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_ 지도상으로 보이는 거리감에 비해 서울에서 진안까지 가는 데는 세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가장 효율적인 코스는 대전에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와 금산나들목(용담댐으로 가는 경우 13번 국도 이용) 혹은 장수나들목(마이산 가는 경우 26번 국도 이용)을 이용하는 것이다.
먹을 곳 _ 진안은 국내에서 개발이 가장 덜 된 지역 중에 하나로 꼽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듯한 지역이다. 그래서 주요 관광지가 아닌 한 도로변에서 번듯한 식당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로는 ‘애저찜’이 있는데, 이름 그대로 새끼 돼지를 갖은 야채들과 함게 푹 쪄서 먹는 음식이다. 진안관(063-433-2629)과 금복회관(063-432-0651) 등이 유명하고 가격은 3인분에 4만원 선. 옛날부터 ‘진안고원’이라 불렸을 정도로 완만한 산지가 이어지는
이 지역에는 산더덕도 많이 나서 마이산 탑사 입구에는 더덕구이집이 밀집해 있다(초가정담 063-432-8840). 더덕구이 정식이 1만 ~ 1만 5천원 정도다. 또한 흑돼지삼겹살도 이곳에서 많이 찾는 먹거리라 한다.
잠잘 곳 _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인 만큼 숙박시설은 민박이 대부분이며 펜션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펜션들은 주로 용담호를 따라 들어서 있다. 그중에서 용담호반펜션(02-2057-1561)은 용담댐 바로 앞에 있는 아름다운 섬바위(어둔이)로의 접근성이 아주 뛰어난 것이 장점인 곳. 총 5채의 펜션 앞에 국물 맛이 깊고 진한 오리백숙을 파는 식당도 함께 있는데, 백숙 국물로 만들어 주는 죽맛도 특히 일품이다. 18평형 복층 독채의 경우 비수기 주말요금이 12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