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_FIJI behind Story ③

Enjoy the Ultimate Thrill Pacific Harbor
다시 없는 최고의 스릴을 즐겨라! 퍼시픽 하버

FIIJI에서 최고의 스릴을 맛보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퍼시픽 하버Pacific Harbor를 들려야 한다. 케이지Cage가 아닌 바닷속에서 7미터 길이의 타이거상어Tiger Shark와 함께 하는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다면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
글과 사진 박재협 자유기고가 에디팅 여병구 편집장

퍼시픽 하버Pacific Harbor
만일 당신에게 일주일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퍼시픽 하버Pacific Harbor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곳은 우리가 꿈꾸는 에메랄드 바다와는 좀 멀리 떨어져 있으며 백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고 수심이 다소 깊은 바다와 오랜 전통 속에서 물과 살아온 사람들이 살아 가는 장소이다. FIJI의 전통을 볼 수 있는 아트 빌리지Art Village, 래프팅, 정글 폭포 투어, 줄에 매달려 내려오는 짚라인Zip FIJI, 버기카Buggy Car 투어, 제트스키 사파리, 상어다이빙Shark Diving, 프리다이빙Free Diving 낚시 및 바다낚시, 18홀 골프 등 바다/산/강이 어우러진 지형을 따라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물론 내륙에서 약 30분정도 나가면 우리가 상상하던 남태평양의 에메랄드 빛 바다도 볼 수 있다. 



상어다이빙Shark Diving
전세계 다이버들에게 유명한 상어다이빙Shark Diving, 오픈 워터Open Water 자격증 소지자도 가능하지만, 어드벤스 오픈 워터Advanced Open Water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적극 권장하고 싶다. 수심 30미터와 18미터사이에 4곳의 포인트가 있으며 각자의 인솔자를 따라 잠수를 하여 포인트로 이동하면 숙련된 상어다이버들이 상어 먹이를 내리고 있다. 그 주위에 둘러진 로프 뒤에 무릎을 대고 일렬로 자리를 잡으면 셀 수 없이 수많은 물고기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몰려 든다. 몇 분 후 뭔가 섬뜩한 느낌과 익숙한 지느러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7미터 길이의 타이거상어를 비롯한 다양한 상어가 몰려 들고, 어느 정도 상어들이 배를 채우면 인솔자들이 몇 몇 다이버들에게 직접 손으로 상어를 만져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회를 좋아하는 필자와 같은 분들은 상어의 사이즈의 다양한 횟감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정말 짜릿한 기회이기도 하다.



빌리빌리Bilibili와 리버피지River FIJI
FIJI에서는 대나무뗏목을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뜻의 ‘빌리빌리BiliBili’라 부른다. 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 산속 마을에서는 인근에 흐르는 강에서 빌리빌리를 타고 큰 마을로 내려와야 했다. 강 주위에 자라는 대나무를 베어 덩굴로 엮어 만드는 빌리빌리는 간단하게는 1층으로, 장기간 여행을 위해서는 3층으로 만들어 거기에 피할 지붕까지 만들어 강을 따라 내려와서 목적지에 다다르면 미련 없이 버리고 목적지를 향했다. 노를 쓰지 않기에 다시 마을로 돌아갈 때는 걸어서 돌아가야 했다.    지금도 이 빌리빌리가 관광상품 같은 다른 목적이 아닌 오로지 교통의 수단으로만 쓰이는 곳이 있다. 나부아Navua 강과 나우소리Nausori 강 위쪽에 사는 마을에는 아직도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없다. 따라서 길이 끊겨 있는 중간지점까지 빌리빌리를 타고 와서 바나나와 같이 재배한 과일과 곡물을 중간 상인에게 넘기거나 여기서 운행되는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간다. 다만 이전처럼 걷거나 말을 타는 게 아니고 빌리빌리 옆에 모터 엔진아 달린 긴 목재 보트를 달고 내려와 돌아갈 때 이용한다. 급할 것이 없는 FIJI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교통수단이다.
예전부터 FIJI인들이 이용하던 이 강을 이용해 만들어진 레포츠가 있다. 래프팅과 카약킹을 전문으로 하는 리버피지River FIJI는 지금도 일반 교통으로 가기 힘든 내륙을 4륜 구동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여 강을 타고 내려온다. 빌리빌리도 이용하기 힘들었던 좁은 지류는 1인용 카약을 타고, FIJI안들이 이용하던 넓은 지류에서는 6인용 래프팅으로 내려온다. 특히 협동심을 요하는 래프팅은 10개의 급류를 타고 내려오면서 영화 아나콘다의 촬영 장소였던 FIJI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나부아Navus협곡과 어우러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정글의 중심을 지나며 3단 폭포 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짚-피지ZIP-FIJI
줄에 매달려 피지의 정글 속을 9개의 집-라인ZIP-LINE으로 날아다니며 온 몸으로 느끼는 속도감이 짜릿한 짚-피지. 간단한 주의 사항과 함께 인솔자와 언덕을 올라 시작된다. 출발 시 자세와 도착 시 속도를 줄이는 방법만 배우면 100% 스릴을 만끽 할 수 있다. 단 초보자는 아무리 해봐도 촬영이 힘드니 반드시 인솔자에게 부탁을 해보라. 정말 다양한 자세로 멋있는 영상을 찍어 준다.
아트 빌리지Art Village
FIJI의 작은 민속촌으로 배를 타고 전통 가옥을 돌아 보고 전통 춤인 메케Meke 그리고 벵가Beqa섬에 사는 부족만이 가능한 불에 달구어진 돌 위를 걷는 화이어 워킹Fire Working을 관람 할 수 있다. 메케는 FIJI인들이 자신들의 생활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것으로 각각의 노래에는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화이어 워킹은 벵가 출신 사와우족Sawau Tribe만이 가능하며, 이는 벵가 전설에 기인 하고 있다. 먼 옛날 벵가 섬 사와우족의 튜이나이비콰리타Tui Na Iviqalita가 그들의 신성한 신으로 여기는 하얀 뱀장어의 형상으로 나타난 부Vu신에게 받은 능력으로 이 부족들은 불에 대한 친화력이 강해 뜨거운 불을 견디며, 화상을 치료 할 수 있다고 한다.

