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Meridien Nirwana Golf Resort
그렉노먼의 섬세함을 즐긴다

휴양지 발리, 리조트, 해변, 쇼핑. 이런 것들에 한가지를 추가한다면 레저를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골프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데, 리조트에 머물면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을 꼽는다면 단연 르메르디앙 니르와나 골프리조트다.  

한국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유럽과 호주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발리는 헤아릴 수 없는 리조트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휴양지이기도 하다. 특히 발리를 찾는 여행객들은 한번쯤 골프 라운딩을 꿈꾸는데, 리조트를 벗어나 다른 곳의 골프장을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뒤로 하고 한곳에서 골프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눈길을 끈다. 스타우드 계열인 발리 르메르디앙 리조트는 발리에서 유일하게 골프장을 소유한 아주 특별한 럭셔리 골프 리조트이다. 바다를 보면서 라운딩 할 수 있는 18홀의 아름다운 코스와 200개의 일반 객실 및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풀 빌라를 겸비하고 있어서 발리를 찾는 여행객들에겐 최고의 리조트가 되고 있다.

유명 골프설계자의 손길
전 세계적으로 골프코스의 설계에 있어서 그렉노먼과 잭니클라우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듯하다. 르메르디앙 니르와나 골프 리조트는 덴파사르 공항에서 3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공항을 지나 발리 남서 해안으로 40분 정도 이동하면 발리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을 만나게 된다. 그렉노먼이 설계했고, 그의 섬세한 코스 디자인이 자랑거리인 르메르디앙 니르와나 골프 리조트는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열대림의 야자수로 코스의 대부분이 조경되어 있기에 마치 식물원에서 라운딩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바다와 그린의 조화는 환상 그 자체다. 계단식 논과 곧게 뻗은 야자수가 어우러진 조화로움은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덕택에 코스 설계에 있어서 타 골프코스에 뒤지지 않는 명성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 그렉노먼의 코스 설계에 대한 변하지 않는 고집이기도 하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호텔객실과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은 휴양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가 가능하게끔 마련되어 있고, 더불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그 모습은 골프리조트의 교본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변화의 코스를 즐긴다
르메르디앙 니르와나 골프 클럽은 총 길이 6,805 야드 , 파 72로 구성되어 있다. 캐디와 골프 카트는 필수적으로 선택을 해야 하며 카트에 달려있는 조그마한 아이스박스에는 언제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음료가 구비되어 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캐디는 경기 중 골퍼의 클럽 선택과 코스 공략을 위한 가장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인코스의 페어웨이는 기복이 심하지 않은 평평하고 넓은 형태를 띠고 있다. 좁은 페어웨이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골퍼들이 마음껏 장타를 날려 볼 수 있는 코스이지만 곳곳에 수많은 벙커들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를 띠고 있어서 긴장을 풀 수 없는 코스들이 대부분이다. 1번 홀은 346야드 파4홀로 호쾌하게 장타를 날릴 수 있는 코스이나 낙하지점 주변의 벙커를 주의한다면 무난하게 온그린을 할 수 있는 홀이다. 즉 벙커를 피해 두 번째 샷을 그린의 가운데를 공략한다면 파세이브까지 노려볼만하다. 3번 홀은 400야드 파 4의 홀이다. 거대한 가드 벙커와 바다를 향해 티샷을 하도록 되어 있어서 골퍼들 사이에서 베스트 홀로 인기를 얻고 있는 홀이기도 하다. 인도양을 바라보며 라운딩 하는 7, 13, 14번 홀은 가장 인상 깊은 풍경을 선사한다. 대부분의 코스는 테크니컬한 면이 강조된 홀들이므로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교적 평평하고 넓은 페어웨이의 인코스와 달리 아웃코스는 오비를 조심해야 할 정도로 페어웨이가 좁고 바람과 싸워야한다.
바다를 곁에 둔 시사이드(Seaside)코스는 넓은 대양 때문에 가슴 속까지 후련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러나 코스가 해안 절벽을 따라 설계된 탓에 골퍼들은 바람, 파도와 맞서 싸워야 한다.  발리의 자연을 교묘히 이용하여 동양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인공미를 잘 살린 골프 코스가 백미이다. 연못과 벙커가 교묘하게 배치되어 고도의 정확성과 높은 수준의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짙푸른 숲과 굽이치는 필드, 코스마다 도사리고 있는 해저드 등은 승부욕이 강한 골퍼들을 끌어들이는 강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골프클럽 규칙 중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 골프화는 고무 스파이크만 허용하며 반바지는 허용하지만 목깃이 있는 골프 셔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청바지와 탱크톱은 입장할 수 없다.

휴식을 위한 충분한 공간
르메르디앙 니르와나 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는 발리의 골프클럽 가운데 단연 최고라 할만하다. 깨끗한 느낌의 외벽의 흰색은 발리 특유의 이국적인 느낌이기도 한데, 화려함과 독특함을 동시에 전해주고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여러 조각상들로 웅장함이 보이고  골프숍, 차와 스낵을 먹을 수 있는 매점, 남녀 락커룸과 사우나, 레스토랑과 멤버 전용 룸이 있다. 200개의 남녀  락커룸이 준비되어 있고 스파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라운딩 후 샤워와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보통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여는 골퍼 테라스 레스토랑은 전체 130석 규모로 서양식, 일식, 중식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6시간의 비행 뒤에 만나는 스릴과 즐거움의 공간. 발리 여행의 충분한 휴식과 추억은 니르와나 골프리조트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