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3년 06월호]
대륙분류 :
[오세아니아]
국가분류 :
[오스트레일리아]
도시분류 :
[에어즈락]
기사제목
[OUTFIELD]
사막에서 바라본 일출과 일몰
지평선 끝에 붉은 해가 떠오르다.
잡목과 들풀들의 실루엣이 또렷해지자 붉은 기운이서서히 대지를 물들이고 이어서 아침 해가 떠오른다. 에어즈락 자리한 메마른 대지에 드라마틱한 장관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평선 위로 조금씩 크기를 달리하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살아 숨쉬는 대지를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주변의 밝기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하는 대지의 변화무쌍한 새체는 절로 탄성이 터질 만큼 아름답다.
사막에서 맞는 일출 '낙타 트렉킹'
호주에 낙타가 들어온 것은 약 150년 전. 당시에는
짐을 운반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금 호주에서는 ,
특히 에어즈락에서는 여행객의 즐거운 동반자가 되고
있다. 에어즈락 건너 지평선 끝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사막으로 안내하는 카멜 트렉킹의 주
인공인 것이다. 새벽 4시, 동트기 전 잡목이 우거진
들판과 모래언덕을 지나면 멀리 에어즈락의 윤곽이
시야에 들어온다.
별이 빛나는 밤 '사운드 어브 사일런스 투어'
사막에서 바로보는 일출과 일몰. 어떤 화가도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몰후
의 사막은 더욱 아름답다. 풀벌레 소리와 바람뿐 적막
하기만 한 밤하늘에 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별무리들은 거대한 은하수가 되어
사막으로 내려앉는다. 마치 별빛으로 샤워를 한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수많은 별빛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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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끝에 붉은 해가 떠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