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ous happiness
바다 위에서 100가지를 꿈꾸다

리조트 여행을 계획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단연 바다다. 세계적인 휴양지 중 하나인 오키나와의 명성도 시리도록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가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부세나 테라스 비치 리조트는 이렇게 오키나와가 자랑해 마지않는 바다와 함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리조트다.

사람 마음은 참 알 수가 없다. 해먹에 누워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바라보며 여기가 천국이구나 감탄하는 것도 하루 이틀. 금세 또 다른 무언가를 찾게 된다. 오키나와의 부세나 테라스 리조트는 그런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속 깊은 리조트다. 이곳에서는 10가지 이상, 아니 마음만 먹으면 100가지 이상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블록버스터급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나하 공항에서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부세나 리조트. 이곳은 한마디로 ‘거대하다’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적당하겠다. 리조트 내 버스 정거장은 일일이 세어본 것만 5개가 넘고(리조트를 순환하는 버스는 이 5개 정거장 외에 손님이 내리고 싶은 곳에서는 어디서나 정차할 수 있다) 본관 객실이 401개, 클럽 코티지가 18개로 총 419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스토랑을 비롯한 라운지와 바가 11개나 된다.
이뿐만 아니라 객실과 레스토랑을 제외한 부대시설 또한 어마어마하다. 리프레싱 스퀘어에는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에스테 룸과 수퍼 사우나, 실내외 풀장, 액티비티 카운터가 있고 기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는 본관과 바니안 빌리지에 위치한 기념품 매장, 미술관, 크래프트 하우스, 오락실, 편의점, 도서실 등이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 집, 테니스장, 퍼터골프장까지 합치면 하나의 마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한마디로 없는 게 없는 초대형 리조트다.
부세나의 객실은 최고 10층 높이의 본관 내 객실과 별도의 리셉션과 라운지를 갖추고 있는 클럽 객실, 개인 단독 주택을 연상시키는 프라이빗한 클럽 코티지로 구성되어 있다. 디럭스 엘레강스, 테라스 수트, 클럽 수트, 로얄 수트 등 4가지 스타일의 객실로 이루어진 클럽 객실은 거실과 테라스를 겸비한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클럽 투숙객만을 위해 서비스하는 인원을 따로 배치해놓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키나와를 찾는 일본 내 연예인은 물론 한류 스타에게도 인기가 좋다. 또, 부세나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클럽 코티지는 신선한 바닷바람과 눈부신 햇빛이 발코니를 통해 들어오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전망이 일품이다. 이곳은 본관과 분리되어 객실마다 아담한 개인 풀장을 갖추고 있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당하다.

온몸으로 느끼는 행복, 눈 앞에 펼쳐진 산해진미 모든 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규모가 큰 부세나 리조트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객실 수가 많다 보니 당연히 투숙객이 많고,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 인다. 하지만 이것이 기자가 부세나 리조트에서 어렵게 찾아낸 유일한 단점이었다. 물론 여러 가지 기호나 조건에 따라 장단점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부세나 리조트는 보통 휴양지하면 떠오르는 ‘외부와 단절된 적막함과 고요함’보다는 ‘에너제틱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걱정할 것은 없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리조트 곳곳에 프라이빗한 공간을 마련해두고 있기 때문에 투숙객의 기호에 따라 얼마든지 심신의 휴식을 즐길만한 공간을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부세나 리조트의 유명세는 경이로운 자연과 바다, 초대형 규모와 더불어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있는 음식도 한몫 거들고 있다. 본관 2층에 위치한 메인 다이닝 ‘화누앙(Fanuan)’에서는 오키나와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메뉴로 구성된 코스가 있는데, 부세나의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것이 결코 빈말이 아니었음을 한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역 특산품인 ‘빨간 고구마’로 만든 카푸치노 스타일의 베니이모 스프로 시작해 청정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미바이 생선과 허브가 바로 감동의 시작이다. 미바이 애피타이저는 부세나 투숙객은 물론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 사이에도 꽤 유명한 관광 메뉴라고. 시작이 이 정도니 메인 메뉴는 말할 필요도 없겠다. 이런 식도락은 화누앙을 비롯해 부세나 리조트의 레스토랑마다 맛볼 수 있으므로 이곳의 먹는 재미는 끝이 없다.
오키나와 관광은 일본 본토에서 찾는 내수 고객이 대부분.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일본어와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 서비스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부세나 리조트에는 의외로 많은 곳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선 로비에 한국어 안내문이 배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 리조트 내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느끼면 한국어가 가능한 스태프를 불러 손님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또, 제주 신라호텔과 연계하여 리조트 직원을 한국에 직접 파견하고 이곳에서 한국어와 한국 고객의 기호를 파악하는 등 부세나가 갖은 한국에 대한 애정은 꽤 적극적이다. 그래서일까. 아직 이렇다 할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오키나와 관광을 희망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부세나 리조트를 먼저 알고 문의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허무맹랑한 광고나 말만 앞선 홍보보다 직접 보고 느낀 사람들의 입 소문이 때로는 더욱 신뢰할 만하다는데 과감히 한 표를 던진다. 어디를 가나 환영 받는다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임이 틀림없으니 말이다.
자세한 문의 점보투어 81-98-869-6239 www.jumbotour.co.jp,
부세나 테라스 비치 리조트 www.terrace.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