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URFUL COCKTAIL

휴양지에서 어울리는 칵테일의 향연

눈부신 햇살아래 푸르른 바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로는 원색의 칵테일이 제일이다. 같은 종류의 칵테일이라도 함께하는 사람이나 주변의 분위기에 따라 맛이 다르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래서 남태평양 피지의 새하얀 모래사장에서 즐긴 분위기 업 칵테일은 더욱 특별했다.

글과 사진 / 전준호 기자

Beyond the Reef

바운티 다크 럼을 베이스로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구아바 주스가 첨가된 칵테일. 부드러운 핑크색을 띠는 달콤한 맛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Bula Vinaka

불라 비나카’는 피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피지어.  데킬라에 미도리로 색깔을 내고 크림 드 카카오와 파인애플 주스, 오렌지 주스가 더해져 시원한 맛을 낸다.

Baileys Smoothy

베일리스 스무디는 베일리스와 깔루아에 아드보카와 오렌지 주스, 파인애플 주스가 더해져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내는 칵테일이다.

Chichi

보드카에 코코넛이 듬뿍 들어간 칵테일. 코코넛의 향과 맛이 강해 조금 느끼하지만 첨가된 파인애플 주스가 느끼함을 상쇄시켜 준다.

Denisi Taleitaki

‘내가 좋아하는 데니시’라는 뜻의 피지안 칵테일. 화이트 럼과 보드카에 말리부를 넣어 부드럽게 만든 칵테일로 크림 드 바나나와 파인애플 주스가 곁들여져 독특한 맛을 낸다.

Grasshopper

예쁜 연두색을 띄는 그라스호퍼는 카카오와 아이스크림에 민트향이 살짝 더해진 달콤한 칵테일. 알콜이 들어있지 않아 어린이도 먹을 수 있다.

Hibiscus

하이비스커스는 피지 전역에 피어있는 꽃으로 꽃잎이 크고 빨갛다. 화이트 럼과 데킬라 베이스에 오렌지 주스와 레모네이드가 혼합되어 상큼하지만 알콜 도수가 높다.

Ika Vuka 

이카 부카는 피지어로 ‘날으는 물고기(flying fish)’라는 뜻이다. 데킬라와 드람뷔에 블루 퀴라소와 레몬 주스, 소다 등이 혼합되어 맛이 산뜻하다.

Love on the Beach

섹스 온더 비치’와 이름이 비슷해서 맛도 색깔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러브 온더 비치는 이름처럼 달콤하기만 하다. 베일리스와 깔루아 베이스에 크림 드 바나나와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칵테일.

Nite Love

꽃분홍색의 나이트 러브는 베일리스와 드람뷔가 들어간 칵테일. 크림 밀크가 첨가되어 부드럽게 넘어간다.

Pina Colada

피나 콜라다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의 칵테일이다. 말리부와 화이트 럼 베이스에 코코넛 크림이 고소한 맛을 내며 여러 가지 과일 주스가 더해져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

Sea Breeze

이름처럼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칵테일. 보드카 베이스에 블루 쿠라카오, 칼리아노 드라이 버머스 그리고 레모네이드가 혼합됐다.

Sunflower

럼을 베이스로 한, 해바라기라는 이름의 칵테일. 오렌지 주스, 파인애플 주스, 패션 후르츠가 첨가되어 상큼하다.

Taste of Honey

테이스트 오브 허니는 이름처럼 달콤한 칵테일이다. 보드카에 아드보카 갈리아노가 첨가되고 크림 드 바나나와 파인애플 주스, 구아바 주스, 패션 후르츠 주스 등이 시지 않으면서 단 맛을 낸다.

Treasure Island Sunset

‘보물섬의 석양’이라 이름 붙여진 이 칵테일은 사우던 컴포트와 갈리아노 후르츠 주스, 그레나딘이 불타는 듯한 피지의 석양을 표현했다.

Vomo Special

피지 서쪽에 위치한 마마누카 군도의 보모 아일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 바운티 럼을 베이스로 파인애플 주스와 블루 퀴라소를 첨가하여 야자수 빛깔을 냈다. 

Vomo Splash

푸른 수풀림을 표현한 녹색과 흰 모래사장을 뜻하는 흰색이 층진 모습은 보모 아일랜드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미도리와 진 베이스에 각종 과일 주스와 크림이 얹어진 칵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