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혼자 떠나는 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국내에서 차 없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주세요.<br />
(김주성, 서울시 중구 신당동)</p>
<p align="justify">A.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생각보다 선택의 범위가 넓은데, 몇 가지 여행지를 추천하자면 우선 전주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주는 시가지 내에 관광지, 맛집 등이 집중되어 당일치기가 가능합니다. 아침 일찍 준비해서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이라면 전주에 들러서 맛있는 비빔밥과 모주, 콩나물 국밥 등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군요. 도시가 작은 편이니 시내 끝에서 끝까지 택시를 타고 6천 원 안팎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4월에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국제영화제도 개최되니 참고하세요. 그 외에 경북 영주의 부석사에서 소수서원을 거쳐 선비촌과 풍기 인삼시장을 둘러 보고 오는 코스도 하루 안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봄의 부석사는 철쭉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권해드리고 싶군요. 기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대관령의 양떼목장을 돌아보고, 강릉에서 초당 순두부를 먹은 뒤 바다열차를 즐기는 일정 등 여러 가지여행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잘 살펴본 후 마음에 드는 일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에 사는 뚜르 독자들이라면 KTX 패키지를 이용한 덕유산 향적봉 눈꽃 트레킹 열차를 권합니다. 이 열차는 부산역을 떠나 오후 8시 43분에 부산역에 닿는 당일 KTX 패키지로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순백으로 덮인 덕유산 향적봉을 무주리조트 전용 곤돌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