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새로운 발견 - 월간 뚜르드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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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호]     대륙분류 : [유럽]     국가분류 : [이탈리아]     도시분류 :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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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FIELD] 피렌체 럭셔리 여행 가이드
전망 좋은 호텔에서의 하룻밤 Luxury Holiday in Florence

1 전망 좋은 호텔에서의 하룻밤

피렌체는 이탈리아 일주를 계획하는 여행객과 유럽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에게 늘 사랑받는 도시다. 우피치 미술관, 두오모, 가죽 시장 등 이탈리아의 내로라하는 볼거리가 이 작은 도시를 메우고 있다. 도시 산책에 나서기 전, 이곳의 인상을 결정지은 건 호텔이었다. 

피렌체 럭셔리 휴가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나를 위한 아늑한 방 말이다. 피렌체에서는 로마나 밀라노 등과 비교했을 때 5성급 호텔을 비교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묵을 수 있다. 옛 건물을 개조한 고풍스러운 공간 안에는 완벽한 서비스, 이탈리아 특유의 환대가 여행객을 기다린다.

웨스턴 엑셀시어에서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피렌체를 조망할 수 있다. 흐린 날에도 아름다운 피렌체의 전경

피렌체는 웬만하면 걸어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관광지가 한데 모여 있다. 그럼에도 일 분 일초가 아쉬운 여행자들에게 호텔 위치는 중요하다. 피렌체 외 다른 지역도 둘러볼 예정이라면 중앙역인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산타노벨라광장 근처의 호텔을 눈여겨보자. 성당 주변으로는 3성급부터 5성급까지 다양한 테마와 가격대의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J.K. 플레이스J.K. Place Firenze는 산타노벨라성당에서 가까운 5성급 호텔. 하루 숙박비는 꽤 높지만 앤틱한 객실에 들어서면 여기가 피렌체구나, 새삼 깨닫게 된다. 

두오모 쿠폴라가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 바나 악사들의 연주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식당도 들러보자. 5성급 골든 타워 호텔 앤 스파Golden Tower Hotel & Spa는 아늑한 잠자리와 함께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한다. 중앙역과 아르노 강의 중간 지점에 있어 피렌체의 대표 명소들을 한 번에 둘러보기 좋다. 특히 시내에서 늦은 시간까지 쇼핑할 계획이라면 이만한 곳이 없다. 베키오 다리와 아르노 강변에 자리한 호텔들도 추천한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손꼽히는 피렌체. 야경을 방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곳의 호텔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호텔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액티비티를 경험하며 한껏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웨스틴 엑셀시어 호텔The Westin Excelsior의 루프탑 레스토랑은 피렌체 시내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곳. 두오모나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뻔한 풍경이 아니기에 더욱 특별하다. 포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 Firenze에는 열기구 액티비티가 있다. 호텔 정원에서 부풀기 시작한 벌룬은 이내 두오모 쿠폴라와 시선을 나란히 할 정도로높게 떠오른다.

피아트 500의 드라이버가 붙인 아기자기한 스티커. 차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피렌체 여행자라면 토스카나 여행을 꼭 떠나보길. 렌터카도 좋지만 클래식한 피아트를 타고 현지인이 사랑하는 토스카나의 풍경들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2 클래식카 타고 토스카나 드라이빙

토스카나 드라이빙은 피렌체 여행자에게 아주 고전적인 코스지다. 도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토스카나의 분위기를 살짝 맛보고 싶다면 현지인이 운전하는 차로 드라이빙을 즐겨보자. 이 여행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드는 것은 클래식 피아트다. 피아트Fiat는 20세기 중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 경제는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값비싸고 화려한 것이 아닌 저렴한 가격, 실용성을 갖춘 차였다. 

