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여자 혼자 여행을 간다는 게 쉽지가 않아요. 매년 혼자 떠나는 여행을 꿈꾸지만 부모님의 걱정과 반대로 무산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치안이 걱정 없는 나라는 없겠지만, 그래도 덜 걱정시켜드릴 만한 치안 국가에는 어디가 있을까요.<br />
(박정란, 부산 진구 양정동)</p>
<p align="justify">A. 말씀하신 대로 치안 걱정을 100퍼센트 하지 않을 나라는 없다고 봅니다. 혹자는 스위스에서 엄마 품과 같은 안전함을 느꼈다고도 하고, 또 다른 이는 사이판, 하와이, 섬나라만 가면 치안의 냄새를 맡고 왔다고도 했으며, 뭐니뭐니해도 내 나라 치안이 제일이더라를 외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어느 나라에 가던지 개인마다 각기 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지라 확답은 역시나 어렵더군요. 하지만 걱정을 덜어줄 작은 법칙은 존재합니다. 휴양지에서는 리조트의 품에 안기시면 포근합니다. 되도록이면 해가 저문 후에는 거리를 나서지 마시고, 관광지에서도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갑니다. 가방은 앞으로 메시고, 노출이 과한 복장도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군요. 또한 떠나시기 전에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를 체크해 보세요. 외교통상부에서는 각 나라별로 4단계의 여행경보를 고지함과 동시에 주요 도시별 치안상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여자 홀로 떠나는 여행이 만만치는 않지만 혼자만의 시간이라는 꿀맛 같은 경험을 포기할 수는 없겠지요. 건투를 빕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