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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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필리핀]     도시분류 : [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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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FIELD] 열대 섬에서의 휴식, 세부

Travel :: Cebu

Escape to Tropical Island, Cebu

열대 섬에서의 휴식, 세부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그 어느 곳보다 친숙한 휴양지. 오랜 시간 수많은 한국인이 다녀간 세부로 떠났다. 빌딩 숲 대신 야자수가 만든 그늘에서 쉬었고 딱딱한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새하얀 모래사장을 걸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반만 가면 지금까지 꿈꿔왔던 열대의 섬을 만날 수 있다.

글 김수현 기자 사진 김수현 기자, 조인채 취재협조 세부 퍼시픽 항공 www.cebupacificair.com/ko-kr, 1522-9960,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앤 스파 02-3708-8510, www.plantationbayresort.com


1521년, 스페인 왕실의 지원을 받은 포르투갈 항해가 페르난디드 마젤란의 배가 세부 Cebu 에 도착했다. 필리핀 군도가 세계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순간이었다. 마젤란은 세부 본토를 시작으로 세력을 넓히기 위해 막탄섬 Mactan Island 으로 진출한다. 하지만 세부섬 원주민들과 달리 막탄섬의 사람들은 외부인을 반기지 않았다. 마젤란 군대와 막탄 섬의 원주민들 사이에 벌어진 막탄 전투에서 수장인 라푸라푸 Lapu-Lapu 가 이끌던 군대는 마젤란의 군대를 제압했고 마젤란은 이곳에서 숨을 거둔다. 막탄섬은 라푸 라푸에 의해 지켜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겔 로페스와 스페인 군대에 의해 세부와 필리핀은 함락되고 만다. 수백 년간 필리핀을 지배했던 식민 역사. 그 출발점이 세부다. 그러나 오늘날 세부를 보는 시선은 역사의 슬픔과 안타까움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300년간의 스페인 식민 시절과 이후 경험했던 미국과 일본의 식민 지배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풍경은 이런 것이 아니다. 새하얀 비치,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가 헤엄치는 바다, 야자수 그늘이 드리워진 여유로운 풍경. 세부는 낭만적인 휴식을 찾는 이들의 꿈을 실현해 줄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1,2 세부는 해양 스포츠와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휴양지에 기대하는 모든 풍경이 있어서 사계절 내내 여행자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3 콘티키 선착장의 풍경. 선착장에 도착하면 작은 나무배에 오른 뒤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큰 배로 옮겨 탄다.
4 스노클링은 아일랜드 호핑 투어의 하이라이트다. 수영을 못해도 스노클링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만 알면 누구나 바닷속 열대어와 산호를 만날 수 있다.
5 8 SM몰은 중저가 브랜드와 카페, 마트가 있는 쇼핑몰이다. 막탄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다.
6 아일랜드 호핑 투어에는 수상 레스토랑에서의 바비큐 점심이 포함되어 있다.
7 남쪽 나라의 따뜻한 날씨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꿈꾼다면 세부로 향할 것. 불과 몇 시간 전에 있던 곳과 전혀 다른 풍경이 이곳에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

세부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떨어져 있다. 11월, 한국은 겨울 초입이었지만 세부는 여름이었다. 낮이면 30도를 넘는다. 공항을 빠져나오자 긴소매를 입은 현지인들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에겐 12월부터 2월까지가 겨울이라고 했다. 기온이 10도만 되어도 동사자도 나온다는 것이 가이드의 설명. 12월부터 5월 사이는 건기인데, 이 시기는 태풍과 장마가 오지않아 세부를 여행하기 가장 좋다.
세부는 10여 년 전만 해도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로 인기를 누렸다. 그렇지만 이제는 허니문보다 친구들과 떠나는 휴가지로 사랑받고 있다. 필리핀을 재방문하는 사람들과 가족 여행자들도 세부를 선호하는데, 세부 퍼시픽을 포함한 직항 노선이 많고 비행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 몇몇 여행자는 해안가에 고급 리조트가 많이 있는 세부를 리조트 아일랜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리조트에서의 휴식만 생각하고 세부를 찾지만, 리조트를 조금만 벗어나도 필리핀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간 속에서도 세부에는 필리핀 만의 모습이 아직 여전하다. 그래서 세부에 온 여행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세부의 자연과 필리핀 고유의 생활방식에 대해 놀라면서 깊은 인상을 받는다. 시골과 도심, 섬과 산맥, 휘황찬란한 쇼핑몰과 허름한 노점상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세부다. 이런 모습들이 한데 어울려 세부를 필리핀 최고의 여행지이자 휴양지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세부에서 즐기는 원데이 트립