피아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피아트 500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탈리아 여행자에게는 피아트 500의 클래식 버전을 탈 기회가 주어진다. 좁은 뒷좌석, 에어컨 없는 차에 몸을 구겨 넣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출발한 새빨간 피아트는 피렌체를 벗어나 토스카나까지 1시간을 달린다. 편리함과는 거리가 먼 자동차 여행. 하지만 사람들의 입가에는 어김없이 미소가 번진다. 드라이빙이라기보단 ‘빈티지 자동차 체험’이 정확할 만큼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차 안에서 바라본 평화로운 초원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의 이미지는 생생히 떠오른다.

리차드 지노리 숍은 공간을 통째로 옮겨 집에 가져다 놓고 싶을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숍에서 만난 리차드 지노리의 그림 장인. 백자에 꽃 패턴을 넣고 있다.

이탈리아 도자기의 진수리차드 지노리 숍

피렌체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예쁜 도자기 브랜드가 있다. 리차드 지노리Ricard Ginori는 피렌체 근교 세스토 피오렌티노Sesto Fiorentino의 도치아Doccia 지역에서 탄생했다. 도자기 제작 초창기부터 리차드 지노리는 중국 자기 원료, 독일 제조 기법에 이탈리아적 예술성을 더해왔다. 피렌체가 한때 도자기 생산 도시로서 유럽에서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브랜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차드 지노리는 독일의 마이슨,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 영국의 웨지우드, 헝가리 헤렌드, 유럽의 4대 도자기 메이커와 어깨를 나란히 해도 될 만큼 퀄리티 높고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어왔다. 

리차드 지노리의 대표적인 패턴이자, 초기에 만든 시리즈인 ‘이탈리안 후르츠’는 지금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패턴 중 하나. 허나 20세기 후반까지 이탈리아의 명품 도자기 회사로 이름을 날리던 리차드 지노리는 대규모 자본, 대량 생산으로 인해 유럽의 여타 도자기 회사처럼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다. 다행히 2013년, 이탈리아 브랜드인 구찌가 리차드 지노리를 인수하며 장인정신, 창의성이 결합한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리차드 지노리의 메인 스토어는 피렌체 론디넬리 거리Via deRondinelli에 있다. 숍은 마치 박물관처럼 단정하게 꾸며져 있다. 

리차드 지노리는 1802년 이곳에 매장을 오픈했다. 그러니까 한 장소에서, 200년 이상 피렌체 시민에게 도자기를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숍이 들어선 건물의 역사도 500년이나 됐으니 정말 박물관 못지않은 곳이다. 숍에서는 실제로 작업 중인 도공도 만날 수 있다. “리차드 지노리의 도자기 장인이 되는 건 쉽지 않아요. 약 10년 동안 세스토 피오렌티노에 있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죠” 숍 안에서 화병과 접시에 꽃 패턴을 넣는 그림 장인 엘리제의 말이다. 

도기 장인이 하얀 도자기를 만들면 주제에 따라 그림 장인이 디자인을 담당한다. 색을 넣는 것 역시 그림 장인의 몫이다. 모든 제품은 핸드메이드, 손이 많이 가는 만큼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화려한 컬러와 금박을 입힌 접시가 300~500유로 선. 비록 집안의 모든 식기를 리차드 지노리의 제품으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예술 작품 같은 도자기 한두 개 정도는 욕심내볼 만하다. 아참, 동화 피노키오는 숍이 있는 건물 맞은편에서 탄생했다. 작가 카를로 콜로디는 <피노키오의 모험>을 이곳에서 집필했고, 길 건너편에 있는 건물에서 숨을 거뒀다고 한다.

