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뚜르드몽드

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3년 09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몰디브] 도시분류 : [타지 코랄리프]

기사제목

[OUTFIELD] Sweet Memories of Honeymoon

자연스럽게 꾸며 더욱 아름다운 인테리어

무언가 설명할 소재를 놓고 그것을 한마디로 압축하기란 꽤나 조심스러운 일이지만, 타지 코랄리프 객실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자연 친화를 컨셉트로 한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인위적인 색을 덧칠하지 않고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낸 가구들을 배치한 것도 그러려니와, 물위에 지어진 라군빌라에서는 커다란 창을 통해 잔잔하게 찰랑거리는 인도양의 풍취에 흠뻑 젖을 수 있다.

욕실까지 퍼지는 프레쉬 에어

해변이 가까운 비치빌라에서는 실외에서 몰디브

의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샤워를 즐길 수 있

다. 가구는 밝은 색의 원목과 등나무를 혼합해서

만들어 나무의 소박한 느낌에다 등나무 특유의 청

량감을 가미했다. 1년 내내 여름이기만 한 몰디브

에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덜 느끼게 하기 위한 배

려로 아이디어를 낸 듯. 바다를 향해 나있는 커다

란 통유리에는 따뜻한 색감의 커튼을 달아서 포인

트를 준 것도 인상적이다.

로맨틱한 밤을 위한 소품들

누가 뭐라던, 룸은 밤이 되어야 진가를 발휘한다.

은은한 조명으로 밝힌 실내는 낮에 자연광으로 보

던 모습과는 또 다른 얼굴로 그 어느 특급호텔, 낙

원보다도 훨씬 낭만적이고 달콤하다. 보다 더 로

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스탠드의 조명

을 줄이고 양초에 불을 붙일 것. ‘로맨틱 연출'에

는 미세한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쉼없이 흔

들리는 촛불 이상으로 훌륭한 아이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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