세부에는 우리가 휴양지에 기대하는 모든 것이 있다. 4시간 30분의 짧은 비행으로 닿을 수 있는 데다, 3박 4일 동안의 일정으로도 완벽한 휴식과 이국적인 풍경을 실컷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세부만의 장점이다. 게다가 오후 늦게 출발하는 항공 스케줄을 활용하고 휴가와 주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꽤 괜찮은 휴가 일정을 짤 수 있다. 훌쩍 떠나기 어려운 이들도 마음 편하게 세부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는 말이다.
평일 늦은 오후, 업무를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 오후 열 시 반 출발이라 공항가는 길이 생각보다 여유롭다. 체크인을 마치고 비행기 탑승. 잠깐 눈을 붙였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공항이다. 리조트에서 제공한 미니밴을 타고 곧장 리조트로 가 푹신한 침대 위에 몸을 던진다. 이튿날 눈을 뜬 곳은 눈부신 열대의 햇살 아래. 여섯 시간 전 내가 있던 곳과는 너무나 다른 풍경이다. 복잡한 도시에서 있던 것이 오히려 꿈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세부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맥주나 홀짝거리고 싶다. 그래도 세부에 온 이상 열에 아홉은 빼놓지 않는다는 아일랜드 호핑을 외면할 수는 없는 일.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위해 숙소를 나선다. 필리핀 전통 배 방카를 타고 섬과 섬 사이를 오가며 낚시, 스노클링 등을 즐기며 반나절 또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오전 8시 30분, 호텔을 출발한 멀티캡은 흙먼지가 가득한 도로를 20분간 달려 선착장에 도착한다. 콘티키 Kontiki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는 빠른 속도로 막탄섬을 등지고 수평선을 향해 달린다. 하늘에는 구름이 낮게 깔려 있고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다. 호핑을 즐기기 좋은 날씨다.
배가 처음으로 멈춘 곳은 올랑고섬 앞에 위치한 스노클링 포인트. 깊은 바다에 사는 산호와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자유롭게 스노클링을 즐긴 뒤에는 다시 배를 타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해 열대 물고기 낚시를 해본다. 얇은 실에 매달린 바늘에 지렁이를 끼워서 하는 낚시는 방법이 간단하고 단순하다. 작은 고기만 낚을 수 있어 큰 고기를 잡는 꿈은 미리 접어두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낚시를 체험해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보자. 고기는 쉽게 잡을 수 있다. 줄만 넣으면 새끼 손가락만 한 열대어가 올라온다. 배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스노클링과 낚시를 마친 후에는 수상 레스토랑에서 로컬 해산물 바비큐로 점심을 먹는다.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세부 시티 Cebu city 로 향했다. 세부섬 본토에 위치한 세부 시티는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세부 지방의 수도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도교 사원 Taoist Temple , 마젤란 십자가 Magellan's Cross , 산 페드로 요새 Fort San pedro , 산토니뇨 성당 Santo Nino Church 등이 돌아볼 만한 곳이다. 아얄라 몰 Ayala Mall, SM 몰SM Mall 등 쇼핑 센터를 돌아보는 것도 추천. 한식이 그리운 가족 여행자들은 한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세부에는 삼겹살, 쌈밥, 불고기 등 맛있는 한식을 파는 한식당이 넘쳐난다. 오히려 집에서 먹던 식
단보다 더 풍성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보통 저녁 식사가 끝나면 세부에서 가장 멋진 야경이 기다리는 탑스힐 Tops Lookout 에 오른다. 서울의 남산 격으로 세부를 180도로 조망하는 전망대다. 높은 고도 탓에 전망대가 안개로 뒤덮였다면 산허리에 자리한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1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앤 스파의 스태프.
2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의 건물은 모두 1층에서 2층 사이로 지어졌다. 로비를 지나면
어디에서든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3 모감보 스파의 정원.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재충전되는 듯하다.
4 리조트를 산책 하다 보면 키 큰 나무와 신기한 식물들 덕분에 울창한 숲을 걷는 느 낌이 든다.
5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한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의 객실.
6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에 방문했다면 하루쯤은 리조트에 서 테마 디너를 경험해보자. 맛있는 뷔페 음식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7 필리핀 전통 음식인 레촌. 새끼 돼지를 통구이 한 음식으로 테마 디너 메뉴 중 하나이다.


