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단체 여행은 싫지만, 여행 중에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요.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연지연)

A. 요즘 광고를 통해 본 적이 있을 거에요. 원하는 여행 액티비티 만 쏙쏙 골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고 있어요. ‘클룩’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관광 명소나 현지 입장권을 미리 구입할 수 있고요, 또 가이드 투어라든지 액티비티 예약도 가능합니다. 교통편만도 예약할 수 있고요.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결정할 게 정말 많지만, 이런 플랫폼을 통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앱이 있어서 꽤 편리해요. 원하는 관광지에 있는 투어, 액티비티, 상품 등을 고를 수 있어요. 현지 레스토랑의 메뉴라든지 대중교통 티켓도 할인가로 예약 가능합니다. 이와 비슷한 플랫폼 하나를 더 추천 할게요. 우리나라의 자유여행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 입니다. 명소투어나 액티비티는 물론이고 항공권 예약과 숙박까지 예약할 수 있어요. 실시간 항공권은 최저가를 기대한다면 한번 검색해볼만 해요. 한인 민박과 호텔 예약도 간단하고. 투어와 액티비티까지 함께 준비하면 캐시백 혜택을 주기도 한답니다.

특히, 무엇보다 ‘마이리얼트립’은 전 세계 2만 여개 투어와 액티비티를 보유하고 있어요. 현지투어, 액티비티, 주요 명소 입장권, 교통패스, 게다가 최근에는 스냅촬영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거 없이 이 플랫폼 하나로 여행 전체를 풍성하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투어는 나의 취향대로 선택이 불가하지만, 그대로 정해진 대로 따라가야만 하지만, 자유여행을 즐기면서도 일부는 전문가에게 맡겨 편하게 여행하는 것도 현명한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여병구 편집장

Q. 곧 다가오는 배낭여행에서 저가항공사를 이용할 예정인데요, 일반 항공사랑 여행하는데 차이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박정현)

A. 우리가 편하게 ‘저가항공’이라고 부르는 항공사는 정확하게 ‘저비용항공사’라고 부릅니다. 기존 항공사에 비해 저렴한 운임을 제공하는 항공사죠. 영어로는 ‘Low Cost Carrier’이며 편하게 ‘LCC’라고 지칭하곤 하죠. 대략 70퍼센트 정도로 항공운임이 저렴한 대신 기내 서비스가 최소화 되어 있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내식이나 담요제공은 물론이고, 짐으로 부치는 수하물도 혀용 하지 않아요.

무턱대고 가격만 더 저렴하다고 고르면 잘못하다가는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수도 있으니까 꼭 미리 알아보는 태도가 필요해요. 박정현 독자님, 만약 여행할 때 부쳐야 할 수하물이 있다면 추가 금액을 계산해보는 것 잊지 마세요. 또한, 기존 항공사와 달리예약을 수정하거나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굉장히 비싼 편이에요. 저가항공은 정확한 일정 입력이 가능할 때 구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국에도 저비용항공사가 요즘 많이 생겨났죠.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가까운 노선을 이용할 때는 참 유용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어요. 짐 부피를 줄이면 수하물 없이 여행하면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를 타고 오갈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저비용항공사가 더 생겨날 예정이라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길 기대해봅니다.

경쟁이 심해지면, 가격은 더욱 낮아지고 또 기내 서비스라든지 기타 혜택이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도 있는 거니까요. 박정현 독자님, 조금 시간을 내어서 여행을 원하는 구간의 저가항공사의 정책이나 서비스를 꼼꼼히 따져보고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

박지민 객원기자

Q.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세계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임헌필)

A. 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군요! 임헌필 독자님,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시나요? 나라 간에 협정을 맺어 청년들이 여행 중인 나라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해주는 제도 입니다. 말 그대로 '워킹'하면서 '홀리데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죠. 해외여행을 하면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면서 부족한 경비를 충당할 수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광비자로는 방문하는 나라에서 일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정부의 입장에서는 국가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답니다. 단, 이에 따라 정해진 룰이 있습니다. 바로 나이에요. 만 18세에서 30세만 신청 가능하거든요. 게다가 각 해당국에 항해 1회만 발급하고 있어요. 입국목적은 '여행'이어야 하고요. 우리에게 워킹홀리데이 목적지로 잘 알려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이외에도 2019년 기준으로 굉장히 많은 나라에서 워킹홀리데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네덜란드, 대만, 덴마크, 독일,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체코, 칠레, 포르투갈, 프랑스, 헝가리, 홍콩, 스페인, 폴란드, 아르헨티나가 있습니다. 더불어 영국 청년교류제도인 YMS에도 참여가능하고요. 참고로 반대로 이들 국가 청년들도 우리 워킹홀리데이 제도에 참여할 수 있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체류기간은 일반적으로 최대 1년 입니다. 단,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호주와 뉴질랜드는 비자 연장 신청이 가능하기도 하죠.

한편, 비자 신청 기간이나 노집 인원, 어학연수 제한기간, 취업제한 기간 등이 나라마다 꽤 다르기 때문에 직접 자세하게 확인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의 홈페이지(whic.mofa.go.kr)를 꼭 방문해보세요.

전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