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만에 다시 찾은 뉴질랜드였다. 10년전 뉴질랜드 여행이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등 뉴질
랜드의 주요한 관광도시만 둘러보았다면 이번 여행은 렌터카로 뉴질랜드 북섬의 자연경관을 보다 자세히 들여
다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렌터카를 빌렸다...

권진이 독자님의 말씀대로 한국인 여행자에게 스페인은 상당히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스페인관광청에 따르면 
2015년에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14년 대비 86퍼센트 증가했다고 합니다. 스페인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자들은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리고 스페인 남부 지역인 안달루시아를 중심으로 여행하고 있습니
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달루시아와 정반대에 위치해 있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지난 4월 28일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인도네시아관광청이 주최한 ‘다이빙 미디어 컨퍼런스’가 성황리
에 종료했다. 전통 공연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방법으로 다이빙을 제시했다. 가
장 먼저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김수일 주한인도네시아관광청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1만 7천여 개 섬이 있는 나
라이며 섬마다 자연 생태환경이 다르기에 각 섬에서 독특하고 풍부한 해저 환경 및...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렸다. 길 위에서 새파란 바다, 깎아지른 절벽, 싱그러운 숲, 느긋한 분위
기의 해안 마을, 파도 위의 서퍼들을 만났다. 그리고 마침내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하이라이트를 마주했다. 신
이 난 오랑우탄처럼 탄성을 질렀던 300킬로미터의 드라이브...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고, 달콤한 와인의 향기가 공기 중에 맴도는 동네. 빅토리아 주 사람들의 애정을 독차지
하는 휴양지 모닝턴 페닌슐라에서 네 가지 방법으로 휴가를 보냈다. 유칼립투스 나무에 매달린 코알라를 따라
서 느긋하게....

와인을 한 모금 입안에 머금었다. 곧 푸른 대지가 펼쳐진다. 포도밭이 보이고, 영양분 풍부한 충적토가 발밑에 
느껴지며, 일교차가 큰 날씨를 상상하니 살짝 으슬으슬해지기도 한다. 신의 물방울의 칸자키 시즈쿠가 된 것처
럼, 와인 한 잔에서 야라 밸리의 전부가 느껴지는 거다. 와이너리를 돌며, 또 점심을 먹으며 한 잔, 두 잔, 세 
잔. 어느새 세는 걸 잊을 만큼 취해버렸다...

각자 짐을 싸서 집을 나설 때는 모두들 나름대로의 여행 목적이 있을 터이다. 즐겁고 여유로운 것을 찾아가고
자 했던 원래 목적과는 달리 때로는 힘들어질 때도 있고 예상치 않은 괴로운 일 그것보다 더 심하게는 불행한 
일에 부닥칠 때도 있다. 우리 인생의 여정처럼 말이다. 혹은 처음부터 고생길 임을 알고 시작하거나 지금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안쓰럽고 애잔하고 그리고 슬픈 마음이 반드시 일 곳을 일부러 작정하고...

라파누이라고도 불리는 이스터 섬은 불가사의한 자태를 지닌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하다. 칠레 본토에서 무려 
3700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한 이스터 섬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지리적 위치를 지닌 섬이기
도 하다. 이스터 섬의 가장 큰 매력은 기막힌 절경이 가득한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포이케 화산 주변
에 위치한 통가리키의 모아이 거상군을 방문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