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일상을 잠시 접어 두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곳을 찾아보자. 

고개를 돌릴 때마다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초원이 눈에 드는 것을 보면 분명 몽골은 초원의 나라다. 

굳이 고비사막에 가지 않아도 봄만 되면 어디선가 불어오는 모래바람을 맞아야 하는 우리는 누군가 몽골이 모래의 나
라라고 했던 말도 생각난다. 

그러나 내가 본 지금의 몽골은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한다. 

몽골은 물의 나라, 나무의 나라, 바위의 나라라고...

글과 사진 전준호 기자

실제로 몽골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테럴지라고 할 수 있다. 

울란바토르에서 한 시간 거리 정도의 가까운 곳이라는 매력과 자연 풍광이 빼어난다는 두 가지 장점이 많은 사람들
을 불러들이게 한다. 

한마디로 고개가 아플 정도이다. 한 자리에 서서 어느 쪽으로 눈을 돌려도 아름다운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눈앞에 나타나는 노랗게 물든 가을 풍경은 우리와 같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품에 안긴 바위가 그렇게 부러워 보
인다. 

글과 사진 전준호 기자

자연이 좋아 도시를 떠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훌훌 털고 떠나는 것일까? 

가도 가도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보이지 않고 그저 나무와 풀, 호수만이 눈과 가슴을 가득 채우는 그런 곳이 반겨 주
기 때문일까? 

록키산맥의 푸른 나무와 에메랄드빛으로 출렁이는 호수, 알프스의 아름다움이 떠오르는 이곳, 헙스걸 국립공원에서 꿈
에 그렸던 바로 그 자연의 모습을 봤다.

글과 사진 전준호 기자

몽골과 몽고(蒙古) 

몽골의 정식 국가명은 몽골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영어식 국가명 표기는 몽골리아 MONGOLIA. 

보통 그냥 ‘몽골’이라고 부른다. 몽골은 몽골어로 ‘용맹한’ 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가 몽골의 정식 한자명이라고 알고 있는 ‘몽고’는 중국 사람들이 몽골을 비하하기 위해 ‘우매할 蒙’에 ‘오랠
古 ’를 써서 표현한 것이다. 

말하자면 일본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조센징’이라며 비하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몽골을 표기할 때 ‘몽고’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주 잘못된 것으로 반드시 ‘몽’이골
라고 써야한다.

글과 사진 전준호 기자

캐나다 속 작은 프랑스, 퀘벡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성을 닮은 호텔에서 잠을 청하고, 가을색이 만연한 길을 산책했다. 

아기자기한 숍, 와인 향이 그득한 섬을 걸으며 이 가을, 퀘벡과 사랑에 빠졌다.

글과 사진 김수현 
취재협조 캐나다 관광청 www.keepexploring.kr 
퀘벡시티 관광청 www.quebecregion.com

미얀마 정부가 올해 10월 1일부터 1년 간 관광을 위해 미얀마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태국, 중국을 통해 미얀마를 방문하는 경유 여행자들에게도 적용된다. 

현재 인천에서 미얀마까지 직항로도 열려있어 미얀마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숫자가 대폭 늘 전망이다. 

이에 미얀마를 제대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글과 사진 박재아 Daisy Park 
취재협조 미얀마 관광부(Ministry of Myanmar Hotels and Tourism), 
미얀마 여행사 협회(Union of Myanmar Travel Association) 
문의 드림아일랜드(02-566-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