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햇살에 설렜던 5월까지가 워밍업이었다면, 6월은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날 타이밍이다. 창밖에서 새
어 들어오는 뜨거운 태양빛에 엉덩이가 들썩거린다면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실질적인 계획에 몸을 던져보자. 
전 세계가 모두 자기에게 오라며 대단한 축제를 준비하고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비록 멀리 갈 수는 없더라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하거나 주말여행
을 하는 등 일상에 작은 휴식을 선물하자. 전 세계의 5월은 지금 다채로운 축제가 한창이다.

넓은 미국 안에서도 휴양도시로 인정받는 샌디에이고. 2월부터 4월은 샌디에이고 라호야 앞바다를 통과하여 
북쪽으로 이동하는 캘리포니아 쇠고래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이 기간에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투어
가 있으니 고래를 보러 샌디에이고 여행을 계획해도 좋겠다. 버치 아쿠아리움 크루즈는 샌디에이고 만에서 출
발하는 여객선으로 쇠고래에 관한 자료를 접하고 전문 연구원의 가이드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겨울을 겨울답게 즐기려면 모두가 입을 모아 스키장으로 가라고 한다. 두꺼운 스키복을 입고 종일 눈밭에서 구
르라고 말한다.  결국 가족과 친구와 가까운 스키장으로 향한다. 문득 다른 이들의 겨울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당장 떠날 수는 없더라도 축제 및 한정 프로모션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겨울여행을 한데 모아봤다. 

달력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변함없이 공휴일 세기다. ‘올해는 언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 휴가 내는 눈치 보지 않고 황금연휴에 맞춰 비행기에 오르는 상상 등. 한 살 더 먹었다는 것은 까맣
게 잊은 채 여행만 생각하면 여전히 즐겁다. 전 세계에서도 한 해 동안 당신의 여행이 풍성하기를 바라며 다양
한 축제와 소식을 전해왔다...

계절은 때론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주옥같은 시간을 여행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 각지에서 펼쳐지는 특색 있는 축제에 참여한다면 결코 후회할 일은 없을 테다.

새벽 5시, 농부들이 50톤 이상의 양파와 마늘을 싸매고 스위스의 수도 베른으로 몰려든다. ‘치벨레매리트’에 참
여하기 위해서다. 매년 11월 네 번째 월요일에 펼쳐지는 이 민속축제의 주인공은 양파다. 이른 아침부터 베른 
주민은 물론 주변 동네, 주변 국가에 사는 이들이 구경 올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 노점상에서는 도자기, 빵, 
야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물건을 선보인다. 장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다.

연어가 회귀하는 가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아담스 강에서는 ‘사카이 연어 축제’가 열린다. 아담스 강은 
주변 지역을 통틀어 최대 연어 회귀지역으로 청소년과 아이들의 자연 생태 학습 현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축제를 통해 그 신비로운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현지 주민들에게 연어는 단지 식량이 아닌 중요
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골드 스트림 공원은 연어 산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10월 하순이면 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