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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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호]     대륙분류 : [남태평양]     국가분류 : [타히티]     도시분류 : [보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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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환상적인 프렌치 폴리네시아를 현실로! 에어 타히티 누이

ACTIVITIES & EXCURSIONS

가오리&상어를 잡아라? RAY & Shark Watching

보라보라에서의 즐거움은 단연 리조트에서 푹 쉬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이지만 이 액티비티 만큼은 꼭 즐겨야 보라보라를 다녀왔다는 소리 좀 할 수 있을 듯하다. 전통 아웃리거 스타일을 접목한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가오리, 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러 간다. 첫 날 도착했던 선착장으로 가니 애니 영화 <모아나>에서 모아나를 도와 고난을 헤쳐나가는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싱크로율 88%의 가이드가 마중을 나와 깜짝 놀랐다. 

스노클링 장비를 챙기고 보트에 올라 Bora Bora 글씨를 바닷속에서 볼 수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와, 가오리 포인트, 샤크 포인트 그리고 한적한 섬에서 로컬 식사를 즐기는 순서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도착한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스노클링 마스크와 라이프 자켓을 착용한 후에 바닷속으로 풍덩. 하지만 파도가 조금 높아 초보자에게는 다소 힘겹고 자신의 장비가 아니다 보니 잘 맞지 않아 제법 바닷물을 마신듯 하지만 그래도 청정 바다에서 예쁜 코랄 사이로 헤엄치는 물고기가 가득한 바닷속을 구경할 수 있다니 제법 흥미로웠다. 

바닷물 아래에 어떤 포인트가 있느냐에 따라 물 색깔이 달라지는 것을 보는 것도 무척 아름다웠다. 다음 코스로 가오리가 있다는 포인트에 도착했다. 가이드가 갑자기 물속으로 뛰어들었는데 가슴밖에 안차는 얕은 바닷속이다. 

잠시 뭔가를 부르는 듯 하는데 마치 강아지가 주인을 오랜 만에 만나 반가운 것처럼 수 마리의 대형 가오리들이 가이드를 감싸 안으며 재롱을 피기 시작했다. 연신 가이드를 만나 반갑다며 주위를 맴도는 가오리는 발로 밟거나 입 쪽으로 손만 대지 않으면 절대 물지 않는다고 하니 조심스레 가이드의 말을 따라 만져보았다. 미끌미끌하지만 가오리 특유의 감촉이지만 얌전한 것이 신기했다. 

가오리들과 함께 수영을 좀 하다가 다시 보트에 올라 마지막 코스인 샤크 포인트로 이동. 이번에는 얕은 바닷속이 아니라 깊은 바다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바닷속으로 들어가니 블랙팁샤크가 바글바글하다. 그나마 얌전한 상어들이라 괜찮지만 바닥에 딱 붙어 있는 큰 상어들은 위험하니 절대 내려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스노클링 장비로는 어림없는 깊이라 얌전한 상어들을 보면서 헤엄을 쳤지만 그래도 상어인지라 등골이 서늘해진다. 오전부터 점심시간을 지날 때까지 꽤 많은 시간을 물속에서 지냈더니 허기가 진다. 점심식사를 위해 오테마누 산이 보이는 모투 섬에 내려준다. 이 작은 섬 주변은 무릎 정도의 얕은 물이지만 예쁜 물고기들이 많이 담근 발 주위로 제법 몰려든다. 

폴리네시안 스타일의 바비큐 런치로 쌀밥과 생선, 소고기, 닭고기 등의 바비큐와 현지 음식으로 제법 거하게 차려져 있다. 여기에 와인과 타히티의 히나노 맥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엇? 그런데 접시가 안 보인다. 하지만 당황하지 말 것. 원주민들이 전통 식판인 야자수 잎에다가 먹고 싶은 것을 담으면 된다. 

어느 것 하나 맛없는 것 없이 고루 풍미가 넘치는 음식들을 먹다 보니 오전 내내의 피로도 단번에 풀린다. 배도 부르고 달달한 와인도 한잔 하고 조용한 섬의 그늘에 앉아 있다 보니 눈꺼풀이 자동으로 감기려 한다. 다시 스피드 보트는 탈라소로 향했다. 오늘 저녁을 마지막으로 보라보라를 떠나 타히티 본섬으로 간다. 

