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스라엘인지 이란인지 정확히 생각은 나지 않습니다만 입국할 때 스탬프를 여권에 찍어주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쿠바에 입국할 때도 마찬가지라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강주연 서울 성북구 장위2동)

A. 이스라엘은 우리 대한민국의 비자협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성지 순례 내지 여행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 사전비자가 필요 없죠. 대신 이스라엘 공항에서 1~3개월의 체재 비자를 발급 해줍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기는데요, 이집트와 요르단을 제외한 다른 인접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머문 흔적이 있는 경우 입국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접 중동국가들을 여행할 사람들의 경우 여권이 아니라 입국카드에 스탬프를 찍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여권에 도장을 받기 전에 말하지 않으면 여권에 찍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므로, 꼭 미리 말해두세요.쿠바는 비자 발급 대신 10달러를 받고 투어리스트 카드라는 것을 만들어 여권 대신 이 카드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쿠바가 현재 미국과 대치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쿠바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미국에 갈 때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