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미지의 나라 아프리카 여행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과 조심해야 할 것을 알려주세요.<br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박순호)</p>
<p align="justify">아프리카를 겨울에 여행하려면 항공편부터 미리 체크하세요. 겨울에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동남아로 떠나듯 유럽 사람들은 아프리카 여행을 많이 떠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아프리카는 겨울이 성수기입니다. 경유지를 연결하는 비행기 좌석을 얻기 힘들 수도 있고, 유명한 숙소는 객실 예약이 끝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직항편이 없어서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 종종 여행 가방이 지연도착하거나 분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급적 가방을 직접 들고 가는 것을 권합니다.<br />
아프리카에도 세계적인 여행지들이 많이 있는데 케이프타운, 빅토리아 폭포, 잔지바르 섬, 모리셔스 섬, 쉐렝게티 공원, 킬리만자로, 이집트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곳은 거의 휴양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사는 곳에 함께 체류하시지 않는 이상 물, 식사 걱정은 특별히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시설이 좋은 곳에 묵거나 식사할 경우 비용은 국내 여행과 비슷한 가격이 듭니다. 아프리카 여행 준비 중 가정 먼저 해야 할 것은 말라리아 예방약 등 풍토병 예방 주사를 접종하는 것입니다. A형 간염, 장티푸스, 황열 등의 주사를 맞아야 하며 황열병 예방 주사를 맞은 후 주는 옐로 피버 카드도 챙겨두세요. 몇몇 국가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방접종이 없는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기간과 여행 후 일주일까지 말라리아 약도 복용하셔야 합니다. 여행지의 도시별 기후를 참조하여 지역에 맞게 복장도 준비해야합니다. 아프리카이지만 장소에 따라 추운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공의 경우, 겨울에는 서리가 내릴 정도로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며 케냐를 비롯한 고원 지역은 비교적 선선하고 반대로 해안 지역은 동남아처럼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 됩니다.<br />
몇몇 국가의 경우 시내 중심부에서의 사진 촬영에는 별 제약이 없지만 대통령 관저나 군 관련시설, 항만 등을 무단으로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현지인의 모습을 찍을 때도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도 많으므로, 미리 사전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필수입니다. 통상 1~2월경의 라마단 기간에 현지인들은 금식 기도를 하므로 음주나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하세요. 공중전화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만큼 체재기간동안 공항에서 휴대폰을 임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br />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은 아직까지 치안이 불안정하므로 밤에 혼자 외출을 하거나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함부로 이용하는 것은 피하세요. 특히 호텔 내에서도 도난이나 분실의 우려가 높으니 잠시 자리를 뜨더라도 가방을 앞쪽으로 매고 다니는 걸 권합니다. 혹시 누가 호텔 방 문을 두드릴 경우, 리셉션에 인터폰으로 확인 후 열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br />
이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자연 그대로의 볼거리를 가진 아프리카의 매력을 즐기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