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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구분
[2007년 02월호] 대륙분류 : [북아메리카] 국가분류 : [캐나다] 도시분류 : [에드먼튼]
기사제목
[OUTFIELD]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_CITY of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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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주의 주도인 에드먼튼은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웨스트 에드먼튼 몰에서만도 3박 4일은 지겹지 않게 놀 수 있다. 이곳에서는 쇼핑뿐 아니라 식사, 수영, 놀이기구 타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도심 속 구시가인 올드 스트라스코나에서는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쇼핑하거나 작은 뮤직바에 들어가 운치 있는 저녁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알버타의 동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지들은 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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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 에드먼튼 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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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찾은 에드먼튼은 온통 눈으로 뒤덮여 형체가 불분명하다. 그 속으로 삐죽이 솟아있는 고층 건물들만이, 이 도시가 알버타주의 주도이자 잘 발달된 도시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작은 테이크아웃 커피점에 앉아 추위를 녹이며, 유리창을 통해 도시의 풍경을 지그시 감상한다. 유리 피라미드가 솟아있는 시청과, 추운 거리를 종종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1892년에 인구 700명의 마을에서 시작한 이 도시는 1889년의 금광 발견과 1947년의 석유 발견으로 급성장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알버타 주의 주도인 만큼, 이 도시에는 소비를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곳은 세계 최대의 쇼핑몰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웨스트 에드먼튼 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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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수백 개의 숍이 한 곳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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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 에드먼튼 몰은 800개가 넘는 숍과 100개가 넘는 레스토랑,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파도 풀인 월드 워터파크, 25개의 놀이기구가 있는 놀이공원 갤럭시랜드, 북미 하키 리그 경기 규격에 맞는 아이스링크인 아이스 팰리스 등을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의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대형 캐나다 국기가 걸려있는 아이스 팰리스 앞에 서서, 주어진 시간 동안 이 거대한 공간의 어디어디를 가봐야할지 고민해본다. 쇼핑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끝이 보이지 않도록 이어진 익숙한 브랜드 숍들 사이에서 걸음이 두 배쯤 빨라진다. 그리고 그것보다 마음은 더 바빠진다.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다 브랜드 숍이다 보니 절대적인 가격이 싼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떨어진 환율과 동일한 제품을 한국에서 살 때는 가격을 생각하면 충동구매를 멈출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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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도시 속에서 거리를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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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드먼튼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구역은 다운타운에서 강을 끼고 건너편 기슭의 언덕 위에 위치한 올드 스트라스코나다. 캘거리와 애드먼튼을 잇는 기차역이 있었던 이곳은, 이제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부티크들이 들어선 명물거리로 바뀌었다. 밤이면 훌륭한 요리를 내놓는 레스토랑과 팝과 재즈가 흘러나오는 펍이 거리를 장악한다. 이 거리는 걸어 다녀야 제 맛이다. 간판이 예쁜 핫도그 가게에서 산 핫도그에 테이크아웃 커피점의 에스프레소 한 잔을 곁들여 분위기를 내면서 말이다. 100 애비뉴와 109 스트리트 등 숫자로 표시된 거리를 걸어 다니다보면 눈에 띄는 가게들이 꽤 많이 있다. 섹시한 여성용 속옷이 지나가는 이를 현혹하는 '아이 엠 우먼'이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시밀러 광', 세계 각국의 토산품을 판매하는 '아티팩츠',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의 구두를 진열해놓은 '솔 트리' 같은 곳을 그냥 지나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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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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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알버타 박물관은 알버타 주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캐나다의 대자연과, 그 대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와 다른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흑곰, 비버 등의 특이한 동물들은 박제로 유리 전시관 안에 진열되어 있으며, 그들의 신체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전시관 바깥에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층의 원주민 문화 갤러리에는 원주민들의 움막과 의복, 사냥 도구 등 캐나다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자리한다. 로열 알버타 박물관에서 알버타의 동물들을 봤다면, 무타트 식물원에서는 알버타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사실 이곳에서는 아알버타의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노스 사스캐처원 강의 인근에 솟아있는 네 개의 유리 피라미드는 무타트 식물원의 상징과도 같은데, 이 각각의 피라미드 안에는 열대 식물, 사막 식물, 온대 식물 등이 종류별로 가든처럼 꾸며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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