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슷한 데이트 코스에 싫증을 느낀다면, 혹은 괜찮은 데이트 코스를 찾고 있다면 마음을 어루만지는 묘한 힘을 가진 자연 속 예술공간 양평의 닥터박 갤러리를 모범답안으로 내놓고 싶다. |
| |
 |
| 박호길 의사가 만든 닥터박 갤러리는 30여 년 전부터 수집한 현대미술 작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뛰어난 자연 경관 속에 지어져 오는 이들의 마음을 뺏는 이곳은 건축가 승효상 씨가 직접 설계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
| 닥터박 갤러리가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연과 함께 한 갤러리라는 점이다. 예전의 어느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했는데, 물을 보면 외로운 마음이 생겨서 다른 장소에 비해 더 쉽게 상대방에게 마음이 열린다고 한다. 상대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는 곳이 남한강변의 닥터박 갤러리다. 관계가 시들해졌다거나, 이제 막 만나기 시작한 연인들 모두를 위한 곳이라 할 수 있는 닥터박 갤러리는 멋진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전시를 보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오래 만나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는 연인들이라면 이곳에서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찾게 될 것이고, 약간의 |
|
|
| 어색함마저 느끼고 있는 연애의 신입생들이라면 닥터박 갤러리에서 친밀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닥터박 갤러리의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말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야외테라스에 한참을 강을 바라보고 있는 연인의 분위기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들고, 카페에 앉아 강을 내다보며 맛이 일품인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닥터박 갤러리를 꼼꼼히 살펴보자. 양평 드라이브 코스에 위치한 닥터박 갤러리는 찾아가는 길부트 즐겁다. 푸르른 가로수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남한강변의 물결이 마음을 풀어주고, 자연이 주는 편안함은 어떤 인위적인 것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알 게 해주는 드라이브 길이다. 더군다나 연인과 함께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 듯하다. |
|
| 닥터박 갤러리는 3층 하늘정원에서부터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3층의 하늘정원은 말 그대로 하늘정원이었다. 남한강과 하늘이 만나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하늘정원에서는 갤러리의 야외테라스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이는 광경이 또한 에술이다. 이런 곳에서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다. 남한강이 내다보이는 닥터백 갤러리의 하늘정원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프로포즈를 받아도 좋을 것 같다. |
| 하늘정원에서 3층 전시관으로 들어오면, 재기발랄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개성과 열정 전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만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평소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많은 대화거리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 |
|
 |
|
| |
|
| 2층 전시관으로 가면 양떼목장이 눈에 들어온다. 하얗고 귀여운 양이 뽀송뽀송한 솜으로 재현되어 있는 양떼목장은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보고 있는 내내 웬지 흐뭇해진다.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된다고 할까? 이런 귀여운 작품을 보며 연인과 미래를 예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는 몇 명 낳을지,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도 더 진지해질 것이다. |
|
| 2층 전시관에는 분위기 있는 공간이 있다. 유리벽 공간인데, 이 유리벽 앞에 서서 밖을 내다보면 1층의 테라스와 남한강변이 보인다. 이 앞에 서면 공중부양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연인과 나란히 서서 밖을 내다보고 있노라면 세상에 둘만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겠다. 컬렉팅 룸에는 30여 년 전부터 박호길 의사가 수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
|
| 1층으로 내려오면 카페와 작은 전시장, 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 카페의 이름은 '쉴 만한 물가'다. 이름도 참 잘 지어놓은 카페에 앉아 창 밖의 남한강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마시며 얘기를 나눈다면, 다퉜던 연인들도 금세 웃게 될 것이다.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라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직접 컵에 그림을 그려넣을 수 있다. 서로의 컵을 만들면서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넣어 선물로 주어도 좋을 것이다. |
|
| 커피를 들고 1층 데크로 나가면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쉴 만한 물가에서 야외데크로 나가 강가로 내려가면 나루터가 있다. 강가 바로 앞에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있으면, 힘들고 걱정거리 많은 일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다. 닥터박 갤러리는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곳이다. |
|
| |
| how to 찾아가는 길 |
|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_올림픽대로를 달리다 미사리로 빠져서 팔당대교를 지나 양평방면으로 빠진다. 양근대교를 지나 달리다보면 힐하우스가 보이고, 조금만 더 가면 닥터박 갤러리도 보인다. 서울 분당에서 간다면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중부 제1고속도로로 빠져 경안IC, 도마삼거리를 지난다. 바탕골 예술관에서 조금더 가다보면 닥터박 갤러리가 나온다. |
|
|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_기차를 타고 싶다면, 청량리역에서 양평역에 가는 기차를 타고, 양평역에서 양평시장으로 걸어가 시장에서 항금리 또는 성덕리행 버스를 탄다. 힐하우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위에 닥터박 갤러리가 보인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나 200-1번을 타고 양평터미널에서 하차한다. 여기서 항금리 또는 성덕리행 버스를 타고, 힐하우스에서 하차하면 된다. |
|
| 닥터박 갤러리 문의_031-775-5600 www.drparkart.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