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COME TO THE 2010 SHANGHAI EXPO
미리 가 본, 2010 상하이 엑스포

2010 상하이 엑스포 준비가 한창인 상하이를 들여다 보았다. 전 세계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으려는 중국의 야심이 그대로 엑스포장에 집중되어 있다. 미리 가 본 상하이 엑스포. 그곳의 일면을 들여다 본다.

새로운 꿈- 2010 상하이 엑스포
2008년 북경올림픽으로 세계무대 진출에 성공한 대형기획사 중국, 그들이 철저한 준비 속에 2010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떠오르는 신예스타 상하이를 세계무대에 진출시키려 하고 있다. 중국은 히트상품 2008 북경올림픽에 이어 아직도 보여 줄 것이 남았다며, 또 다시 새로운 꿈-2010 상하이 엑스포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0 상하이 엑스포는 ‘도시, 그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201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84일간 진행된다.
상하이는 세계적인 도시 파리, 뉴욕, 도쿄와도 어딘지 모르게 닮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세계적인 도시’라는 것. 2020년이 되면 세계 인구의 2/3는 도시에서 살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도시의 인구과밀화와 환경오염, 교통 및 주택난 등을 포함한 각종 도시 문제는 전 세계가 풀어야 할 공통과제다. 중국의 2010 상하이 엑스포는 미래 도시의 발전을 심도 있게 연구하여, 인간답게 살기위한 도시 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찾는다. 233여개 국가 및 국제조직이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우리나라도 참가한다. 특히, 최초로 엑스포에 참여하는 북한은 임대시설을 이용해 ‘조선 수도 평양’을 주제로 참여한다. 매월 대륙별 테마를 가지고 5월은 유럽, 6월은 아프리카 7월은 아메리카, 8월은 오세아니아, 9월은 아시아, 10월은 중국으로 구성해 총 천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하이 엑스포 공식사이트(http://en.expo2010.cn)에서 인터넷 전시관을 마련하여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영원히 폐막되지 않는 엑스포를 최초로 시도한다.
이번 엑스포의 예상 방문객 수는 7천만여 명이며, 자원봉사자는 총 7만여 명으로 엑스포에 대한 국가적 관심 속에 지원한 40만 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되었다.
이번 상하이 엑스포의 마스코트인 하이바오는 ‘바다의 보물’이란 뜻으로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보다는 현대적인 생김새지만 한자의 ‘人’을 형상화한 것이다. 청색은 중국의 잠재력을 암시한다고 한다. 자국의 문화유산인 한자로 인류와 전 세계가 화합하는 엑스포를 열겠다는 상하이의 꿈을 이야기한다.

꿈꾸는 도시 상하이 -상하이 도시계획관
중국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륙과 엄청난 인구다. 역시, 상하이를 관광한다면 꼭 봐야 할 것은 도시 그 자체와 엄청난 인파의 물결이다. 상하이가 엑스포 사상 최초로 도시와 사람을 주제로 한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사실 상하이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시작해 지금의 거대한 국제도시로 발전했다.
상하이 도시계획 전시관에서는 이러한 상하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역동적인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모형과 사진, 영상, 시뮬레이션을 총동원해 7백여 년의 상하이부터 1920~30년대의 무역의 황금기, 1940~90년대 초의 계획경제시대까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엑스포를 계기로 달라질 상하이의 미관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엑스포는 세계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아직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상하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쇼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