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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떠난 크루즈 여행

만일 우리가 평소 꿈꾸었던 환상적이고 완벽한 하나의 도시를 바다 위에 옮겨 놓은 것을 상상했다면?
그것은 바로 숨겨 놓은 듯 순백색에 화려하고 완벽하리만큼 꾸며놓은 거대한 도시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일 것이다.
눈부시도록 짙푸른 망망대해는 저마다의 가슴 속에 사랑과 추억으로 깊게 각인시키며 시시각각 감동의 풍경에 빠져들게 한다.
글과 사진 전준호 기자 취재협찬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 www.princesscruises.co.kr 02-318-1918

세계 최고의 크루즈라면, 프린세스 크루즈

세계 최고의 럭셔리 크루즈 회사인 프린세스 크루즈는 17척의 현대적인 크루즈 선박을 보유한 국제적인 크루즈 회사이자 투어 회사이다.

1977년부터 1986년까지 무려 약 9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히트 친 미국 ABC 방송의 대표적 TV 시트콤 ‘사랑의 유람선The Love Boat ’ 배경이 바로 프린세스 크루즈이다. 당시의 인기를 반영하듯 매회 톰 행크, 마이클 J 폭스, 자넷 잭슨을 포함하여 총 1,005 명의 인기 까메오가 출연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모든 배는 대모God Mother를 두고 있다. 대모는 승무원과 이 배를 이용하는 모든 탑승자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19세기 중반부터 영향력 있는 여성 한 명을 대모로 세우는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 마가렛 대처 수상, 오드리 햅번, 다이애나 황태자비를 비롯하여 최근에는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가 로열 프린세스 호의 대모가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매년 170만 명의 승객들에게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요리, 엔터테인먼트 및 각종 안락한 시설을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4일에서 111일 여행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60개 여행지를 여행할 수 있는 150여 개의 크루즈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크루즈 여행의 시대이다

최근 일련의 사고로 인해 크루즈 여행에 대해 여러 말이 오간 건 사실이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 한 번 경험한 사람이라면 다시 크루즈 여행을 또 하고 싶다고 한다. ‘왜 그럴까?’ 하고 의아해 하겠지만 ‘크루즈만큼 안전하면서 편한 익사이팅한 여행의 동반자는 없다’고 말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우리의 항구 곳곳에 세계적인 크루즈 선박회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모든 미디어들이 앞 다투어 ‘이제는 크루즈 여행의 시대’라고 통계를 보여주며 굵고 진하게 쓰고 있다.

크루즈 여행의 특징이라면 단연, 캐빈(객실)의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시시각각 달라 보이는 것에 감동을 느낀대서 찾을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이유 중의 하나가 가방을 풀었다 다시 싸지 않아도 되는 모든 것을 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해받지 않는 여행을 위해 크루즈 여행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1 2 지난 4월에 리노베이션 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모든 것이 새롭게 단장되어 각각의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3 다이아몬드 호에 승선한 승객들을 위해 선장이 마련한 파티에는 각 나라의 전통 복장을 볼 수 있거나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4 세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는 이즈미 온천장이 갖추어져 있다. 
5 이태리 소렌토 출신으로 22년의 경력을 소유한 선장 Fabrizion Mersea씨, 14살부터 보트를 타기 시작했다는 그는 프린세스와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해 왔다고. 
6 성인 전용구역인 생츄리 스파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휴식도 즐기고 다양한 맛사지를 받을 수 있다.

1 별빛 아래서 다양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실외 풀장 영화관 Movie under the stars. 
2 중앙 홀에서는 재즈 음악 연주나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진다. 
3 5 크루즈가 공해 상을 벗어나면 면세점과 카지노가 문을 연다. 면세점에는 럭셔리 브랜드의 시계와 보석, 화장품, 의류, 기념품 등의 코너가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카지노의 모습.
4 발코니가 달린 프리미엄 스위트룸.

2014년 4월, 리노베이션 다이아몬드의 탄생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2004년에 최초로 건조된 후 2014년 4월 리노베이션을 거쳐 재 탄생의 아름다움을 처음 선보였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 들여다보니 총 톤수 115,875 톤, 총 승객 2,670 명, 총 승무원 1,100 명, 길이 291 미터(63 빌딩 높이가 249 미터이니, 63 빌딩을 옆으로 눕힌 길이보다 길다), 높이 63 미터로 상상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는 멋진 거대한 몸짱를 자랑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리노베이션의 키 포인트는 기존의 올드 한 인테리어를 비롯한 전반적인 모습들을 차별화된 유니크 한 뉴 디자인을 추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특히 호라이존 코트를 고급스럽게 개보수 하거나 객실을 드나드는 복도의 카페트를 아랍 패턴으로 전부 교체하는가 하면, 다이닝 룸을 완전 보수하면서 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고객 앞에 내 놓았다고 한다.

