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곡 지역이다 보니 해 변에 위치한 리조트의 액티비티 프로그램과는 사뭇 다르다. 트래킹, 사이클링 등 지형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11킬로미터 코스의 아융강 래프팅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래프팅을 하기 위해 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조금은 힘겨웠지만 래프팅 출발지점에 도착하자 마주하게 되는 절경에 말을 잃었다. 수 십 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는 리조트 안에서 소리만으로 짐작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위용을 자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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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사이에 두고 양 옆으로 펼쳐진 원시림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세계였다. 폭포수 아래에서 출발한 보트는 급류에 휩쓸려 1시간 정도 떠내려간다. 최대 1미터 정도의 폭포는 두렵기 보다는 흥미로웠다. 숙련된 조교와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면 아쉬움을 남긴 채 끝이 난다. 굳이 리조트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다거나 계곡에서 즐기는 래프팅이 무섭게 느껴진다면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수영장 끝이 절벽처럼 떨어지는 형태의 메인 풀에서는 탁 트인 시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요가와 힐링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가해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도 있다. 강줄기 옆에 힐링바와 풀에서 하얀 보트를 타고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자연을 담뿍 안고 있는 리조트 안에만 있어도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를 만큼 즐길거리가 풍성하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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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피타마하의 발리니스 마사지는 단연으뜸으로 꼽힌다.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 주니 말이다. 집중적인 마사지를 원하는 부위와 강도를 미리 체크하는 섬세함까지 갖추고 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무리 하면 스르르 잠을 들지도 모르겠다. 허니무너에게는 프라이빗 커플스파를 추천할 만하다.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원과 예쁘고 전망이 좋은 마사지 룸이 준비되어 있으니 더욱 아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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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리조트 안과 바깥 세상은 전혀 다른 삶을 산다. 동화에나 등장하는 숲속의 요새에서 호사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 그네들 삶 속 드나드는 외국인에게는 관심 없이 예술과 함께사는 발리 사람들의 세계. 문 하나를 넘어서는 순간 찬란하게 빛나는 지상 낙원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세계를 넘나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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