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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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호]     대륙분류 : [북아메리카]     국가분류 : [미국]     도시분류 :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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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FIELD] Exploring the Western USA

Travel :: USA

Exploring the Western USA

미국 서부의 재발견
오랫동안 미개적치로 남아있던 미국 서부는 오늘날 대자연과 화려한 도시 문명을 만나기 위한 사람들로 붐빈다.
시애틀의 와이너리, 샌프란시스코의 로컬 여행지, 남서부에서 즐기는 로드트립까지. 미국 서부에서 색다른 모험을 떠나보자.
글 김수현 기자 사진·자료제공 시애틀관광청, 미국관광청, 샌프란시스코관광청



샤토 생 미셸
찰스 스미스 와인 젯 시티
로버트 램지 와인 셀러


Seattle 시애틀 도심 속 와이너리 여행

미국 내 와인 생산지 1위는 단연 캘리포니아다. 그렇다면 두 번째는 어디일까. 정답은 워싱턴 주다. 워싱턴은 큰 일교차와 많은 강우량으로 포도재배와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워싱턴 주 안에는 무려 850여 곳의 와이너리가 있는데, 상당수가 캐스케이드 산 동쪽의 왈라왈라와 야키마 밸리에 모여 있다. 그러나 와인을 맛보기 위해 산을 넘어갈 필요는 없다. 시애틀 도심과 근교에 훌륭한 와이너리가 자리하기 때문이다. 와인과 시애틀. 낯선 조합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시애틀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품질 좋은 맥주와 와인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말이면 와이너리로 가볍게 소풍을 가는 현지인이 적지 않다고 하니 이만하면 시애틀로 와인 투어를 떠나볼 만하지 않을까. 도심 속에서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세 곳을 기억하자. 

첫 번째는 찰스 스미스 와인 젯 시티 Charles Smith Wines Jet City . 미 서부 연안 최대 규모의 도심 와이너리다. 보잉사 필드를 배경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와 레이니어산을 조망하며 워싱턴 주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시애틀에서 가장 역사적인 동네인 파이어니어 스퀘어에는 이스테이스 와인 룸 The Estates Wine Room 이 있다. 이곳에서는 워싱턴 주 전역의 빈야드에서 생산하는 와인을 만날 수 있다. 간단한 핑거 푸드와 와인 페어링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다. 2005년에 오픈한 로버트 램지 와인 셀러 Robert Ramsay Cellars 도 빼놓을 수 없다. 워싱턴 주의 신선한 포도 품종으로 수준급 론 와인을 만드는 것이 이곳의 목표. 매주 화~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글래스 와인은 2달러, 핑거푸드는 3달러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시애틀을 방문한 와인 마니아라면 무엇보다 시애틀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우딘빌 와인 컨트리 Woodinville Wine Country 를 1순위로 가볼 것. 100곳 이상의 와이너리와 테이스팅 룸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곳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곳은 샤토 생 미셸 Chateau Ste. Michelle 이다. 워싱턴 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와이너리로 매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100여개국 및 미국 50개 주에서 생산한 60여 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와인 전문가와 함께 와인의 얽힌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와인을 맛보는 투어가 준비돼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투어는 35분 동안 와인 메이킹 현장을 견학하고 와인 샘플링을 즐기는 무료 투어다.
이쯤 되면 워싱턴 주의 와인을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되는 테이스트 워싱턴 Taste Washington 축제를 눈여겨보자. 미국 최대 와인 및 음식 축제로 21주년을 맞는 올해는 워싱턴 주의 총 235개 이상의 와이너리와 65개 레스토랑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레드&화이트 와인 파티, 신상 와인 시음회, 농장 체험 활동, 워싱턴 주 와인과 지역 레스토랑 요리를 맛보는 그랜드 테이스팅 등이 있다.

From San Diego to Arizona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는 로드트립