더 몰 피렌체의 인기 매장인 구찌. 매일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을 서있다고 한다. 가방, 지갑, 의류, 신발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럭셔리 쇼핑을 원한다면더 몰 피렌체

얼마 전, 지인의 이탈리아 여행 이야기를 들었다. 직장인인 그녀는 소중한 7일의 여름휴가 중 하루를 꼬박 아웃렛에서 보냈다. 관광지를 열심히 돌아다니는 이들은 아마 이 여행 패턴을 이해하기 힘들 테다. 내가 그랬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쇼핑이란 여행의 마지막 날이나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목적지를 떠나며 공항 면세점에서 작은 마그넷 하나를 사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유럽의 대형 아웃렛들을 방문하며 쇼핑을 바라보는 시선은 완전히 바뀌었다. 세 시간도 길겠다던 생각과 달리, 늘 아웃렛에서 보내는 시간은 예상을 훨씬 초과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웃렛 쇼핑이 스케줄에 있다면 하루는 비워두는 것이 좋다. 

친구의 선택은 현명했다. 피렌체 여행 중 꼭 가야 할 아웃렛을 꼽자면 역시나 더 몰 피렌체 럭셔리 아울렛The Mall Firenze이다. 실제로 피렌체 여행자 중 대다수가 이곳에 들린다. 나 역시도 대학 시절 배낭여행 중 더 몰 피렌체에 방문했었다. 물건을 살 생각보다는 남들 다 가는 곳이라 구경하려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매장 안에서 실시간으로 가격을 비교해보니 모든 제품이 30에서 70퍼센트까지 저렴했다. 명품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이 할인율 앞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결국 여행비를 아낄 생각으로 가방 하나를 샀다. 이 가방은 지금까지도 내가 자주 메는 것 중 하나다. 

더 몰 피렌체에는 약 40여개의 매장이 있다. 더 몰 산레모 역시 이곳과 비슷하게 럭셔리 브랜드 로 구성할 예정.

높은 할인율과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아웃렛 쇼핑의 묘미. 다시 찾은 더 몰 피렌체는 여전히 ‘득템’을 노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입점 브랜드는 약간 달라졌지만 모든 제품을 놀랄만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은 여전했다. 더 몰 피렌체가 다른 아웃렛과 다른 점이 있다. 브랜드 대다수가 패션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알만큼 익숙한 것이라는 사실. 구찌, 지방시, 프라다, 생 로랑, 끌로에, 버버리, 보테가 베네타, 랑방, 알렉산더 맥퀸 등. 한마디로 한 개쯤은 소장하고 싶은 브랜드만 모아둔 곳이다. 

40개 이상의 숍에서는 국내 가격 대비 훨씬 싼 가격으로 신발, 액세서리, 의류, 주얼리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가장사랑 받는 매장은 구찌. 아침 일찍 가면 한국에서 현재 인기 있는 모델을 살 수 있는 확률이 높다. 2014년, 같은 건물 2층에 오픈한 구찌 카페도 인기다. 현지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데, 굳이 제품을 사지 않아도 브랜드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 광장 근처 정류장에서 더 몰 피렌체로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그동안 더 몰 피렌체에서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점심 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것. 더 몰 피렌체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 가을 스트릿 푸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하루 종일 쇼핑할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매장에 들어서면 인터넷으로 가격을 비교하는 사람, 선물을 사기 위해 여기저기서 통화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택스 리펀드까지 더하면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니 자꾸만 지갑을 열고 싶어진다. 사람들 틈에 껴 생 로랑, 버버리에서 각각 지갑과 셔츠를 샀다. 호텔에 돌아와 인터넷으로 국내 구입 가격을 찾았다. 한국에서 명품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면세점보다도 싼 가격이었다. 

텍스 리펀드를 위해 서류도 꼼꼼히 챙겼다. 이탈리아가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나라라면 더 몰에서 곧장 택스 리펀드를 받을 수 있다. 공항에서 긴 대기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으니 출국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합리적인 쇼퍼들을 위한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있다. 2019년, 이탈리아 산레모Sanremo지역에 더 몰의 두 번째 지점인 더 몰 산레모The Mall Sanremo가 문을 연다. 산레모는 이탈리아 가장 서쪽, 즉 리비에라 해안에 위치한 도시. 니스, 몬테카를로, 칸느를 포함한 코트다쥐르 지방에서 가까워 프랑스와 이탈리아 두 나라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더 몰 산레모 역시 더 몰 피렌체와 동일하게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만 입점할 예정이다.