막탄섬의 새로운 세계, 플랜테이션 베이

그래도 세부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세부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여행자를 위해 완벽히 준비된 리조트에 있다 보면 열심히 돌아다녀야 할 것 같은 강박증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게 된다. 그런면에서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앤 스파 Plantation Bay Resort and Spa 는 여행자를 위한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세부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 손꼽히는 리조트로 한번 발을 들인 여행자는 이곳을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는 막탄 공항에서 20분, 세부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요란한 지프니, 허름한 노점상,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어울린 어수선한 풍경을 지나 리조트 속으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거리의 시끌벅적한 소음은 일순간 사라지고 에메랄드빛 수영장과 깊은 야자수 그늘이 드리워진 완벽한 휴양지가 등장한다. 체크인 시 룸 키와 지도를 준다. 지도에서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건 수영장이다. 수영장은 세계 각 지역 명소의 이름을 딴 26개 건물에 둘러싸여 있다. 이 건물들에 들어선 255개 객실은 5성급 호텔이라는 명성에 맞게 편안하고 가족 친화적인 시설을 자랑한다. 다양한 연령층, 그룹이 오는 이유로 여러 가지 룸타입이 준비되어 있다. 커플에게 인기 있는 라군 사이드와 라군 풀뷰 객실, 언제든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객실, 프리이빗 수영장을 가진 풀 사이드룸, 커다란 거실을 있어 대가족 또는 단체가 연회까지 즐길 수 있는 스위트가 있다. 모든 객실은 고급 가구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세부가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인 만큼,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는 한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식을 위해 찾는 킬리만자로 카페 Kilimanjaro kafe 에서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국 요리와 갈비, 비빔밥 등이 나온다. 리조트 곳곳에서는 한국어 표지판이 붙어 있고 각종 한국어 안내 자료도 비치되어 있다. 한국인 매니저가 상주하고 있어 리조트를 이용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다.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돼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 부담이 없다.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를 즐기는 방법

세부에 쉬러 온 것이니만큼 리조트 안에서 하루 이상을 보내기를 권한다.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는 하루 내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탁구, 포켓볼, 다트를 즐길 수 있는 게임룸과 암벽 등반 시설, 실탄 사격장, 미니 골프장, 테니스장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수영장이다. 2.5헥타르의 라군 수영장과 4개의 테마 수영장은 필리핀 최대 규모다. 모든 객실이 라군을 중심으로 자리해 언제 어디서든 문 바깥만 나가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닷물로 만든 해수풀로 마치 진짜 비치에서 수영하는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해수 수영장은 24 시간 이용할 수 있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두가 수영장에서 놀 시간에도 수영장 규모가 리조트 전체 면적의 반을 차지해서 북적인다는 느낌이 없다. 카약, 패들보트, 슬라이드 등 신나는 해양 액티비티를 리조트에서 즐기는 경험을 놓치기는 아쉽다. 액티비티를 경험했다면 스파로 몸을 풀어보자. 리조트 안에 자리한 모감보 스프링스Mogambo Springs 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스파다. 18세기 도쿠가와 일본 마을을 재현한 외관도 인상적이다. 단정한 일본식 정원을 걷는 것 만으로도 지친 몸과 마음이 재충전되는 느낌이다.
모감보 스파에서는 다양한 타입의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아로마 마사지, 자쿠지 풀에서 반신욕을 즐기며 어깨와 팔을 풀어주는 풀 마사지, 스트레스를 푸는 데 훌륭한 의자 마사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독일 스타일의 돈 메소드 마사지 등이 있다. 마사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1인당 300페소로 일본식 정원에서 냉온 스파, 해수 스파, 건식 사우나 등 4개의 탕과 사우나 2개를 하루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유유자적 노닐며 여독을 풀기에 그만이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이다.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에는 다섯 개의 테마 레스토랑에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리조트 한가운데 위치한 킬리만자로 카페는 조식 식당으로 이용되며 24시간 운영한다. 필리핀 현지 음식과 다양한 드링크 메뉴를 제공한다. 피지 레스토랑 Fiji Restaurant 에서는 일식과 한식 등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팔레르모 타파스&파스타 스Palermo tapas&pastas 는 맛있는 커와 스페인, 이탈리아 요리가 있는 곳. 이 외에도 리조트 곳곳에 정성 가득한 요리를 만날 수 있는 식당과 라운지가
있다. 특히 리조트 내 테마 디너는 꼭 경험해 볼 만하다. 카트를 운전하는 직원, 스파 리셉션 스태프 등 리조트 내 현지 직원들이 코스튬을 하고 수준 높은 테마 공연을 선보인다. 월, 수, 토요일에 따라 하와이안 루아우, 필리피노 피에스타 등 세계 각국의 춤과 문화를 주제로 한 디너쇼가 펼쳐진다. 멋진 공연을 감상하며 맛보는 필리핀 전통 음식, 퓨전 음식 뷔페도 인상 깊다.


