각종 수수료가 문제다. 여행 경비 속 꼭꼭 숨은 수수료를 줄일 팁을 공개한다.
글 김수현 기자 사진·자료제공 씨트립코리아 www.ctrip.co.kr

로밍보다 현지 유심칩이나 포켓 와이파이

국내에서 오는 연락을 꼭 받아야 하는 비즈니스 출장객이나 5일 이내의 단기 여행자에겐 국내 통신사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만 한 것이
없다. 로밍서비스 신청자들은 해외에서도 국내와 비슷한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LTE를 이용할 수 있
는 국가는 일부에 불과하다. 3G도 터무니없이 느린데, 그보다도 못한 2G나 G속도로 연결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때도 로밍 이용요금은
수수료를 포함해 하루에 꼬박꼬박 만원 가까이 빠져나간다.

대안은 현지 유심칩이다. 유심칩을 바꾸면 한국 번호가 기기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기존 번호로 오는 문자나 전화는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현지 유심칩은 여행 중 저렴하고 원활하게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데이터만 쓸 수 있는 유심칩
외에도 문자나 전화 이용이 추가된 것을 사면 요금 걱정 없이 현지 호텔이나 여행사와 연락할 수 있다. 유심칩은 현지 공항이나 휴대폰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물론 국내에서 미리 준비할 수도 있다. 포털 사이트에 ‘해외 유심’을 검색하면 수십 개 업체가 뜬다. 여행 지역과 기
간을 고려해 구입하면 된다.

2명 이상이 함께 여행한다면 포켓 와이파이를 추천한다. 기기 한 대로 최대 10명까지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하다. 대여료는 지역별로 차
이가 있지만, 하루 평균 5천 원에서 1만 원 사이다. 대다수 업체가 공항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소진하는 개념이 아니
므로 배터리 충전만 잘 해두면 여행 내내 무제한으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ATM, 카드, 사이버 환전으로 환전 수수료 절약하기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첫 번째 방법은 사이버 환전이다. 주거래 은행의 환율 우대 쿠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환전하면 달러, 유로, 엔화와 같은 주요 통화를 최대 90퍼센트까지 환율 우대받을 수 있다. 최근 여행자에게 인기 있는 환전 앱은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국민은행의 리브 등이다.
이 앱들은 계좌 거래 내역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하나은행과 하나멤버스 고객이라면 별도의 환전 전용 앱 설치 없이도 하나은행 앱 안에서 우대율을 적용받는다. 국민은행 리브 환전과 하나은행 모바일 환전은 당일 환전 및 수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역에 환전센터를 운영하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쿠폰 없이도 최대 90퍼센트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휴일에도 문을 연다. 소액 환전은 우대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50만원 이상부터는 수수료가 꽤 차이 난다.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여행경비를 모두 환전할 필요는 없다. 일부만 환전한 후 해외 겸용 카드를 사용해도 좋다. 최대 2.5퍼센트까지 카드 수수료가 붙지만, 현금을 잃을 걱정도 없고 환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현지에서 현금이 더 필요할 땐 ATM기기에서 바로 현지 통화를 인출하면 된다. 인출 수수료를 감안해도 현지 은행이나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득일 때가 많다. 특히 동남아 여행 시에는 현지에서 환전소를 찾는 것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은 환전소 이용 시 5~19퍼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항공권과 호텔 예약 시 현지 통화로 결제하기

온라인상에서 항공권, 호텔을 검색하고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여행사를 이용한다면 예약 시 현지 통화로 결제를 해야 추후에 수수료를 피할 수 있다. 보기 쉬운 원화를 선택해 결제한 경우 해외 원화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 비용을 내야 한다. 3~8퍼센트의 DCC 수수료와 1~2퍼센트의 환전 수수료 등이 더해지면 결국 결제한 금액보다 적게는 5퍼센트, 많게는 10퍼센트의 추가 금액이 청구되는 것이다. 의외로 이 수수료를 모르는 여행자가 많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코리아는 국내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호텔 예약 사이트의 해외 원화결제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39퍼센트가 DCC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48퍼센트는 현지 통화보다 원화 결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는데, 그중 DCC를 모른다고 답한 그룹의 61퍼센트가 결제 시 원화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DCC를 모를수록 원화 결제 선호도가 높은 셈이다. 

DCC 피해를 방지하려면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결제 시 현지 통화와 원화 중 반드시 현지 통화 결제를 선택해야 한다. 일부 온라인 여행사는 자동으로 원화결제가 되도록 설정돼 있다. 결제창에서 원화결제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설정에서 결제 통화를 해당 국가의 것으로 바꿔야 수수료를 더 낼 일이 없다. 아멕스 카드는 비자나 마스터 카드와 달리 DCC 적용 자체를 차단한다. DCC 수수료 없이 원화 그대로를 결제 및 청구하는 글로벌 여행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씨트립은 국내외 호텔, 항공 예약 시 국내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해외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씨트립코리아의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호텔예약사이트가 해외 호텔 가격을 모두 원화로 결제되도록 자동 설정된 경우가 많다. 원화로 결제한다 해서 결제 금액과 청구 금액이 같을 거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글로벌 숙박 예약사이트 이용 시 현지 통화나 가맹점이 기준으로 삼는 통화로 결제할 것. 오프라인에서도 결제 통화로 원화KRW나 현지 통화를 묻는 질문에 현지 통화로 결제를 요청할 것. 이두 가지를 기억하면 여행 전후 수수료로 나가는 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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