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align="justify">Q. 해외여행 중 강도나 소매치기를 당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br />
(이석현, 서울 송파구 가락동)</p>
<p align="justify">A. 여행자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강도나 소매치기를 당한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 해당 도시 관할 경찰서를 찾아가 폴리스 리포트(Police Report)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강도,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진술이 들어가야 합니다. 단순히 본인 과실에 의해 물건을 잃어버린 것(lost)이 아니라 도둑맞았다(stolen)라는 표현을 해주어야 하며 도난당한 물건에 대한 자세한 진술, 해당 품목의 상품명과 구입 당시 원가 등 정확한 진술이 없으면 보상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경찰서에 신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목격자나 가이드 등의 진술을 받아두세요. 이밖에 공항에서 수하물을 잃어버렸다면 공항 안내소에, 호텔 도난시에는 프론트에 신고하세요. 프론트에 신고할 경우 확인증을 요청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br />
한국으로 돌아와서 가입된 보험회사에 알리고 보험증서 또는 보험 증권번호와 함께 폴리스리포트를 제출하면 가입된 보험 수준에 따라 보험처리가 됩니다. 단 대부분의 여행자보험은 휴대품에 대한 보상한도가 50만 원 내외인 경우가 많아, 고가의 물건 전액을 보상받기는 힘듭니다.<br />
상해를 입은 경우에는 병원 진단서를 끊어야 합니다. 또한 여행 전 보험을 가입할 때, 여행일자와 보험기간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사고를 당했을 당시가 보험기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보험 처리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험 기간이 만료되었어도 여행 후 30일 내에 발병한, 여행지에서 걸린 병의 치료비는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구비서류인 병원 진단서, 치료 영수증, 약국 영수증은 꼭 챙기세요. 단, 치료 시기는 치료를 받은 날부터 180일 이내로 한정합니다. 이외의 자세한 부분은 약관과 특약을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전쟁이나 내전, 폭동시의 상해는 보장받을 수 없지만 특약에 가입하시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br />
이외에도 여행자 보험 가입시 보상 범위는 여행 중 탑승한 항공기가 납치되는 경우, 행방불명시 구조, 수색, 숙박, 교통비 등의 특별 비용, 본인 과실로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를 끼쳐 발생한 배상 책임액 등입니다. 만에 하나 보험에 드는 것을 잊고 공항에 갔더라도 공항의 보험사 창구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