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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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호]     대륙분류 : [세계 전지역]     국가분류 : [세계 전지역]     도시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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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리더스퀘스천 2018년 07월호

Q. 발리에서 서핑을 경험한 후흠뻑 빠졌습니다그러나 해외는 자주 갈 수 없어요우리나라에도 서핑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김현지,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인도네시아 발리는 서핑 천국이죠. 섬 여기저기 서핑으로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아직 초보자이실 테니 몇 군데를 추천해볼까요? 파도가 거칠거나 프로 서퍼가 많을 경우라면 위험하거든요. 서핑을 즐기는 데에 사기가 떨어지면 안 되기도 하고요. 이미 김현지 독자님이 알고 있을 게 분명한 유명한 Kuta Beach가 있고요, 이 밖에도 Tuban Beach, Legian Beach, Seminyak Beach, Echo Beach, Batu Bolong Beach, Canggu Beach에서 꼭 서핑을 즐겨보세요. 

해외로 떠난 여행에서 서핑을 접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요즘에는 국내에서도 서핑 문화가 성장하고 있어요. 놀라운 일이지 않나요? 한국에서도 서핑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완전 초보라면 태안의 만리포를 추천합니다. 부드러운 백사장과 바닷물도 깨끗해요. 파도는 다소 잔잔한 편이지만, 서해에서의 서핑이라 노을 질 무렵이 참 아름다워요. 수도권과 가까운 것도 장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서핑 여행지로 각광 받아온 곳은 제주 입니다. 

우선, 하와이라든지 발리라든지 해외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좋아요. 서핑하는 사진만 찍고 보면 해외에 다녀왔다고 거짓말해도 될 정도니까요. 파도의 크기가 제법 큰 것도 장점이죠. 바람 많이 부는 제주. 당연히 날씨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핑을 할 수 있는 날의 수도 보장받을 수 있어요. 상급 서퍼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중문, 서귀포, 월정 등 제주에는 서핑할 수 있는 해변이 여럿 있으니 섬에 머무는 동안 옮겨 다니며 파도를 타는 것도 좋겠네요. 

가장 핫한 곳은 아무래도 양양의 서피비치입니다. 이름부터가 서핑하고 싶은 생각이 들죠? 서핑 전용 해변이니까요. 서핑 강습을 제공하는 가게들을 비롯해 서퍼들이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법 들어서 있습니다. 양양에서 가까운 죽도도 추천합니다. 파도 높낮이가 다양한 편이라 파도 타는 재미를 꽤 느낄 수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

 

Q. 필름카메라를 들고 여행하는 것이 로망입니다해외에서 필름카메라로 사진 잘 찍는 법을 알려주세요

(박태균, 서울 성동구 매봉길)

아날로그적인 매력이 넘쳐나죠. 여행에서의 추억을 감성적으로 남기는 데에는 박태균 독자님의 말처럼 필름카메라가 잘 어울립니다. 오래된 사진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예전 앨범이나 우리 어렸을 적 사진들은 들쳐보면 괜히 더 감상에 깊이 빠져드는 이유도 아마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이기 때문일 겁니다. 

한 번 찍거나 열 번 찍든지 상관없는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한정된 숫자 속에서 셔터를 눌러야 하는 것이 가장 다른 점이죠. 정말 필요한 순간에, 조금 더 원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을 때 포착하는 사진이니까요. 아, 게다가 얻어지는 사진의 색감이나 깊이가 디지털 카메라와는 차원이 다르죠. 

가끔은 너무 감상적이라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해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정을 통해서, 혹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앱을 통해서 손을 본다고 해도 그 느낌이 분명 다르긴 다르더군요. 우선, 좋은 필름카메라를 사고 싶다면 9천 원 남짓한 일회용 필름카메라부터 사서 찍어보세요! 자신의 여행스타일과 감성에 잘 맞는 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어떤 순간을 내가 단 하나의 타이밍으로 기록하고 싶은지 생각하는 계기도 되고요. 좋은 필름카메라는 가격도 비싸요. 괜히 후회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독자님께 추천하는 카메라는 자동 필름카메라입니다. 크기도 작고 가벼우며, 작동법도 간단하거든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가 원하는 순간에 포착하기 위해서는 이런 장점이 요구돼요. 

자동 필름카메라에 관심 있다면 코니카 빅 미니, 콘탁스 T3, 캐논 AF 35ML , 리코 GR1, 미놀타 하이매틱 AF, 올림푸스 뮤2, 니콘 L35AF 등을 한번 고려해보세요. 필름 카메라는 아니지만, 즉석카메라로 찍는 여행 사진도 낭만적입니다. 단 하나의 사진으로 기록하는 여행. 후지필름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하고 있어요. 예쁘게 아이템처럼 갖고 여행 떠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네요.

박지민 객원기자

 

Q. 이젠 색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여행지로서의 이란을 소개해주세요.

(임화이, 서울 종로구 북촌로)

임화이 독자는 이미 해외 여행 경험이 많으신 분 같아요. 중동의 이란, 사실 우리에겐 많이 낯선 나라이죠. 뉴스에서 종종 들려오는 소식에 겁도 나는 곳이고요. 그러나 이란은 알고 보면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는 빌딩들이 이란에 있습니다. 골목을 돌 때마다 이슬람의 오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죠. 

대표적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올라있는 이스파한의 이맘 광장이 있습니다. 샤 압바스 1세 대제가 17세기 초에 건설한 것으로 왕실 모스크, 셰이크 롯폴라 모스크, 카이사리예 주랑 현관, 15세기의 티무르 궁전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파비 왕조 때 페르시아의 사회 문화적 생활의 수준을 보여줘요. 물론, 말 못할 정도로 아름답고요. 

무엇보다 고대 역사의 팬이라면 이란은 곳곳이 흥미로움 천지입니다. 페르시아의 초대왕 고레스, 고레스 2세의 아들 다리오,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통치하던 시절의 유적들을 보고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여행자에게 또 하나 중요한 요소. 이란 사람들은 이방인에게 아주 친절합니다. 

예부터 그리스, 아랍, 터키, 몽골 등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던 오늘날의 이란 사람들은 여행자에게 호의적입니다. 차를 내어주고, 길을 가르쳐 주고, 환하게 웃어주죠. 마지막으로 이란 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어디를 가든 훌륭한 레스토랑이 있고, 맛있는 음식을 팔죠. 티하우스에서 현지인들과 같이 차를 마시고, 케밥 집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도 있습니다. 

단, 이란에서는 술 마시는 것이 불법입니다. 여기서 실망하지 마세요. 밤이면 술에 취하지 않고도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줄 아는 나라니까요. 이때 목이 마르면 티와 커피를 몇 잔씩 마시고요. 이란에서 최고의 음식은 집밥이라고 해요. 친절한 사람들이니 혹시 이란 여행 중에 집으로 초대받는다면 거절하지 마세요!

이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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