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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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호]     대륙분류 : [세계 전지역]     국가분류 : [세계 전지역]     도시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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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리더스퀘스천 2018년 06월호

Q.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이화연, 경기도 용인시 양지로)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꼽아보라면 개인적으로는 항공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 쉽지 않다고 이화연 독자님께 고백해봅니다. 현지에서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데, 비행중에는 실질적으로 제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으니까요. 

저는 보통 창가 자리에 앉으며, 화장실에 아예 가지 않고, 옆에 앉은 사람에 큰 영향도 받지 않는데요, 그렇다 보니 혈액순환에 문제가 종종 생기더라고요. 영화를 보면서 틈틈이 스트레칭하는 것이 비행기 안에서의 제 루틴이랍니다. 솔직히 말하면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은 엄두도 못 낼 지경이라 저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관심이 무척 큽니다. 이코노미 클래스보다는 훨씬 더 편안한 좌석인데다가 합리적인 가격이니까요. 

이런 클래스는 최근 여러 항공사에서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명칭은 항공사마다 제 각각인데요, 내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좌석의 폭이 넓고, 앞좌석과의 거리를 뜻하는 레그룸이 여유로우며, 의자 기울기 각도 역시 큽니다. 보여 지는 수치로만 확인하면 겨우 몇 센티미터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이작은 변화가 편안한 비행을 가능하게 해요. 놀랍게도 말이죠! 

한편, 몇몇 항공사는 공간뿐 아니라 서비스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수화물 추가 위탁의 혜택, 우선 탑승 기회, 무료 웰컴 드링크 등을 선보이고, 기내식 역시 차별화하고 있죠. 터치스크린의 크기가 크고,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을 별도로 제공하거나 기내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들로 구성된 어메니티 키트를 선물처럼 주는 항공사도 있답니다. 

단, 이런 종류의 클래스를 아예 운영하지 않는 항공사도 있고, 노선에 따라서도 다르며, 가격과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천차만별이니 항공편을 알아볼 때 여행자 스스로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 같네요. 

이소윤 기자

Q. 절대 후회하지 않을 신혼여행지를 추천해주세요.

(임민수, 평택시 합정동 참이슬길)

신혼여행지 선택하기 정말 힘들죠. 저는 아직 다녀오지 않았지만, 이미 결정장애가 예상되네요. 평생에 한번인데, 잘못된 선택을 하기 싫을뿐더러 최고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니까요. 우선, 무엇보다 ‘누가 여기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더라’ 이런 생각은 갖지 마세요. 나의 취향과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가게 될 확률이 크거든요. 후회할 수도 있고요. ‘만약 무취향’이라거나 무조건 ‘남과 똑같이’ 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면 괜찮죠. 

그러나 무엇보다 두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크게 생각해보세요. 휴양 또는 관광, 단거리 또는 장거리, 경제적 또는 상관없음, 동양 또는 서양. 이런 식으로 두 가지 상반되는 단어를 적어두고 선택하세요. 그 다음에 뽑은 키워드에 맞춰서 여행지를 찾는다면 훨씬 쉬울 겁니다. 물론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여행지는 있습니다. 유행에 따라 인기가 높은 곳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신혼여행지로 택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 그 중에서 골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휴양지를 꿈꾼다면 하와이, 몰디브, 칸쿤, 푸켓 등이 대세이고요, 조금은 낯선 인도양의 세이셸과 모리셔스도 인기에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먼 카리브 해의 자메이카, 바하마, 도미니카 공화국 등의 이국적인 섬으로 향하죠. 관광지가 좋다면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를 추천합니다. 소소하면서도 로맨틱한 풍경은 동유럽이 제격입니다.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에는 보석처럼 숨겨진 풍경들이 진짜 많거든요. 

개인적인 취향은 아프리카처럼 신혼여행지로는 완전히 예상하지 못하는 곳이에요. 아침에 기린과 코끼리가 뛰노는 정글에서 눈뜨는 일, 낭만적이죠? 더불어 아프리카에는 옛날부터 서양인들이 개척해 놓은(?) 호화 리조트도 많으니까요. 신혼여행의 격에 맞는 행복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박지민 객원기자

 

Q. 만약 평양 여행이 가능해진다면 어디부터 가야 할까요?

(한재영, 인천 부평구 원적로)

얼마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많은 이들이 꿈에 부풀어있는 거 같아요.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북한 여행이 곧 가능해질 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도 늘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기자이기 때문에 북한 여행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벌써부터 꿈틀댑니다. 

우선, 첫 걸음이라면 수도 평양을 반드시 먼저 가야겠죠. 완전하게 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현재 외국인의 여행하는 방식에 따르면), 대부분 중국 베이징을 통해 항공편 혹은 기차를 이용해서 북한으로 입국합니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자입니다. 여행을 가기 2주전까지는 미리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해요. 순안국제공항은 평양 도심에서 24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며, 베이징, 상하이, 선양, 블라디보스톡, 원산 등에서 항공편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공인 가이드와 함께 하는 여행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자유여행은 절대 불가능해요. 평양에서 자유로이 다니는 외국인을 본다면 그건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입니다. 한마디로 여행자는 패키지 프로그램에만 참가할 수 있다는 거죠. 대표 관광지가 여럿 있습니다.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바쳐진 170미터 높이의 ‘주체사상탑’,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 동상’과 ‘김정일 동상’,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설치된 ‘평양 지하철’, 북한 전국에 위치한 ‘소년궁전’, 도시 스카이라인을 결정짓는 105층 높이의 ‘류경호텔’ 등이 있죠. 

더불어 북한의 우표를 비롯해 각종 기념품 구입이 가능한 ‘우표 가게’도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타깝게도 가이드와 함께 단체로 움직이는 외국인 여행자들은 보통의 북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의 식사 기회는 없다고 해요. 거의 대부분의 식사를 호텔에서 잘 차려진 정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유롭게 북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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