한편,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헬리콥트로 수송한다고 하니 24시간 서비스를 위한 프린세스 크루즈의 기업정신이 오늘의 ‘사랑의 유람선’으로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빠져든다. 재이용 고객이 많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는 봄에는 일본 위주로 운항하며, 가을에는 중국과 태국 지역을 운항한다.

모든 것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무원(크루)들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 자신의 가정처럼, 승객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하는 정신자세로 근무에 임한다고 객실 캡틴은 자랑한다. 마치 자신의 집에 초대한 손님처럼, 그래서 승무원들의 웃음과 친절은 승객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비록 기자가 찬사만 늘어놓은 것 같지만 평소 모습 그대로 다이몬드 프린세스 호의 승무원들의 얼굴 표정은 웃음과 친절이 떠나지 않았음을 밝힌다. 이제 선상의 다양한 곳곳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수영장 4개, 월풀 스파가 8개, 다이닝 룸이 5개, 카지노를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내 맘대로 온 종일 아무런 방해 없이 만끽하고, 망망대해 밤하늘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별빛 아래서 다양한 최신 영화를 관람Movie under the stars할 수 있는 실외 풀장 영화관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기도 하다. 그 뿐이 아니다. 최초로 크루즈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프린세스 크루즈 선상신문, ‘PrincessPatter’

크루즈에서의 하루하루 스케줄은 바쁘기만 하다. 기항지 투어를 하고나서 분위기에 어울리는 맛있는 요리의 저녁 식사와 환상적인 쇼까지 감상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밤 시간 객실 앞에 도착하면 벽면에 붙어 있는 메일함에는 저녁마다 ‘PrincessPatter’ 라는 선상신문이 담겨 있다. ‘PrincessPatter’ 는 다음날 선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벤트와 뉴스가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의 유혹에 눈길이 끌리지만 기항지 투어를 할 경우 평소 생각하고 원했던 이벤트를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말 것.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 어쩌면 지나치기 쉬운 흔한 전단지 같이 보이지만, 깨알 같은 정보를 담고 있은 선상신문을 통해 보다 알차고 유익한 선상의 하루를 즐기는 깨소금 같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알찬 크루즈 여행이 된다.

눈 맛, 입 맛 모두를 만족시키는 맛의 향연

크루즈 여행에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모처럼 풍족한 미식을 즐기는 것. 그것은 첫 번째 눈 맛일 것이고, 두 번째는 입맛일 것이다. 여행에 있어서 세계의 음식에 유혹 당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크루즈 여행에서는 일단 수많은 가지의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들에 기가 질려 버릴 것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뷔폐는 그야말로 진수성찬을 차려 놓은 밥상의 진열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밤에 언제든 배가 고플 때 찾아 가보면 배를 채울 수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꽃인 이태리 식당 시바티니의 세프 카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3곳에서 음식을 만든다. 역시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테이크 맛 또한 그의 요리 솜씨이다. 또한 일식당 스시 세프인 준이치로 이시카와가 빗어내는 초밥의 별미는 매일 일본인들로 자리를 꽉 채운다.

이 배의 모든 음식을 책임지는 주방에는 210명의 직원이 1천 2백여 명의 음식을 만든다. 특히 여행기간 내내 중복 음식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과 레스토랑에는 오드리 헵번 중심의 테마 요리를 제공한다.

1 5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중의 하나인 이태리 식당 시바티니의 쉐프인 카이. 그가 내 놓은 해산물 랍스타 요리. 음식 값이 비싼 편이다. 모든 식재료는 미국에서 검사를 받은 후 출항 전에 냉장창고에 보관해 둔다.
 2 3 뷔폐 식당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입맛을 끌어당긴다. 일순간 다이어트 의지를 꺾어 버리니 유혹에 빠져들지 말 것. 4 만면의 미소와 친절한 크루들이 다양한 칵테일을 권하고 있다. 
6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가 새롭게 문을 연 유명한 일식당의 스시. 
7 디너를 끝내고 나면 극장에서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쇼가 매일 저녁 펼쳐진다. 
8 승무원과 승객들이 비상시 자신의 대피지점에 모여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9 하루 종일 배가 항해하는 날에는 스파의 다양한 맛사지 서비스를 받아 보는 것도 좋다.

크루즈 안전교육, 크루즈 여행의 안전보장!

최근 들어 일어난 국내외의 배사고 때문에 배라면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프린세스 크루즈 역시, 대형 크루즈선사들에는 국제 선박 안전 기준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된다. 크루즈에 승선하면 출발 전에 누구나 약 40여 분의 비상시의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모든 객실의 옷장에는 구명조끼가 구비되어 있고, 각자 지정된 위치로 대피해야 할 안내 지도까지 붙어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자신의 대피 지점에 도착하면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하며 안전교육을 받는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 시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으로 찾아 나서기 분명하지만, 크루즈 내에 어린이를 돌보는 시설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객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부모의 대피 지점에 데려다 준다. 따라서 부모는 자신의 대피 지점으로 찾아가면 아이를 만날 수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을 실제적인 상황처럼 프린세스 크루즈에서는 승무원과 승객들이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 호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9명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