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Passes Slowly, Sutera Harbour Resort
시간이 멈추는 여행지, 수트라하버 리조트

따뜻한 태양과 키 큰 야자수,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 말레이시아. 그 중에서도 천혜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에는 시간이 멈춘듯한 안락하고 편안한 휴양의 세계로 당신을 이끌어 줄 최고급 리조트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에메랄드 빛 남지나해에 위치한 수트라 하버 리조트를 소개한다.

석양과 바다, 산, 그리고 직항과 안전. 사람들은 이 5가지 이유 때문에 ‘바람 아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코나키나발루를 여행지로 선택한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30분 거리의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북쪽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바주의 주도로,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5가지 장점을 모두 갖춘 천혜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4,101미터 높이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의 최고봉인 키나발루산과 남지나해의 에메랄드 빛 해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코타키나발루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늘 붐빈다. 자연히 다양한 리조트와 숙박시설들이 들어서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영화 같은 로맨틱한 시간과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여유로운 휴가, 귀족 같은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리조트가 있다. 키나발루 산을 배경으로 남지나해를 매립한 384 에이커 부지 위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최고급 리조트, 수트라하버 리조트(Sutera Harbour Resort)가 그 주인공이다. 
 

극락조가 선물한 최고의 휴양지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역사는 1990년대 수트라하버 그룹의 회장인 다툭(Datuk, 영국의 기사 작위에 해당하며 나라에 특별한 공을 세운 국민에게 부여하는 영광스러운 호칭) 에드워드 옹(Edward Ong)의 홀인원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골프장을 방문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홀인원을 하는 영광을 얻었는데, 다음날 자택으로 행운을 의미하는 희귀한 새, 극락조가 날아들었다고. 이를 계기로 그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트라하버 리조트를 키나발루 산의 산장과 마누칸 섬의 산장, 영국 식민지 시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북 보르네오 증기 기차, 100퍼센트 유황온천인 포링 핫 스프링,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센터 등 다양한 관광요소를 아우르는 거대한 리조트로 발전시켰다. 이후 수트라하버 리조트 탄생의 상징이 된 극락조는 싱가폴의 주롱새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다.

느린 시간의 여유로움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숨 막히게 하는 ‘빠른 시간의 재촉을 잊어버리는 일일 것이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흐른다. 발걸음은 따뜻한 태양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꾸만 여유로워지고, 분과 초를 가리키는 시계 바늘은 하염없이 느려진다. 고요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자연의 경이로움은 때때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모던한 퍼시픽 리조트와 전통 건축물인 마젤란 리조트의 절묘한 시각적 조화, 온통 붉은 물감을 풀어 그린 듯한 수채화 같은 하늘의 석양,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캔들라이트 디너, 100퍼센트 자연으로 꾸며진 수트라하버 골프 & 컨트리 클럽, 품격 높은 추억을 위한 요트인 푸트리 수트라 등 이국적이고 다양한 시설물들은 시간이 여유롭게 흐르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리조트의 이름도 말레이어로 ‘비단’의 의미를 가진 ‘수트라’로 정해졌다. 비단을 만들어내는 명주실이 꼬치에 싸여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안락함을 준다는 의미에서다. 

이곳에서는 내가 영화의 주인공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는 야자수 그늘이 드리워진 해변에서 즐기는 달콤한 낮잠과 노천카페에서 마시는 시원한 칵테일, 섬 전체를 물들이는 황홀한 석양을 상상이 아닌 현실로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리조트 해변이나 수영장에 앉아 칵테일 한잔을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푸른 하늘이 황금색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노천카페에 앉아 시원한 칵테일과 함께 황홀한 석양을 바라보았다면, 이번에는 해가 진 뒤의 낭만, 로맨틱한 캔들라이트 디너 속으로 빠져보자. 최고급 전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페르디난드에서 이 낭만적인 경험을 제공하는데, 이 레스토랑은 4년 연속 말레이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곳이다. 오랜 경력을 가진 주방장의 손끝에서 맛을 내는 음식들은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가장 잘 표현한 레스토랑이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 품격 있는 요리와 럭셔리한 분위기, 다양하고 엄선된 와인과 최고의 서비스는 아름다운 자리를 더욱 빛내 주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하게 해줄 것이다.  

귀족처럼 즐기는 꿈같은 휴가 전문가들이 인정한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그리고 말레이시아 국왕이 휴가와 생일 때 묵었던 로얄 리조트로서의 명성을 가진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말레이시아의 주요 국가적 행사에 국빈들이 체류하는 고급 리조트로도 유명하다. 또 2006년부터는 마스터카드 공식 지정 상위 5퍼센트의 VIP는 물론 1퍼센트의 최고급 VVIP 고객을 위한 해외 리조트로 선정되어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초특급 리조트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왕족이 된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누려보는 것을 어떨까.
마젤란 수트라에 위치한 각종 편의시설 중에는 세계적인 스파 체인의 명성을 느낄 수 있는 ‘만다라 스파’가 있다. 몸은 물론 마음까지 새롭게 해주는 말레이시아 전통 만다라 스파에서는 최상의 고급스러움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고대로부터 내려온 아시아 전통의 스파를 제공하는 만다라 스파에서는 천연 재료의 아로마 테라피와 동양의 어느 황실에 온 듯한 진귀한 장식은 물론 향기롭고 부드러운 트리트먼트 등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최고로 신선한 천연성분 재료를 사용해 자연 치유 효과는 물론 마음과 몸의 재생효과에도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남지나해의 푸른 바다를 직접 느껴보거나 남들과 다른 특별한 여행을 해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럭셔리 요트 크루즈인 ‘푸트리 수트라’를 추천한다. 이 최고급 요트에 오르면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난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공간의 주인이 되어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침실과 갤리(키친), 낚시 선데크까지 필요한 모든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그저 바람이 정하는 대로 당신만의 목적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최상의 서비스로 열성을 다하는 크루들은 ‘진정한 럭셔리 휴양’을 도와준다.

행복을 나누는 행복한 여행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지역 사회의 화합과 자선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Sharity(Suetra Harbour Charity)’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베푸는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예로, 이제는 사바주의 큰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7K 선셋 자선 마라톤 축제’와 연말연시에 펼쳐지는 ‘희망의 촛불 행사’를 들 수 있다. ‘희망의 촛불 행사’는 매년 12월경,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리조트 투숙객과 현지 커뮤니티, 기업, 종교단체, 언론매체, 가족 등이 함께 캐롤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한 축제를 여는 것과 동시에 차별과 편견을 넘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선 기부 행사이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행사들을 통해 사랑과 봉사의 훈훈함을 느끼며 휴양과 봉사, 이벤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