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직장인들이 2박 3일간 자유 여행을 할 만한 곳으로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추천해주세요. (최두숙, 경기도 동두천시 시행동)</p>
<p align="justify">2박 3일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첫째도 비행시간, 둘째도 비행시간, 셋째도 비행시간으로 여행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짧은 여정에 긴 비행시간은 그만큼 여행시간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여유 시간을 두는 것도 불가능한데요, 만약 일정을 빠듯하게 잡아서 비행기라도 놓치는 날에는 직장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인 무단결근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여행지는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과 달리 다채로운 즐길 거리에 골라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잘 살펴보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면, 휴가를 내지 않고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는 무궁무진합니다. <br />
우선, 가깝지만 먼 도시, 도쿄가 있습니다. 다채로운 문화와 최첨단을 걷는 아시아의 중심, 도쿄. 가깝고 닮은듯하지만 서울과는 다른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여행자들의 오감을 즐겁게 합니다. 도쿄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 다양한 항공노선과 가까운 거리일 것입니다. 잠시 국내의 다른 도시를 다녀온다는 기분으로 다녀올 수 있을 만큼 부담 없는 거리는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을 배로 느끼게 해줍니다. <br />
서울 종로구만한 땅덩어리의 작은 나라 마카오도 좋습니다. 마카오는 동양의 신비로움과 서양의 세련됨이 가득 넘쳐나는 흥미로운 나라입니다. 옛날 포르투갈령이었기 때문에 중국 속에 자리 잡은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온순하고 소박한 사람들과 예쁘고 아기자기한 마을 뒤로 세계 최대의 카지노를 품고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도 한 특별한 나라입니다. 구불구불 아름다운 선을 그리고 있는 타일무늬가 상징인 세나도 광장과,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 버리는 에그 타르트, 천주교 선교의 역사를 말해주는 성바울 성당 유적과 종교예술 박물관, 세계 최대 카지노가 있는 베네시안 호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기다리고 있는 마카오. 에어 마카오 직항편을 이용하여 방문할 수 있으며 홍콩으로 들어가는 항공기를 이용한 뒤 페리를 통해 갈 수 있어 하루 정도의 일정은 홍콩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br />
깨끗한 도시 이미지와 잘 정돈된 거리로 유명한 싱가포르도 있습니다. 여행자의 안전도에 있어서 으뜸으로 꼽히는 데다 잘 알려진 머라이언상과 주롱새 공원, 클라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사전에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계획을 짠다면 혼자 다닌다 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또, 당일치기로 빈탄섬에 다녀올 수 있어 도심과 해변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가 좋기로 소문난 싱가폴 항공으로 떠날 수 있어 자칫 피곤해질 수 있는 2박 3일 여행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br />
높은 빌딩 숲 사이로 보이는 녹음과 역사의 흔적이 묻은 고풍스러운 건물까지, 늘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홍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홍콩은 부담스럽지 않은 비행시간과 공항에 도착한 후에도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와 셔틀버스로 시내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자유여행의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타운 체크인(홍콩의 주요 전철역에서 비행기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제도)이라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어서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 나올법한 낡은 건물부터,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고층빌딩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멋을 만들어내는 홍콩은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비롯한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000년의 중국 전통과 150년간의 식민지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홍콩은 좁은 면적 때문에 모든 것이 효율적으로 집약되어 있으며 교통 시스템 역시 잘 갖춰져 있어, 개별여행자들이 편리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중의 하나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