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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구분
[2003년 10월호] 대륙분류 : [아시아] 국가분류 : [대한민국] 도시분류 : [양평]
기사제목
[INFIELD] 예술의 향기가 물씬, 양평
| 현리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면 양평은 자연을 응용해 예술로 만든 사람들의 고장이라고 해야 할까? 양평의 전체적인 느낌은 그랬다. 야생화를 이용해 향수를 만들고, 나무에 조각을 새겨 장승을 만들고, 산과 들과 새의 그림을 그리고, 흙으로 도자기를 굽는 마을. 그곳으로 들어가 예술의 향기를 맡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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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리 카페촌 입구에 들어서 얼마 지나지 않은 곳에 |
| 눈에 확 띄는 하얀 집이 있다. 은은한 미색 조명만이 |
| 하얀 건물을 비추는 인 더 갤러리 카페가 바로 그곳이 |
| 다. 내부에 들어서면 오픈 된 2층 공간이 또 한번 시 |
| 선을 사로잡는다. 카페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층의 |
| 전시공간에서는 미술가의 작품을 전시해 차를 마시러 |
| 오는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달 |
| 바뀌는 전시에 대한 정보는 인 더 갤러리 홈페이지에 |
| 서 확인하면 된다. 커피 5천 원, 칵테일 8천원, 스파게 |
| 티, 전, 국수 등. 식사와 차가 제공되는 세트메뉴는 1 |
| 만 원. 자세한 문의는(031-771-6191), |
| www.inthegallary.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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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으로 휴대폰 줄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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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월면 산음리에 폐교된 산음초등학교가 있다. 학생 |
| 이 적어 폐교된 이 학교에 지금은 장승들이 빽빽하게 |
| 들어서 있는데 여기가 바로 ‘가루니 장승촌’. ‘가루니' |
| 는 ‘세 갈래 길’이라는 순우리말로, 장승촌으로 들어 |
| 서는 단월면 길목에 세 갈래 길이 있어서 그런 이름을 |
| 붙였다고. 연필자루보다 더 가는 나무를 깎아만든 휴 |
| 대폰 장식줄, 그것보다 조금 큰 열쇠고리, 벽걸이 장 |
| 식물, 세워두는 조형물, 커다란 장승까지, 형태도 다 |
| 양하다. |
| 자세한 문의는(031-774-7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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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에 묻혀 사는 행복한 사람들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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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 중심로에서 용문산으로 가는 길목에 예쁜 꽃동 |
| 네가 있다. ‘풀향기나라’라는 간판에서부터 향기가 마 |
| 구 풍겨난다. 크고 작은 야생화들, 작은 못과 그 위에 |
| 떠있는 연꽃, 왠지 결혼행진곡이 들려올 것만 같다. |
| 하우스처럼 보이는 실내로 들어서면 허브로 만든 차, |
| 향수, 액세서리, 생필품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내 |
| 가 좋아하는 향기가 들어있는 것을 하나 구입해 집에 |
| 가져가자. 그 향기가 지속되는 내내 풀향기나라의 향 |
| 기에 취할 수 있을 테니. |
| 자세한 문의는(031-771-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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