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3년 07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몰디브]
도시분류 :
[말레]
기사제목
[COVERSTORY]
소박하게 빛나는 몰디브의 수도, 말레
Clean & Clear City 'Male'
유난히도 깔끔한 섬 몰디브에서 가장 도회적인 모습을 갖춘 곳이라면 단연 수도섬인 말레를 꼽을 수 있다 행정과 종교, 상업의 중심지인 이곳에 사는 인구만 해도 몰디브 전체 인구의 25%에 달한다. 리조트에서 휴식을,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몰디브라는 나라에서는 수도를 어떻게 꾸며놓았나, 가벼운 답사차 잠시 짬을 내어 말레로 다녀오는 것은 어떨지
금요일은 참으세요!
말레를 방문할 때에는 일단 금요일은 피해야 한다.
전국민이 회교도이니만큼 금요일에는 기도하는 것 외
에는 전부 뒷전이기 때문이다. 말레는 몰디브 공화국
다도해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며, 공항이 있는 훌룰레
섬에는 스피드 보트로 5분 거리이다. 말레는 멀리서
만 봐도 여느 휴양섬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어느 정도
현대화된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말레의 상징과도 같
은 세인트 프라이데이 모스크(St. Friday Mosque)의
황금 돔도 말레의 첫 이미지에 한 몫 한다.
말레의 상징, '골드 모스크'
말레에서 가장 먼저 찾아갈 곳은 세인트 프라이데이
모스크, 제티(선착장) 바로 앞의 리퍼 블릭 파크(Rep
ublic park)의 잔디밭을 가로지르면 번쩍이는 황금 돔
이 드러난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상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수수하고 단아하다. 1984년 개장한 이 모스크는
5천 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 외지인에게 개방된다.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기도 집회에는 남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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