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오늘 이렇게  오덴세를 찾은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어디였더라, 아 그래요,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인 2003년  1월에 아시아의한국이라는  나라를 돌아다닐  때였어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그 작은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그곳을  방문했었답니다.  그런데 한 특급호텔에서  내이름을  내건 행사가 있는  것을 발견했지요.  2005년에덴마크에서  나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예정인데,  그 기념식에 참여할  아티스트를  찾는다는 것이었어요.  그 얘기를 듣고 2005년이  되기 전에 한두 번쯤은  덴마크에 들러 옛  추억에도젖어보고,  행사 준비 진행은  잘 되가는지 과정을  봐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 그리고  이번이 그 첫 번  째 방문입니다.  오늘은 행사에 관한  것은 잊어 버리고  그냥오덴세에서  추억 어린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옛날  일들을  떠올려볼까 합니다.