1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의 수영장은 리조트의 자랑거리다. 해수풀과 민물 수영장을 오가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2 세부 퍼시픽 항공은 종종 탑승객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연다. 이날 세부-인천 노선에서는 퀴즈를 맞히는 승객들에게 세부 퍼시픽의 기념품을 선물했다.
3 세부 퍼시픽 항공은 필리핀 최대의 항공사다. 저비용 항공사임에도 세계 각지로 향하는 다양한 비행편을 운항 중이다.
4 많은 저비용 항공사의 기내식을 맛봤지만, 세부 퍼시픽 항공의 사전 기내식은 수준급. 게다가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세부 퍼시픽 항공과 떠나는 세부 여행

긴 휴가가 일 년에 한 두번 허락되는 직장인. 이들이 휴가를 제외하고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일정은 2박 3일, 3박 4일 내에서 결정되기 마련이다. 여행지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연스레 비행시간이 짧은 곳을 선택하게 된다. 하루 정도 휴가 내 다녀오는 여행으로 일본, 중국, 타이완까지만 고려한 이들도 세부 퍼시픽 항공을 이용하면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세부로 떠날
수 있다. 세부 퍼시픽은 필리핀 최대 항공사로 저비용 항공사이지만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비행편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세계 26개 도시, 필리핀 내 37개 목적지를 이으며 A320으로 주 7회 인천-마닐라, 인천-칼리보(보라카이), 인천-세부를 연결하는 직항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특히 인천에서 세부로 향하는 출발 시간은 22시 30분. 퇴근 후 바로 공항으로 가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저비용 항공사의 최대 장점은 역시나 저렴한 항공 티켓 가격이다. 기내식이나 음료 서비스는 포함되어있지 않지만, 밤 비행기에서 숙면을 방해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기내식을 이용하고 싶다면 사전 주문 시 더욱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파스타와 국수, 고급 샌드위치 팩 등은 가격이 합리적이고 맛있기까지 하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진행하는 항공 할인 프로모션 기간에는 티켓 가격이 필리핀까지 편도 10만 원 내외, 마닐라 도착편은 편도 5만 원 선. 세부 퍼시픽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하면 프로모션 알림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세부 퍼시픽은 여행자를 위한 각종 편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예약, 체크인, 사전 기내식 신청 등이 가능하다. 또한 제주항공, 스쿠트항공, 타이거항공 등이 가입한 저비용 항공사 연맹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의 회원사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라이프 스타일 보상 프로그램인 겟고GetGo를 이용해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겟고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세부 입국 시 주의할 점은 한국에서 산 면세품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면세품이 총합 10,000페소 (한화 약 24만 원) 이상이라면 과세 대상. 이 때문에 짐 검사 전 면세품을 정리하는 여행객도 종종 보인다. 막탄 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에는 반드시 공항 이용료를 내야 한다. 가격은 성인 기준 750페소이며 현금만 받는다. 세부 공항 내 면세점과 기념품 상점은 다소 비싼 편이므로 쇼핑은 세부
시티 내 몰에서 하고 오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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