타히티라는 지명 보다 더 유명한 보라보라에서 보낸 이틀간의 시간은 역시나 왜 유명한지를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라군으로 둘러싸인 수상 방갈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 때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특히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을 지나 어둠이 내리는 밤은 도저히 셀 수 없는 별들이 가까이 내려앉고 폴리네시아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속삭여 준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있지만 이런 천국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a orana”Air TahitiNuiThe Islands of Tahiti :: Airline

환상적인 프렌치 폴리네시아를 현실로! 에어 타히티 누이

직항이 없는 남태평양의 특성상 장거리 비행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편안한 비행이 가능한 지 처음 해당 항공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기대반, 우려반일 것이다.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타히티로 가기 위해서는 타히티의 국적기인 에어 타히티 누이를 이용해야 한다. 과연, 어떤 항사공일까?

“요라나 Ia orana”

공항에 가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자신이 탈 비행기의 모습이다. 나리타공항에서 6시간을 대기 후 드디어 탑승시간이다. 게이트 너머로 에어 타히티 누이가 보인다. 

남태평양의 파란 바다와 라군 그리고 타히티의 하늘을 담았다는 에어 타히티 누이의 세가지 블루컬러와 타히티의 여러 가지 전통을 상징하는 타투, 꼬리 날개에 하얀색으로 랩핑 된 티아레Tiare가 괜스레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기내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요라나”가 들린다. 타히티어로 “안녕하세요?” 라는 환영의 말이다. 

에어 타히티 누이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타히티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환하게 웃으며 타히티의 국화이자 그 향이 좋기로 유명한 티아레Tiare를 건네주며 미소를 짓는 승무원들이 무척 정겹다. 향긋한 타히티의 향기를 느끼며 좌석에 앉는 순간 이미 몸은 11시간 반을 뛰어 넘어 타히티에 도착한 듯하다. 티아레를 받으면 왼쪽 귀에다 꽂는 것이 전통이다. 내년부터 타히티시안 드림라이너 보잉787-9 기종 4대로 교체되면서 타히티로의 비행이 훨씬 더 편안해진다고 한다. 

다행히 타히티 행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되는 행운을 받은 터라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예쁜 문양의 꽤 유용한 어메니티를 제공받았다. 부드러운 가죽 재질이 꽤 마음에 든다.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가장 먼저 메뉴판을 본다. 타히티까지는 2번의 식사가 제공된다. 메뉴와 음료, 리큐르 메뉴에 다양한 주류 음료가 있어 오랜 비행이 주는 긴장감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이륙하는 순간, 편안한 미소의 승무원들이 가장 먼저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식사와 함께 16인치의 스크린으로 영화를 시청한다. 

뜻밖의 행운으로 11시간 반의 비행을 편안하게 갈 수 있어 타히티로의 여정이 즐겁기만 하다. 이윽고 불이 꺼지고 다시 불이 켜지기 시작하면 그토록 기대하던 타히티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너무 오랜 잠에 빠지지 말고 꼭 도착 30분 전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남태평양의 여왕인 타히티 섬 전체를 보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 말이다.

럭셔리 기종 타히티시안 드림라이너 보잉787-9로 즐거운 타히티 행!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은 에어 타히티 누이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써, 아시아에서 유일한 타히티 행 직항 노선인 나리타-타히티 항공편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아직 한국 출발 직항편이 없어 한국인 여행자들 역시 나리타를 경유하는 에어타히티누이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다. 

인천 혹은 부산에서 오전에 출발, 나리타를 경유하여 타히티까지 여행하는 패턴이 일반적이다. 2019년 3월까지는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나리타-타히티 항공편을 운항하며, 복편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운항한다. 4월부터 적용되는 하계시즌 스케줄은 나리타-타히티 항공편이 월요일과 토요일, 타히티-나리타 항공편이 금요일과 일요일 출발로 변경 된다.

2019년 2월, 에어 타히티 누이는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 10월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타히시안 드림라이너 보잉 787-9을 2월4일부터 나리타-타히티 노선에 투입하여, 탑승객들은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비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장거리 노선이면서 고가 상품이 많은 지역 특성상,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다 편안한비행을 즐길 수 있어 타히티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어 타히티 누이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서비스, 티아레 타히티플라워. 티아레타히티(Tiare Tahiti)는 순백의 청아한 꽃으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국화이다. 에어타히티누이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은 타히티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때 이 티아레 꽃을 선물 받게 되는데, 티아레 꽃을 오른쪽 귀에 꽂으면 싱글, 왼쪽 귀 뒤쪽에 꽂으면 기혼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이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꽂아보자. 

향이 너무 진해서 타히티에 도착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 타히티의 정렬적인 매력을 닮아서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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