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올 여름에 자전거로 유럽을 돌아볼 생각입니다. 비행기에 자전거처럼 큰 물건도 실을 수 있나요? 자전거 도로에 대한 장보도 알려주세요.<br />
(류진,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p>
<p align="justify">A. 자전거의 경우 짐을 포함한 무게가 20킬로그램 이하라면 상관없지만, 넘으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각 항공사마다 적용 기준과 가격이 다르니 미리 문의하기 바랍니다.<br />
자전거 여행은 사전에 충분히 해당 지역에 대한 자료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같은 시간을 여행 한다 해도 날씨, 경사가 심한 곳 등의 다양한 자료를 조사해 최적의 루트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쉬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에서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 차가 다니는 차도, 자전거가 다니는 도로가 따로 구분이 명확한 편이며 때로는 벌금을 내는 경우도 있으니 전용 도로만 이용하세요. 유럽은 우리나라에 비해 공공기관이나 유명한 여행지 등에 자전거와 관련된 모든 주차 시설도 완비되는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언덕이 별로 없는 편이라 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습니다. 중간에 기차를 타는 것도 가능한데, 대부분의 기차에 자전거를 싣는 칸이 준비되어있기 때문입니다.<br />
자전거는 비싼 것일수록 견고하고 가볍습니다. 하지만 젊고 체력이 받쳐 준다면 3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의 입문 자전거도 충분합니다. 누워서 타는 자전거나 최근 유행하는 미니벨로 같은 것은 한두 달 씩 이어지는 여행과 짐을 싣는 것을 감안했을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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