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벼룩시장이나 쇼핑 이색 지역 등에 대해 알고 싶어요.<br />
(박현정, 경남 양산시)</p>
<p align="justify">A. 바쁜 취재일정 속에서 그마나 위로가 되는 것이 세계 여러 곳의 시장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독자님께서 질문하신 벼룩시장은 현지 사람들의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데요. 세계 각국의 벼룩시장은 일정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오래된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다는 점입니다. 할머니 옷장에서 나온 것 같은 앤틱하고  클래식한 주얼리, 드레스, 가방부터 의자, 식기류, 인형까지 열심히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입니다. 두 번째는 주로 일요일에 시청 앞 광장이나 공원 혹은 교회 같은 곳에서 열린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어야 성황을 이룰 수 있으니까요. 세 번째는 가격이 아주 많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간혹 너무 비싼 가격을 제시하는 물품들도 있는데 흥정도 가능하고 오고가는 흥정 속에서 느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간혹 위대한 미술작품을 벼룩시장에서 아주 싼 가격에 구입해서 대박이 났다는 뉴스도 접하는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만큼 다양한 아이템들이 다양한 가격대로 팔리는 곳이 벼룩시장입니다. 세계 각국의 벼룩시장에 관해 짧은 지면을 통해 설명 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요 언젠가 한번 뚜르드몽드에서 기획해 멋지게 보여드릴게요. <br />
문유선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