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발행구분
[2003년 10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대한민국]
도시분류 :
[현리]
기사제목
[INFIELD]
꽃밭을 찾아서, 현리
현리는 가평군 하면에 위치한 행정구역상 ‘리’소재지이다. 하나의 작은 ‘리’일뿐인 현리가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아는 ‘가볼만한 곳’이 된 이유는? 그곳에는 한강의 줄기가 있고 영화 '편지'의 배경이 된 아침고요수목원이 있으며 청평으로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산세로 여행자들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우리꽃, 우리풀과 함께하는 야생수목원
올해 5월 오픈한 ‘꽃무지 풀무지’는 순수 우리나라 자
꽃과 자생 나무만을 이용해 자연발생적으로 가꾼 야생
수목원이다. 꽃과 나무들이 커다란 산을 메우고 있어
인공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이름도 순우리말로 ‘꽃
무더기 풀무더기’ 를 의미한다. 입구에서 구입하는 입
장권은 화분교환쿠폰이나 다름없다. 수목원을 둘러보
고 나오는 관람객들에게 야생화를 심은 화분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관람시간은 3월~10월(오전9시부터 오후7
시), 11월~2월(오전9시부터 오후5시) 관람료 어른 4천
원, 학생 3천 원, 어린이 2천 원
자세한문의 (031-585-4875),
www.gapyeongwildgarden.co.kr
신선이 살 것 같은 아름다운 산수
작은 대관령이랄 수 있는 구불 길을 돌아 명지산 깊숙
이 들어서면 신선이 노닐 듯한 아름다운 계곡이 나타
난다. 단풍으로 우거진 산을 감상하는데 눈을 방해하
는 요소는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귓가에 흐르는 계곡
의 물소리가 신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할 뿐. 비가
내린 뒤에도 계곡 물은 맑기 그지없다. 조용한 곳에서
물소리와 산냄새, 자연의 향기만을 느끼고 싶은 사람
은 명지산으로 차를 몰아보자.
계절화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영화 ‘편지’의 무대가 되었던 곳,
또 최근에는 영화 ‘중독’ 의 결혼식 장면을 찍었던 곳
이다. ‘아침고요’라는 이름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우리나라를 일컬어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예찬한
것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곳은 한 원예학과 교수가 한
국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통
해 ‘쉼’을 얻도록 하기 위해 1996년에 만든 곳이다. 계
절별로 전시회가 열리는데 10월에는 단풍축제와 국화
꽃전시회로 가을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관람시간은
4월~11월(오전8시부터 밤9시), 12월~3월(오전9시부
터 오후6시) 관람료는 어른 5천 원, 학생·어린이 4천
원 자세한 문의(031-584-6702)
www.morningcal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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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우리풀과 함께하는 야생수목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