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면 비치 코머레스토랑(Beach Comber Restaurant)과 빈펄 리조트 해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근처에 지어진 빈펄랜드(Vinpearlland)는 바이킹과 회전목마, 고공 회전그네, 코끼리 열차, 미니 롤러코스터 등 놀이시설이 마련된 아담한 놀이동산이다. 여러 놀이기구들 가운데 나짱 해안이 내려다 보여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고공 회전그네가 가장 인기다. 놀이시설을 여러 번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은 30달러, 1회 사용권 21달러. 나짱 해변까지 이어진 케이블카 탑승장도 빈펄랜드 안에 위치한다.

지어진 리조트에 도착하면 하늘색 유니폼과 고깔 모양의 챙 넓은 모자인 농(Non)을 쓴 집사가 손님을 맞는다. 일행 중 한 명이 언젠가 가게 될 허니문을 대비해 허니무너를 위한 객실 타입을 알려 달라고 하자 리조트 스태프는 록 빌라와 워터 빌라, 스파 스위트 빌라를 추천했다. "허니무너들에겐 아무래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록 빌라나 워터 빌라, 혹은 스파 스위트 빌라가 좋겠죠.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가장 비싼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2,400달러, 스파 스위트 빌라의 숙박비는 스파 1회를 포함해 2인 기준 986달러. 평균 예약률은 70퍼센트 정도지만 8월부터 4월 사이는 90퍼센트 이상으로 객실이 꽉 찬다. 주 고객은 유럽인들로, 그 중 독일 여행자들이 가장 많다.

 식스 센스 하이드어웨이에서는 리조트 건물마다 배정된 집사(Butler Service)가 리조트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나는 날까지 손님이 어떤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바지런히 돌봐주는데, 요리나 청소 등 번거로운 일들도 대신 해준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베이비 시팅 서비스는 시간 당 10달러. 프레지덴셜 스위트나 록 빌라, 워터 빌라 숙박객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체크인을 생략하고 바로 숙소에 들어가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시 북쪽에 위치한 담시장(Cho Dam)은 나짱 최대 규모의 야외 시장으로,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 문을 연다. 작은 노점들이 밀집한 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장을 보러 나온 현지인들로 붐빈다. 시장 입구의 노점에서는 파인애플, 망고, 두리안 같은 열대과일이 시선을 빼앗는다. 조금 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을 파는 시장과 싱싱한 해산물을 다듬어 판매하는 수산시장이 나온다. 현지인들은 그 사이사이 들어선 간이 노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다.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돼지고기 쌀국수와 바게트 빵이 주 메뉴. 김치나 장조림과 비슷한 반찬들을 올린 흰 쌀밥에 미역국처럼 보이는 스프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시장 안쪽을 걷다보면 이곳저곳에서 재밌는 풍경이 발견된다. 골목 한쪽에선 한 무리의 상인들이 닭싸움에 핏대를 세우고, 담장 옆에선 어린아이들이 소꿉장난을 한다. 직접 만든 라이스페이퍼(Rice Paper)를 말리는 모습도 보인다.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므로 일정을 넉넉하게 잡을 것.

을 운영하다가 얼마 전 흥 부옹 거리(Hung Vuong St.)로 헤드쿼터를 옮겼다. 나짱에 쿠옥(Phu Quoc) 등지에 지점이 생겼고, 최근에는 호치민에도 새로 다이빙 숍을 냈다. 바다에서 멀기 때문에 주중에는 수영장에서 교육을 받고 주말에 나짱의 해안에서 코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가격은 375달러.

 레인보우 다이버스는 인턴십을 지원하는 '0.005% CDC(Career Develop Center)' 회원이기도 하다. 별 다섯 개를 받은 최고의 파디(PADI) 센터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춘 다이브 센터는 전 세계에서 서른 곳 정도밖에 없다고 한다.

 스쿠버 다이빙을 취재하기 위해 탔던 배에는 19명의 다이버들과 엇비슷한 수의 인스트럭터와 보조 인스트럭터들이 타고 있었다. 다이빙 교습은 대게 1대 1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오픈 워터 코스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는데, 첫 번째 다이빙을 한 사람도 있었고 자격증을 따는 마지막 날인 4일째가 된 사람도 있었다. 몇 미터 잠수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딥게이지와 산소통과 연결된 레귤레이터를 확인하는 눈과 손길이 바쁘다.

다기에 대신 스노클링을 해보기로 했다. 보조 인스트럭터인 둑 씨가 스노클링 장비와 잠수복, 오리발을 챙겨 준다. 무섭고 불편해 입지 않겠다고 하니 인근 해역에 해파리가 많기 때문에 쏘이지 않으려면 꼭 입어야 한다고 겁을 준다. 잠수복을 반쯤 걸친 채 어기적거리며 갑판으로 나갔더니 잠수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몸에 꼭 맞는 삼각팬티만 걸치고 모자와 신발을 신은 채 바다로 뛰어든다. 해파리가 많은데 괜찮냐고 묻자  문제없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린다. 레인보우 다이버스에는 100번째 다이빙 때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는 독특한 전통이 있는데, 이번이 그의 100번째 다이빙이었던 것, 100번의 추억을 쌓아올린 그에게 축하의 박수를!

 뜨거운 태양아래 노출돼 벌겋게 익은 피부는 베트남 유일의 온천 머드 스파인 탑바(Thap Ba Hot Spring Center)에 들러 진정시켜 보자. 부드러운 머드와 미네랄이 함유된 100퍼센트 광천수에 번갈아 몸을 담그고 나면 금세 피부가 보들보들해 진다. 15분 정도 몸을 담그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햇볕 아래 진흙을 말린 다음 광천수로 샤워를 하는 것이 정석. 광천수는 나트륨 규산 염화물이 풍부해 만성 류머티즘과 부인병, 결핵 치료에 좋으며, 스트레스와 근육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탑바 입장료는 VND50,000(3.3달러).

Tip Resort Information

빈펄 리조트Vinpearl Resort

에바손 아나 만다라 Evason Ana Mandara

식스 센스 하이드어웨이 Six Senses Hideaway

Tip Accommodation

Tip 수 스파 Su Spa

Tip 보트투어 Boat Tour

Tip Diving Center 레인보우 다이버스 Rainbow Divers

Mini Interview PADI Master Instructor Graham Lee

Tip 탑 바 Thap Ba

Tip 베트남 항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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