길에서 만난 청년들
퍼시픽 하버를 지날 때마다 작년 EBS 세계테마여행 코디를 할 때가 생각난다. 난디Nadi에서 촬영 팀과 첫 미팅을 가지고 수도인 수바Suva로 가는 길에 그래도 뭔가 장면을 건져야 하는데 비만 추적추적 오고 다들 기운이 빠져 있을 때, 비오는 차도를 뛰면서 지나가는 차량을 상대로 모금 운동을 하던 젊은이들이 눈에 띄었다. 필자의 즉석 제안으로 촬영이 시작 되었고 아무 연관이 없던 FIJI 대추장의 장례식까지 찍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이 장례식은 8월호에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젊은이들은 뭘 하고 있었던 것일까? 교회 젊은이들이 모여 교회에서 사용할 악기들을 보충하기 위해 약 150킬로미터의 거리를 4일간 뛰면서 지나가는 차들에게서 모금을 하던 것. 그것도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말이다. 물론 이들은 기관에서 내준 허가서를 가지고 모금활동을 하는 것이다. 대략 한화로 120만 원 정도를 목표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걷고 뛰면서 모금운동을 하며 달려온 중간 지점에서 만난 그들 덕분에 필자도 모금운동에 참가하게 되었다.

FIJI인들과 럭비Rugby
FIJI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운동경기는 무엇일까? 바로 럭비이다. 혹시라도 국가대표 팀이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도 하면 국가에서 우승을 자축하며 우승한 다음 주 금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정할 정도로 열광한다. 당연히 각 마을마다 널찍한 럭비경기장들을 가지고 있다. 비록 대나무를 세워서 만든 골대일지언정 해지기까지 아이들부터 젊은 청년들의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는 일정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피지언들에게 제일 좋은 선물은 럭비공이나 럭비화가 되겠다. 물론 남자들에 한해서지만......

퍼시픽 하버의 대표적인 숙소
벵가 라군 리조트Beqa Laggo. Resort
퍼시픽 하버에는 그리 많은 리조트가 있지는 않다. 그 중에 화이어 워킹을 시연 할 수 있는 벵가 섬에 위치한 벵가 라군 리조트는 가족여행 및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리조트이다. 퍼시픽 하버의 한국의 동해를 연상시키는 푸른 바다가 아닌 남태평양의 에메랄드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스노클링, 제트스키,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휴식이 가능한 리조트이다.
더 펄싸우쓰퍼시픽 리조트The Pearl South Pacific FIJI Resort
퍼시픽하버에서 제일 많은 객실을 가지고 현대적인 리조트로 18홀 정규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며 아트 빌리지와는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약킹과 래프팅을 하는 리버피지River Fiji가 리조트 내에 있으며, 상어 다이빙을 진행하는 벵가 아쿠아트랙Beqa Aqua Trek이 길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더 업라이징 비치 리조트The Uprising Beach Resort
각각 단독의 부레Bure와 빌라Villa 및 배낭여행자용 돔Dorm 이 있는 리조트로 FIJI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지어져 있다. 에어컨이 있는 객실과 없는 객실로 나뉘어져 다양한 층의 여행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아트 빌리지와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