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번에 전자여권을 발급받았는데 개인 정보 누출 등 허점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안심하고 발급받아도 괜찮을까요?<br />
(목포시 옥암동 박형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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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여권(e-passport)은 전자칩(RFID)을 내장해 생체인식정보와 신원정보를 저장한 여권을 말합니다. 생체인식정보는 얼굴 사진과 지문(2010년부터 적용), 신원정보로는 기존 여권과 동일한 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등이 수록됩니다.<br />
개인 정보 누출에 대한 논란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개인 정보가 누출되기 쉽다는 논란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전자여권에는 현존 최고의 보안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출입국시 칩에 적용된 인증 기술(PA와 EAC CA)이 자동으로 작용해 위·변조 및 복제 여부를 정확하게 적발하며 ▷외관 훼손 없이 칩만을 고의로 훼손하기 용이하지 않은데다 ▷전자여권에 수록된 지문은 한국정부가 허가한 국가의 판독기에서만 현장에서 판독할 수 있는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아직 논란중이기는 하지만 현재 소지 중인 여권을 유효기간까지 사용한 뒤에는 전자여권으로 교환해야하므로 선택의 여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분실하거나 타인에게 잠시 맡길 경우 정보 유출이 가능할 수 있는 의견이 있으니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자기 여권 관리에 더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호텔 직원이나 가이드에게 잠시 맡기는 것도 삼가세요.<br />
전자여권과 일반 여권의 차이점은 전자 칩을 넣어 앞표지가 두꺼워진 것인데요, 비자를 스테이플러로 찝어두거나 여권 커버에 넣어 구겨질 경우, 강한 충격이나 정전기에 자주 노출되면 전자 칩이 손상되어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