로드트립을 떠나기 가장 좋은 나라가 미국이란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인생에 한 번쯤은 멋지게 로드트립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책에서 눈을 떼고 강렬한 태양과 사막 풍경이 펼쳐지는 미국 남서부로 떠나보자. 캘리포니아 주, 네바다 주를 거쳐 애리조나 주까지 경이로운 자연과 생동감 넘치는 도시가 번갈아 이어진다. 준비물은 튼튼한 하이킹 부츠, 물 그리고 환상적인 풍경을 담을 카메라면 충분하다.
남서부 로드트립의 여정은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시작된다. 샌디에이고에서 15분만 이동하면 리조트 마을인 코로나도Coronado를 비롯해 수많은 해변 마을이 등장한다. 도심에 자리한 발보아 공원 Balboa Park은 꼭 들러야 할 장소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15개의 박물관 및 명소가 있어 미국 최대 규모의 도시 문화 공원으로 꼽힌다.
전혀 다른 경치를 만끽하고 싶다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지역의 토착 나무인 조슈아 나무에서 이름을 딴 공원으로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과 건조한 사막 지대를 감상할 수 있다. 사막의 진풍경은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Mojave National Preserve까지 이어진다. 완만한 사구, 화산 분석구, 협곡 사이로 버려진 광산과 주택 등 과거 미국 서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에서 불과 3시간 거리에는 화려한 풍경이 펼쳐진다. 고요함과는 거리가 먼 도시, 세계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라 불리는 라스베이거스Las Vegas가 이곳에 있다. 벨라지오 분수Fountains of Bellagio의 파운틴 쇼를 감상하고 베네시안Venetian에서 쇼핑까지 즐겨보자. 저녁이면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멋진 공연을 만나볼 것. 현란한 조명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남동쪽으로 45분을 달려 후버 댐 Hoover Dam을 방문해도 좋겠다. 댐 주변은 미드호 국립 휴양지Lake Mead National Recreation Area가 둘러싸고 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사막에서 발견한 푸르른 오아시스같다.
다음 목적지는 남서부 로드트립과 애리조나 주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이다. 이곳을 더욱 리얼하게 감상하는 방법은 그랜드 캐니언 스카이 워크Grand Canyon Skywalk에 오르는 것이다. 해발 1,200미터의 협곡에는 통유리 바닥이 설치돼 있는데, 이곳에서 캐니언 협곡의 장관을 만나게 된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의 사우스 림South Rim에서는 하이킹, 캠핑,
야생동물 관찰 등을 즐길 수 있다.
여행은 유서 깊은 서부 스타일 시내인 플래그스태프Flagstaff에서 막을 내린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이곳으로 가는 풍경은 어느새 황량한 사막에서 상록수로 덮인 푸른 산으로 달라져 있다. 거리에는 부티크 상점, 현지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바가 즐비하니 쇼핑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하길. 자연을 만끽하는 샌프란시스코 피크스San Francisco Peaks,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는 로웰 천문대Lowell Observatory도 함께 들러보자.

 플래그스태프
그랜드 캐니언
라스베이거스

San Francisco 현지인이 사랑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도시 중 하나다. 기온이 연중 10도에서 15도 사이를 기록해 언제든 맑고 화창한 하늘 아래서 여행할 수 있다.
이곳이 매력적인 도시로 꼽히는 이유는 아름다운 경관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축물과 예술작품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의 시선을 빼앗는 명소들을 전부 둘러봤다 해도 여전히 볼거리가 넘쳐난다. 그렇기에 한 번의 여행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문화, 예술, 자연,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누리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다양한 민족이 만든 각양각색의 문화가 있으니,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느낄 수 있
다. 리얼한 샌프란시스코를 만나고 싶은 이들은 현지인이 사랑하는 숨은 명소로 향하길. 음악을 사랑한다면 샌프란시스코 재즈 센터SFJAZZ Center를 놓치지 말자. 예술가의 거리가 불리는 프랭클린 스트리트에 위치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즈 명장의 공연을 볼 수 있어 재즈 애호가의 발걸음을 오래도록 붙잡는다. 재즈 공연 외에도 그래피티 아트, 전시 등을 함께 선보인다.
매달 마지막 주에는 트레져 아일랜드에서 캘리포니아 북부지역 내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인 트레져 아일랜드 플리 마켓Treasure Island Flea Market이 열린다. 지역의 미술가, 예술품 수집가 등이 이색 예술품을 판매하니 보물찾기를 하는 느낌으로 방문해 보자. 축제처럼 진행되는 벼룩시장이므로 푸드트럭, 라이브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여행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곳은 금문교, 피어 39, 피셔맨 스워프와 같은 관광 명소들일 것이다. 특별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여기에 16 애비뉴 타일 계단16 Avenue Tiled Steps을 리스트에 올릴 것. 최근 현지인 사이에서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2명의 모자이크 아티스트와 300여 명의 마을 주민이 합작해 만든 예술 작품으로 낮과 밤 형형색색의 타일이 빛과 조명을 받아 영롱하게 빛난다.

샌프란시스코 재즈 센터
트레져 아일랜드 플리 마켓
16 애비뉴 타일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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