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배낭여행’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장기배낭여행(6개월)을 준비하는 여행자로서 그 시작지인 러시아와 동유럽에 관한 정보가 아쉽습니다. <br />
(노태진, 부산시 금정구 장전 1동)</p>
<p align="justify">A. 제가 가장 써보고 싶은 기사 중 하나가 바로 ‘배낭여행’입니다. 사실, 배낭여행의 산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서는 직접 다녀오는 것 외에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다녀오지 않고서 인터넷이나 여행사에서 정보를 얻어 기사를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다만 문제는, 쳇바퀴처럼 매달 맞춰진 날짜에 책을 만들어내야 하는 저희들에게는 느긋하게 배낭여행을 다녀올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절대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매달 한 번, 때로는 두 번씩 다녀와야 하는 해외출장에 간간히 끼어드는 1박 2일의 국내출장, 거기에 기사를 쓰는 시간까지 더하면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경우가 빈번하답니다. 편집장님께서 하늘같은 아량을 베풀어 한 달 정도 휴가를 주지 않는 이상에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죠. 노태진 씨가 뚜르드몽드 애독자로서 편집장님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아마 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될텐데요. <br />
김영리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