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UNESCO World Heritage

잘츠부르크 마카르트 다리 아래로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잇는 잘자흐 강이 흐른다. 로마시대에 건설된 잘츠부르크는 주교청이 생기면서 가톨릭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했지만 2차 세계대전 중 도시의 일부가 파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가톨릭 문화와 바로크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매우 고풍스럽고 흥미로운 도시이다. 잘츠부르크는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잘자흐 강을 중심으로 구 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도시를 대표하는 볼거리들은 주로 이 다리를 건너 만나게 되는 구 시가지에 몰려 있다. 

1997년에 잘츠부르크 구시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구시가 안에는 20개 남짓의 수도원과 성당이 위치한 잘츠부르크는 '북방의 로마' 혹은 '바로크의 도시'라고 불린다. 바로크 양식의 교회가 많다는 사실은 이 마을이 오래 됐다는 것과 주교가 거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잘츠부르크를 직접 방문한 누구나 도시의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그 중에서도 고딕과 바로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구시가지는 오스트리아의 보석이었다.

Salzburg with the Melody

#모짜르트의 선율과 영화 <사운드 오브뮤직>의 무대로 알려진 잘츠부르크를 7년 만에 다시 방문했다. 잘자흐 강 양 옆으로 신구도시로 나뉘어 다리를 오가면 시간 사이로 걷는 색다른 느낌은 여전히 그대로이다. 특히 이번에는 뮐러 수도원으로 올라가 눈부신 잘츠부르크의 전망을 가득 담았다.

Salzburgerland of Excitement and Passion

#마침 잘츠부르크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이 바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이 벌어지는 때였다. 크로아티아가 러시아에 승부차기로 극적으로 이기고, 잉글랜드가 스웨덴을 격파하자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세 거리를 시작으로 잘자흐 강 주변으로 승리를 자축하는 각 나라의

사람들이 외치는 함성이 그치지 않았다.

#잘츠부르커란트는 어느 도시인가요? 다들 잘츠부르크만 알지 잘츠부르커란트는 모른다. 잘츠부르커란트는 알프스의 청정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잘츠부르크의 외곽지역을 통칭한다. 그로스글로크너 알파인 산악 도로Großglockner High Alpine Road,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National Park HoheTuaern, 크리믈러 폭포Krimml Waterfalls, 키츠슈타인호른Kitzsteinhorn 그리고 해발 3029m의 최고점인 TOP OF SALZBURG가 이곳에 속한다.

#잘츠부르크에서 80km 떨어진 첼암제-카프룬 지역은 알프스의 설원, 빙하 그리고 광활한 산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잘츠부르크의 문화유산과 모짜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꼈다면 이제는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기도록 하자. 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랍인들에게는 꿈의 휴양지로 불리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2018년 8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