피에솔레에 위치한 파토리아 디 마리아노. 피렌체 도심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지만, 호텔에서 묵으며 농장을 탐방하고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과 올리브유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피에솔레에서 보내는 건강한 하루

우리가 꿈꾸던 전원생활이 바로 여기에 있다. 파토리아 디 마이아노F attoria di Maiano는 피렌체에서 불과 5킬로미터 떨어진 피에솔레Flesole에 위치하고 있다. 피에솔레는 중세시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유명 예술가들이 활동한 지역. 이곳에 농장과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는 파토리아 디 마이아노가 있다. 파토리아 디 마이아노의 농장에서는 올리브 오일을 생산한다. 평소에는 기계를 가공하지 않고, 올리브가 영근 10월 말부터 12월 사이 열매를 수확하고 올리브유를 만든다.

파토리아 디 마리아노의 올리브유는 패키지도 예쁘지만 무엇보다 맛있다. 입구에 있는 숍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올리브유가 생산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투어는 연중 언제나 참여 가능하다. 투어의 끝은 시식. 가이드 겸 마이아노 패밀리의 일원이 올리브유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레스토랑에서는 올리브유와 함께 방금 만든 신선한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올리브 공장 투어보다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든 것은 자연 한가운데 자리 잡은 고즈넉한 호텔이었다. 특히 칼럼 레이크 앞에 지어진 빌라는 일생에 꼭 한번쯤 이곳에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 외에도 편안한 분위기의 객실이 언덕을 따라 곳곳에 들어섰다. 넓은 초원과 올리브 나무가 펼쳐진 곳에서의 휴식에 마음이 간다면 파토리아 디 마이아노가 운영하는 호텔을 예약할 것.

왠만한 박물관보다 더 화려한 팔라조 코르시니의 내부. 오래된 벽화와 수많은 방을 다 둘러보려면 한참을 걸어야 한다.

이탈리아 귀족의 프라이빗 맨션

피렌체의 사유지 건물 중에 이보다 더 특별한 곳이 있을까. 이탈리아 귀족의 삶을 만나고 싶다면 팔라조 코르시니Palazzo Corsini로 향하라. 눈여겨보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법한 이 건물은 사실 피렌체에서도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스타일이 가장 잘 남아있는 성으로 꼽힌다. 팔라조 코르시니는 1649년 페르디난도 2세로부터 마리아 막달레나 마키아밸리가 성을 사들인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역사가 기록됐다. 몇 번의 주인이 바뀐 뒤 현재는 코르시니 가문의 후손인 미아리 폴키스와 산미니텔리가 관리하고 있다.

당시 이 두 층짜리 건물을 만들기 위해 50년 동안 쉬지 않고 공사가 이어졌다고 한다. 값비싼 조개로 장식한 화려한 분수, 교황 클레멘테 12세의 동상 등 귀족이 살던 저택이라기엔 과분할 정도로 화려하다. 조각상, 테라코타 꽃병, 벽화 등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천정부터 이어지는 벽화들에 주목할 것. 건물 안에 화려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피에르 단디니, 안톤 도미니코 개비아니 등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당대 꽤 유명했던 화가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프라이빗 투어 외에 이곳에 방문하고 싶다면 전시회, 패션쇼가 있는 날을 노릴 것.

가장 최근에 그려진 벽화는 200여 년 전. 대다수가 그려진 지 300년이 넘었지만, 놀랍게도 원형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박물관, 미술관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하지 않기 때문. 사전에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프라이빗 투어를 예약한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친구 집에 놀러 가듯 갈 수는 없는 곳이지만, 투어를 예약하면 실제 이곳을 운영하는 가족이 이 성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와 역사를 들려준다. 투어가 이루어지는 건물의 반대편에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일 비종떼의 쇼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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