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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s Some Cool News

열대야 사이로 날아온 세계의 소식

여름철 무더위로 밤새 뒤척이는 날이 하루 이틀 늘어나고 있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총동원해도 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는 한여름을 전 세계 사람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각국의 여름을 나는 지혜롭고 신나는 방법들을 한데 모아봤다.
글 김수현 기자 사진 · 자료제공 뉴욕관광청, 마리아나관광청, 일본정부관광국, 코레일, 프랑스관광청, 스위스관광청

AUGUST’s Festival

유럽

뷰티풀데이즈
8/21~8/23 영국 데번

베네위크
8/8 벨기에 브뤼헤

국제 베를린 맥주 축제
8/7~8/9 독일 베를린

뷰들리 맥주 축제
8/27~8/30 영국 뷰들리

빌링엄 민속 문화 축제
8/7~8/15 영국 빌링엄

비르지타 수도원 축제
8/7~8/15 에스토니아 탈린

킴제 서머
8/19~8/23 독일 우베르제

라 토마티나
8/26 스페인 발렌시아

오리악 거리극 축제
8/18~8/22 프랑스 오리악

오세아니아

바이런 베이 작가 축제
8/7~8/9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케언스 축제
8/28~9/6 호주 퀸즐랜드

 

아메리카

둘루스 베이프론트 블루스 축제
8/7~8/9 미국 미네소타주

브레켄리지 사진 축제
8/8 미국 콜로라도

국제 기능 올림픽
8/11~8/16 브라질 상파울로

아시아

아부다비 국제 체스대회
8/23~8/31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섬머소닉
8/15~8/16 일본 도쿄, 오사카

일본은 지금 불꽃축제 중

일본 여행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불꽃축제가 있기 때문 아닐까. 해마다 전국 200여 군데가 넘는 곳에서 터지는 크고 작은 불꽃이 여름밤을 수놓는다. 일본의 불꽃축제는 비교적 불꽃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고 다채로운 야시장과 지방축제가 함께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불꽃놀이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각 지방의 특색 있는 불꽃을 선보이며 더욱 많은 관객에게 기쁨을 선사하는데 의의가 있다. 단, 비가 조금만 와도 행사를 중지하므로 먼저 날씨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일본 내 불꽃축제가 열리는 주요 지역은 도쿄,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오사카현,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이다.
문의 www.welcometojapan.or.kr

사이판 국제 문화 축제

지난해 첫 회를 성공리에 마친 ‘사이판 국제 문화 축제’가 8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 펼쳐진다. 장소는 이전과 동일한 사이판의 중심 거리 가라판 파세오 드 마리아나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이들은 미크로네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원주민인 차모로, 캐롤리니언을 비롯해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약 20여개 국이 참여해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또한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매시간 신나는 전통 음악 공연을 준비했으며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도 가득하니 저녁을 먹고 축제에 참여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 것. 입장료는 무료, 음식 부스는 오후 5시부터 열리며 문화 공연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www.MyMarianas.co.kr

거버넌스 아일랜드에서 원데이 투어를

뉴욕관광청은 도심 속 아일랜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거버넌스 아일랜드’를 제안한다. 약 200년 동안 미군 부대가 주둔한 이곳은 2004년에서야 개방된 신생 휴가지다. 지금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맨해튼과 브루클린에서 페리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뉴욕관광청에서 추천하는 거버넌스 아일랜드 하루 여행법은 이렇다. 오전 10시 첫 페리에 탑승하고, 도착 후 윌리엄스 성, 포트제이 투어를 하거나 콜로넬스 로우에서 자전거 투어를 즐긴다. 점심식사는 리게트 테라스 푸드코트나 푸드 트럭에서 간단히 해결. 오후 시간에는 LMCC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연례 전시회나 야외 공연을 감상하고 석양에 물든 맨하튼 전경을 감상하며 마무리한다.
뉴욕에서의 새로운 여행을 꿈꾼다면 거버넌스 아일랜드에 하루를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www.nycgo.com

 

파리에서 해변 생각이 난다면, 파리 플라주

겨울이면 눈을 뒤집어쓴 액티비티가 생각이 나듯, 여름은 바다와 해변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계절이다. 파리 시민이 여름을 시원하게 나기 위해서 이전까지는 자동차를 타고 먼 여정을 떠나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센강을 따라 형성된 새하얀 모래사장 덕분에 파리 안에서도 충분히 여름 바캉스 기분을 낼 수 있게 됐다. 올여름에도 파리에 해변이 생겼다. 강변도로에 약 5천 톤의 모래를 쌓아 인공 해변을 만든 것. 시민들은 이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자정까지 공연을 감상하거나 일광욕을 즐농구, 테니스, 펜싱 등 다채로운 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8월 16일까지는 조르주 퐁피두에서, 8월 23일까지는 바생드 라 빌레트에서 파리 최고의 휴양을 만끽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 www.paris.fr

로까르노 국제 영화제

전 세계 영화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로까르노 국제 영화제’가 8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 펼쳐진다. 이는 베니스 영화제와 칸느 영화제만큼이나 오래된 영화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는 영화 500여 편, 총 900시간의 스크린 상영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로까르노 영화제는 신예 감독을 배출하는 영화제로 유명하다. 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본 영화제에서 소개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 명이 바로 김기덕 감독이다. 로까중심 광장인 그란데 광장은 매일 저녁 야외극장으로 변신하고 낮시간에는 극장 안에서 온종일 실내 상영이 이어진다. 미리 영화 정보를 접하고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니 올해는 어떤 영화가 주목을 받을지 먼저 예측해보는 것도 좋겠다.문의 www.pardo.ch

분천역,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국내에서 크리스마스 정취를 맛보며 여름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주목하자. 지난겨울 최고의 설경과 산타마을로 사랑받은 경북 봉화의 분천역이 8월 16일까지 산타마을을 운영한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객차를 개조해 산타 이미지의 트릭아트로 꾸민 산타 쉼터. 쉼터 안 얼음방은 겨울의 추위를 연상케 할 만큼 시원하다. 쉼터 앞에는 80미터 길이의 레일바이크를 놓고 경사로에는 레일 썰매를 준비했다. 또한 영화 <8월의 크
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분천사진관도 새롭게 선보이는데, 부모님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정겨운 공간이다. 8월 8일과 8월 15일에 열리는 요들송 공연에서는 스위스 민속 악기연주 및 전통 포크댄스를 감상할 수 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분천 산타마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문의 www.letskor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